오진택 에스코티지 대표

재킷, 폴로 셔츠 모두 에스코티지. 데님 팬츠 빈티지 리바이스. 벨트 빈티지 에르메스.
1. 오늘 어떻게 입었나? 여름 원단으로 지은 비스포크 재킷과 라이트 블루 데님 팬츠를 매치했다. 밝은색으로 시원하게 입고 싶었다.
2. 이렇게 입고 어딜 가고 싶나? 아무도 없는 해변.
3. 최고의 여름 향수. 이솝의 휠. 숲속의 고목을 연상시키는 우디한 향에 마음이 차분해진다.
4. 이번 여름 꼭 사고 싶은 물건은? 보라카이행 비행기 표 2장, 구릿빛 피부, 화이트 리넨 셔츠.
5. 가장 최근에 산 물건은? 책 〈편지할게요〉.
6. 플립플롭 VS 샌들. 플립플롭.
7. 좋아하는 여름 노래는? 쿨의 ‘이 여름 Summer’.
8. 또 가고 싶은 여름휴가지. 이탈리아 나폴리. 사랑하는 사람과 꼭 가고 싶은 곳이 있다.
9. 지금 제일 좋아하는 브랜드. 룰루레몬. 고객과 소통하는 커뮤니티 문화와 브랜드 철학이 매력적이다. 디자인도 간결하고 일단 편하다.
10. 쇼핑하기 좋은 곳. 온라인 쇼핑은 주로 쎈스(www.ssense.com)를 이용한다.
11. 여름의 아이콘. 스스로 여름의 아이콘이 되고 싶다.



민재기 케이코 쇼텐 대표

셔츠 빈티지. 팬츠 폴로 랄프 로렌. 부츠 토니 라마. 페도라 빈티지 스텟슨. 벨트 리바이스 빈티지 클로딩. 시계 빈티지 해밀턴. 선글라스 란돌프 엔지니어링. 지갑 RRL. 키링 메이드 바이 케이코 쇼텐.
1. 오늘 어떻게 입었나? 평소 카페에서 일할 때 입는 복장이다.
2. 이렇게 입고 어딜 가고 싶나? 〈아이리시맨〉 같은 마틴 스코세이지의 영화 속 세상으로 가고 싶다.
3. 최고의 여름 향수. 친한 동생이 직접 만들어 준 향수가 있다. 비 오는 날의 숲 향기가 난다.
4. 이번 여름 꼭 사고 싶은 물건은? 셰이프 좋은 1950년대 버디 홀리풍 빈티지 선글라스, 아름다운 알로하 셔츠, 공작새 깃털.
5. 가장 최근에 산 물건은? 1960년대에 만들어진 아동용 웨스턴 셔츠. 요즘은 사랑하는 5살 아들 옷 사는 재미에 빠져 있다.
6. 플립플롭 VS 샌들. 좋은 가죽으로 견고하게 만든 샌들.
7. 좋아하는 여름 노래는? 1960년대에 나온 서프 개러지 록. 잘 알려지지 않은 개러지 록을 찾는 것이 취미.
8. 또 가고 싶은 여름휴가지. 아내와 결혼 전에 다녀온 일본 가마쿠라. 서핑하기 좋은 물살의 바닷가 근처라 마당마다 서프보드가 놓여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9. 지금 제일 좋아하는 브랜드. 특정 브랜드에 얽매이지는 않는다. 1950~1970년대 빈티지를 주로 입는다.
10. 쇼핑하기 좋은 곳. 도쿄 시부야의 빈티지 숍 페이크 알파(Fake α). 희소성 있는 빈티지가 즐비하다.
11. 여름의 아이콘. 두말할 것도 없이 밴드 비치 보이스.



임슬기 하이어 뮤직 PB 브랜드 블레이즈드 디자이너

티셔츠 블레이즈드. 커스텀한 데님 팬츠 유니클로. 스니커즈 나이키. 시계 닉슨.
1. 오늘 어떻게 입었나?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는 블레이즈드 로고 티셔츠를 입었다. 직접 제작한 제품이다. 데님 팬츠는 작업할 때 자주 입는 유니클로의 것인데 페인트가 튄 바람에 커스텀해서 입고 있다. 신발은 처음 산 조던 제품인 조던 1 미드 네이비. 여름이면 이렇게 쉽고 편하게 입는다.
2. 이렇게 입고 어딜 가고 싶나? 양양 해변으로 가고 싶다. 스케이트보드도 타고 서핑도 하고, 맥주도 한잔하고 싶다.
3. 최고의 여름 향수. 톰 포드의 머스크 퓨어.
4. 이번 여름 꼭 사고 싶은 물건은? 아이패드 프로 4세대, 톰 포드 머스크 퓨어, 그루비 룸의 브랜드 ‘에브리웨어’ 티셔츠.
5. 가장 최근에 산 물건은? 유화 물감.
6. 플립플롭 VS 샌들. 플립플롭.
7. 좋아하는 여름 노래는? 도미닉 파이크의 ‘3 Nights’.
8. 또 가고 싶은 여름휴가지. 런던. 한 달 이상 머물고 싶은 마음이 드는 도시.
9. 지금 제일 좋아하는 브랜드. 브레인 데드. 그래픽 디자이너로 일하다 보니 화려한 그래픽 디자인에 시선이 간다.



장경진 EP 커피 앤 바 대표

재킷 언유즈드. 티셔츠 H&M. 팬츠 꼼데가르송 옴므 플러스. 슈즈 메종 마르지엘라. 캡 팔라스.
1. 오늘 어떻게 입었나? 서로 다른 스타일을 섞어 입는 걸 좋아한다. 지금 캡과 블랙 구두처럼.
2. 이렇게 입고 어딜 가고 싶나? 위스키를 마시러 가고 싶다.
3. 최고의 여름 향수. 술을 만드는 일을 해서 일할 때는 향수를 뿌리지 않는다. 하지만 가장 좋아하는 건 로에베 001 맨. 패키지에 담긴 칼 블로스펠트의 사진을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
4. 이번 여름 꼭 사고 싶은 물건은? 와인 셀러, 혼다 자이로 바이크, 마이키타 선글라스.
5. 가장 최근에 산 물건은? 놀의 튤립 체어.
6. 플립플롭 VS 샌들. 샌들. 이왕이면 마르니나 프라다처럼 컬러가 예쁜 샌들.
7. 좋아하는 여름 노래는? 오아시스의 ‘Champagne Supernova’. 여름에 낮술 하면서 이 노래를 들으면 하늘로 날아가는 것 같아서.
8. 또 가고 싶은 여름휴가지. 발리. 발리의 끝자락에 있는 비치 클럽에서 보는 석양이 너무 아름다웠다.
9. 지금 제일 좋아하는 브랜드. 루이 비통. 친구들이 나를 연남동 버질 아블로라고 부른다.
10. 쇼핑하기 좋은 곳. 도쿄 긴자의 도버 스트리트 마켓. 쇼핑한 물건을 정성스럽게 포장해줄 때 기분이 좋다.
11. 여름의 아이콘. 디앤젤로. ‘Untitled’ 뮤직비디오에서 얼마나 섹시한지.



조형찬 유니페어 바이어

토바코 컬러 리넨 슈트, 그린 컬러 리넨 셔츠 모두 드레익스. 실크 헌팅 캡 베이츠. 포켓 스퀘어 시모노 고다드.
1. 오늘 어떻게 입었나? 더위를 무척 많이 타서 여름에는 리넨 혹은 면 소재 슈트를 즐겨 입고, 해가 강한 날에는 꼭 모자를 착용한다.
2. 이렇게 입고 어딜 가고 싶나? 여름 휴양지의 근사한 레스토랑.
3. 최고의 여름 향수. 플로리스의 1962. 1962년 여름의 런던 소호 거리를 생각하면서 만든 향수.
4. 이번 여름 꼭 사고 싶은 물건은? 수영복, 반바지, 비스포크 네이비 슈트.
5. 가장 최근에 산 물건은? 라이즈앤빌로우의 반팔 티셔츠. 적당한 무게감, 가먼트 다잉 기법을 활용해 만든 희끗한 색감이 멋지다.
6. 플립플롭 VS 샌들. 샌들.
7. 좋아하는 여름 노래는? 집시 킹스의 ‘Volare’.
8. 또 가고 싶은 여름휴가지. 이탈리아 나폴리. 로컬 식당, 바, 카페 등에서 맛본 전통 나폴리 음식을 잊을 수 없다.
9. 지금 제일 좋아하는 브랜드. 드레익스. 퀄리티가 좋은 데다, 클래식과 캐주얼의 절묘한 조화가 매력적이다.
10. 쇼핑하기 좋은 곳. 서촌의 바버샵, 압구정의 라이즈앤빌로우, 청담동의 매니악맨션.
11. 여름의 아이콘. 인물보다는 윔블던 경기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하얀색 운동복에 운동화 차림을 한 선수들의 움직임, 주심과 부심의 코스튬, 그리고 멋지게 차려입고 경기를 관람하는 관중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