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뙤약볕 아래서 우리를 가장 힘겹게 하는 건 바로 땀과 체취. 에어컨이 시원하게 켜져 있는 실내라면 괜찮지만 무방비 상태의 야외에선 어느 것도 우리 뜻대로 되질 않는다. 막무가내로 흐르는 땀을 단숨에 멎게 할 순 없지만, 우리 몸을 조금이라도 산뜻하고 향기롭게 만들 순 있다. 보디 크림을 대신해서 보디 스프레이를 뿌리거나, 몸 구석구석 땀이 나는 부위에 은은한 향의 데오도란트를 바르는 것. 그리고 향수만큼이나 매혹적인 향이 나는 샤워 젤로 자주 몸을 씻는다.
더 이상 양말 속에 숨을 수 없는 이 계절에는 발 관리도 놓쳐선 안 된다. 다른 곳은 다 멀끔한데, 각질이 하얗게 일어난 발을 보면 누구라도 당혹스러우니까. 괜히 어렵게 생각할 필요 없다. 예상외로 간단하고, 생각보다 확실하다. 핵심은 묵은 각질을 단숨에 벗겨내고, 발 전용 스크럽 제품을 매일 사용하는 것. 그리고 매끈하고 촉촉하게 가꿔주는 풋 크림을 잠들기 전에 꼭 바른다. 상큼한 향을 지닌 풋 스프레이를 뿌리면 하루 종일 상쾌하고 향기로운 발을 유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