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YLE

알렉산드로 미켈레가 선보인 레드 양가죽 셔츠

이색적이고 자극적이다. 구찌의 빨간 맛.

BYESQUIRE2020.06.17
 
 

Red Flavor 

 
레드 램스킨 레더 셔츠 480만원 구찌.

레드 램스킨 레더 셔츠 480만원 구찌.

구찌가 가죽을 쓰는 방식에 대해선 더 이상 논할 게 없다. 줄곧 훌륭했으니까. 그중에서도 알레산드로 미켈레의 과감한 취향과 장인의 손길로 완성된 가죽 셔츠는 늘 나를 처참히 전복시킨다. 지금 당장 맨살 위에 입고 싶어서 도무지 견딜 수가 없달까.
알레산드로 미켈레는 구찌 2020 프리폴 컬렉션에서 연약한 양가죽을 좀 더 매끈하고 보드랍게 다듬고 그 위에 관능적인 레드를 입혔다. 누가 입더라도 독보적일 수밖에 없도록. 그래서 이 셔츠는 더더욱 정석대로 입어야 한다.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맨살 위에 단추는 빈틈없이 꼭 채우고, 바위처럼 딱딱한 셀비지 데님 팬츠와 함께 입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