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짠의 조합 캐러멜 브라운 치즈 | 에스콰이어코리아
FOOD&DRINK

단짠의 조합 캐러멜 브라운 치즈

달고 짜고 맛있고. 소금 뿌린 캐러멜의 맛. 아니, 브라운 치즈의 맛.

ESQUIRE BY ESQUIRE 2020.07.28
 

Say Cheese 

 
(위부터) 소금 몇 톨 뿌린 캐러멜 맛이 나는 브라운 치즈. 젖소 우유로 만들고 크림 함유량이 높아 색이 연한 브라운 치즈 플로테미스 480g/2만8000원, 염소 우유로 만든 구드브랜드 480g/2만8000원 모두 시노베.

(위부터) 소금 몇 톨 뿌린 캐러멜 맛이 나는 브라운 치즈. 젖소 우유로 만들고 크림 함유량이 높아 색이 연한 브라운 치즈 플로테미스 480g/2만8000원, 염소 우유로 만든 구드브랜드 480g/2만8000원 모두 시노베.

“캐러멜 맛이 나는 치즈가 있대.” 요리하다 입은 화상 흉터가 팔 여기저기 남아 있는 미식가 선배가 눈을 번쩍이며 말했을 때 잠시 지금까지 먹어본 치즈 맛을 떠올렸다. 의외로 밍밍하거나 예상대로 짭조름하거나 먹어도 괜찮을지 염려되거나 달달한 맛에 와인보다 더 ‘마시게’ 되거나. 최소 200개라는 치즈 종류 중 먼지만큼만 맛본 것인데도 치즈의 세계는 넓고 다채롭다. 이번에는 캐러멜 맛이라고? 노르웨이 여행을 다녀온 사람이라면 이미 알 거다. 이름은 브라운 치즈. 노르웨이산 명물 치즈다. 원유를 쓰는 일반 치즈와 달리 유청, 쉽게 말해 치즈를 만들고 남은 우유의 액상 부산물로 만든다. 유청으로 만든 대표적인 치즈가 리코타 치즈다. 브라운 치즈는 유청을 끓이다가 졸여 캐러멜라이징화한 뒤 염소 우유와 크림을 넣는다. 색뿐 아니라 맛도 캐러멜과 비슷하다. 정확히는 소금 몇 톨 곁들인 캐러멜 맛. 그 맛이 브라운 치즈 브랜드 시노베의 구드브랜드 맛이다. 구드브랜드보다 색이 좀 더 연한 브라운 치즈인 플로테미스는 염소 우유 대신 젖소 우유를 넣어 만든다. 크림도 좀 더 넣어서 뒷맛이 더 부드럽다. 단맛을 싫어해 캐러멜은 줘도 안 먹는데 브라운 치즈는 자꾸 베어 먹는다. 달고 짜고 고소하고 녹진한 맛이 뒤엉켜 굴러 들어온다. 

Keyword

Credit

    EDITOR 김은희
    PHOTOGRAPHER 김재훈
    DIGITAL DESIGNER 이효진
팝업 닫기

로그인

가입한 '개인 이메일 아이디' 혹은 가입 시 사용한
'카카오톡, 네이버 아이디'로 로그인이 가능합니다

'개인 이메일'로 로그인하기

OR

SNS 계정으로 허스트중앙 사이트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회원이 아니신가요? SIGN U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