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야양대창 가정집을 개조한 ‘백야양대창’은 외관부터 눈에 띈다. 메뉴 중 양념이 잘 밴 대창도 유명하지만 이 집의 인기 메뉴는 소꼬리 구이다. 활짝 핀 꽃처럼 화려한 소꼬리가 등판하면 너도나도 사진찍기 바쁘다. 숯불 판에 올려 노릇노릇해질 때까지 바삭하게 구우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쫄깃한 식감은 물론 육즙까지 머금은 소꼬리는 비주얼만큼이나 맛있다. 대창, 막창, 양 모둠 구이를 먹고 내장탕으로 속을 달랜 후 마지막으로 소꼬리구이로 입가심하면 완벽한 백야 코스다.
주소 서울 은평구 연서로27길 20-17
문의 02-6368-7774
The 부자꼬리 소꼬리찜을 제대로 맛볼 수 있는 ‘The 부자꼬리’. 꼬리찜은 중자와 대자, 순한맛과 매운맛을 고를 수 있다. 꼬리찜을 시키면 꼬리곰탕이 서비스로 나오니 국물은 따로 시킬 필요가 없다. 기본 찬으로 나오는 깍두기가 정말 맛있어 ‘경기도에서 깍두기가 제일 맛있는 집’이라는 간판까지 붙어있을 정도다. 양념이 잘 밴 소꼬리 찜에 밥 한술 곰탕 한입, 깍두기까지 올려 먹으면 끝내주는 안주가 완성된다.
주소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역로2번길 3
문의 031-609-6525
털보네 꼼장어 꼼장어와 돼지꼬리가 대표 메뉴인 ‘털보네 꼼장어’는 오래된 맛집이다. 1차보다는 2차로 가기 좋은 장소로 소주 안주를 찾는다면 이곳이 제격이다. 여기서는 돼지꼬리를 꼬랑지라고 하는데 꼬랑지를 주문하면 1차 초벌한 뒤 먹기 좋게 잘라서 나온다. 기름기 없을 것 같은 돼지꼬리는 숯불에 올려 구우면 기름이 좔좔 흐른다. 기름기 빠질 때까지 골고루 익도록 굴려서 구워 먹으면 고소한 맛과 쫄깃한 식감에 두 번 반한다. 뼈가 있어 입에 넣고 오물오물 씹어 살만 발라서 먹으면 다른 안주가 필요 없다.
주소 서울 용산구 대사관로 63
문의 02-749-2088
용마루굴다리껍데기 ‘용마루굴다리껍데기’ 집에는 돼지갈비, 오징어, 임연수 등 구이 메뉴가 많지만 돼지꼬리를 꼭 맛 봐야 한다. 이곳은 메뉴판이 정말 재미있는데 65세 이상 경로 우대 현금 결제 금액이 따로 나와 있다. 또 물과 주류는 셀프로 가지고 오면 된다. 이 집의 명물, 돼지꼬리는 프라이팬에 초벌한 뒤, 불판에 쏟아 한 번 더 굽는데 뼈있는 부분과 껍데기를 따로 분리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꼬리부분에 붙은 껍데기를 먹고 뼈에 붙은 살을 먹으면 되는데 양념이 잘 배어 짭짤한 맛은 계속 손이 가게 한다.
주소 서울 마포구 만리재옛길 64
문의 02-3273-2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