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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뛰는 신발부터' 육상 선수 출신이 추천하는 러닝화

최근, 단체 운동은 물론 대부분의 실내, 외 운동이 금지된 후, 혼자 달리기 하는 일명 ‘혼뛰’를 즐기는 사람이 늘었다. 러닝도 장비부터다. 선수 출신이 추천하는 수준별 맞춤 러닝화 6.

BY이충섭2021.01.08

김영진 선수가 추천하는 러닝화는?

2019 군산 새만금 국제 마라톤 대회 1위, 2019 경기 국제 하프 마라톤대회 1회, 현 경기도청 선수 겸 페이스 메이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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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즈노 라이더 네오
미즈노 라이더 네오미즈노 라이더 네오
아시아인은 발 길이에 비해 볼이 넓고, 발바닥 아치가 없이 평평한 발 모양을 가진 사람들이 많은 편인데, 미즈노는 그런 발의 형태를 가진 아시아인들이 신기 좋은 러닝화가 많은 편이다. 특히, 미즈노 라이더 네오는 기존 미즈노 소재 대비 유연성과 에너지 리턴률이 좋아 달릴 때 리듬감을 갖기 좋은 편이다. 또한 운동화 바닥 솔이 평행한 구조로 되어 있어서 충격을 분산시키고, 발이 바닥에 닿았을 때 안정적이다. 발목까지 잡아주는 디자인 덕분에 발목 부상 위험이 적고, 신발의 무게가 매우 가볍거나 무겁지 않고 적당한 편이기 때문에 초급 러너는 물론, 상급 러너까지 주법에 상관없이 누구나 편하게 신고 달리기 좋은 제품이다.
 
2 브룩스 하이페리온 템포
브룩스 하이페리온 템포브룩스 하이페리온 템포
브룩스는 1914년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시작해 100년이 넘은 역사를 가진 러닝화 전문 브랜드다. 미국 내 러닝 시장에서 점유율 30% 이상을 기록한 바 있고, 실제로 미국의 상위 랭커 러너들이 많이 신는 러닝화 브랜드다. 만약 스피드보다 안정성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브룩스 러닝화를 경험 해보길 추천한다. 러너들 사이에서 브룩스는 ‘잘 몰라서 안 신을 수 있어도 한 번 신으면 브룩스만 찾는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성능이 좋고, 무릎과 발목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디자인하는 것이 특징이다. 브룩스의 하이페리온 시리즈는 안정성을 추구하는 브룩스에서 스피드 측면까지 신경 쓴 러닝화다. 미드솔 스폰지 사이에 질소를 넣어 쿠션이 좋고 가볍고 부드러우며 바닥을 치고 올라오는 반발력 또한 좋다. 달릴 때 뒤꿈치가 먼저 닿는 ‘힐풋’ 러너 중에서 쿠션이 과하지 않고, 가벼운 러닝화를 찾는다면 브룩스의 하이페리온 템포를 추천한다.
 
3 나이키 리액트 인피니티 런
나이키 리액트 인피니티 런나이키 리액트 인피니티 런
나이키에서 부상 방지를 목표로 출시한 러닝화가 리액트 인피니티 런이다. 미드솔이 기존의 것보다 넓고 두꺼워져 발을 디뎠을 때 안정적이고 쿠션도 부드럽다. 밑창은 고무 함유량을 늘려서 접지력과 내구성을 높였다. 미즈노 라이더 네오와 마찬가지로 주법에 상관 없이 초급자부터 상급자까지 누구나 편하게 신을 수 있는 러닝화다.  
 
4 나이키 에어 줌 알파플라이 넥스트%
나이키 에어 줌 알파플라이 넥스트%나이키 에어 줌 알파플라이 넥스트%
엘리우드 킵초게가 마라톤 비공인 세계 신기록 1시간 59분 40초의 기록을 세웠을 때 신고 있던 제품이 나이키 에어 줌 알파플라이 넥스트% 초기 모델이다. 미드솔 앞 부분에 에어를 적용하면서 기존 모델에서 변화를 준 레이싱화다. 나이키 줌X의 폼은 초경량으로 반응성이 뛰어나고 충격을 흡수하는 능력과 쿠션이 편하다. 신발 전체에 카본 플레이트가 들어가 있어서 반발력과 추진력 또한 좋다. 앞꿈치를 딛고 달리는 ‘포어풋’, ‘미드풋’ 러너에게 적합하고, 스피드 훈련이나 대회용으로 추천하고 싶은 러닝화이니 이 운동화를 신었다면 자신의 기록에 도전해봐도 좋겠다.
 

김민준 선수가 추천하는 러닝화는?

2006~2009년 마라톤 국가대표, 2007년 세계 육상 선수권 대회 마라톤 단체전 은메달, 현 바디메카닉스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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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아식스 스카이센서
아식스 스카이센서아식스 스카이센서
아식스는 안정적이고 효율성 높은 러닝화를 잘 만든다. 특히, 유럽이나 미국 브랜드와 비교했을 때, 아시아인들의 니즈에 충족하는 러닝화를 선보인다. 워낙 오래된 브랜드이기 때문에 국내 여러 마라톤 동호회 사람들이나 선수들이 선호하는 브랜드 중 하나이기도 하다. 아식스의 스카이센서는 초보 러너에게 추천하고 싶은 모델이다. 스카이센서는 20년 넘게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되며 출시되고 있는 모델인데 나 역시 선수 시절에 자주 신었다. 아식스 스카이센서의 강점은 가벼운 무게와 적당한 쿠션이다. 미드솔의 뒤꿈치 부분에 실리콘 타입의 젤이 들어있어서 충격도 잘 흡수하는 편이다. 주법이나 거리, 속도에 관계없이 편히 신기 좋다.
 
6 나이키 줌 엑스 베이퍼플라이 넥스트%
나이키 줌 엑스 베이퍼플라이 넥스트%나이키 줌 엑스 베이퍼플라이 넥스트%
2019년 대회를 참가할 때 신었던 운동화다. 기록 단축을 원하는 이들이 주로 신는 레이싱화인데 이 모델의 특징 중 하나는 신발 전체에 카본을 넣었다는 점이다. 그렇기 때문에 지면을 치고 올라오는 반발력이 우수하고, 미드솔의 높이가 높아 쿠션이 부드럽고, 무게도 가볍다. 반면, 안정감이 부족하다는 평이 있다. 아무래도 발을 안정적으로 잡아주는 장치가 없기 때문이니 러닝을 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사람들이 신고 뛰기에는 어렵고 부상 위험이 있다. 러닝을 오래 한 사람들 중에 좀 더 빨리 달리는 연습을 하고 싶다거나 대회 때 기록을 단축하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한다.
 
에디터 김은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