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모와 개성 모두 잡은 성수동 대형 카페 4

봄에 성수동을 방문할 때면 꼭 orer를 찾는다. 오래된 상가와 가정집을 카페로 재탄생시킨 orer은 햇볕이 따스하게 드리우는 정원, 레트로한 무드의 1층, 작업자와 강연자들을 위해 잔잔한 음악이 흘러나오는 2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orer를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는 카페 공간 외에도 즐길 거리가 풍부하다는 점. 1층 정원은 구움 과자류로 유명한 디저트 숍 ‘오드 투 스윗’과 연결되어 있고 2층에는 아기자기한 문구 소품 숍 ‘포인트오브뷰’, 3층 소품샵 ‘아카이브’까지, 커피 한잔하자는 가벼운 마음으로 방문했다가 항상 손에 무언가를 가득 들게 나오게 되는 기분 좋은 곳이다.  
 
문의 02-462-0018
주소 서울 성동구 연무장길 18
영업시간 매일 11:00~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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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부터 재밌는 카페 텅플래닛은 성수역 근처 항상 사람들이 줄지어 서 있는 ‘아더 에러’의 플래그십 스토어 2층에 위치해 있다. 입구에서부터 상호에 걸맞은 거대한 혀 모양의 조형물을 만날 수 있다. 직접 제작한 비비드 한 컬러의 다채롭고 개성 있는 가구와 오브제로 인해 단순하게 ‘카페’라고 정의하기보다는 하나의 ‘오브제 갤러리’처럼 느껴진다. ‘혀를 통해 맛을 느끼는 순간과 커뮤니케이션하는 순간이 모여 세계를 만들어 낸다’고 믿는 텅플래닛의 메뉴는 다양한 에스프레소 커피와 드립 커피, 티와 각기 다른 맛의 ‘텅 레이어드 케이크’를 판매하고 있으며, 컵부터 디저트 위에 그려진 ‘이모지’ 등 정말 그 어느 하나 평범한 것이 없어 좋다. 최근 리뉴얼되며 새롭게 생긴 공간 ‘Picktion’에서 텅플래닛이 직접 디자인한 오브제를 만나볼 수 있으니 참고하길 바라며, 텅플래닛만의 커피와 디저트로 그들의 세계와 이어지는 경험을 해보길 바란다.  
 
주소 서울 성동구 성수이로 82, 2층
문의 02-498-1113
영업시간 매일 13:00~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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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와 갤러리, 스테이지나 숍으로 자유롭게 변신하는 복합문화타임애프터타임 일명 TAT. 성수역 4번 출구에서 도보 7분 거리인 이곳은 노래 ‘ofonoff’로 잘 알려진 가수 ‘콜드’가 만든 곳이다. 복층 구조의 높은 층고로 탁 트인 개방감을 자랑하며, 입구의 포토 스폿과 인생 네 컷포토 부스, 줄을 서야지만 들을 수 있는 아이팟 클래식과 헤드셋이 놓인 포토 스폿 등 쉴 틈 없이 셔터를 누르게 되는 곳이다. 음료를 주문하면 나오는 이달 아티스트의 작품이 담긴 카드와 스티커를 받을 수 있다.  
 
문의 070-8891-9629
주소 서울 성동구 연무장길 28-16
영업시간 매일 11:00~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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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동의 베이커리 카페 루프. 작년 12월에 오픈한 신상 카페로 깔끔한 새하얀 인테리어와 넓은 공간, 사진 찍기 좋게 조명을 맞춰둔 전신거울 등 성수동의 새로운 ‘사진 맛집 카페’로 자리 잡았다. 총 4층의 대규모 공간으로 나누어져 있고 4층 루프탑은 이름을 ‘포토 스폿’으로 지어둘 만큼 인생 사진 건지기에 완벽한 곳이다. 일반 베이커리류와 비건 베이커리를 판매하고 있으며 추천 메뉴는 라떼와 생크림 케이크. 아직은 웨이팅은 없는 편이지만, 곧 성수동의 핫플레이스로 등극할 것이 분명하기에 빨리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문의 070-7740-2020
주소 서울 성동구 연무장5길 9-13  
영업시간 평일 09:00~22:00, 토요일 10:00~22:00, 일요일 12:00~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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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인스타그램  @or.er @ode.to.sweet @pointofview.seoul @orer.archive @tongue_planet @looop_offici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