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라운딩, 더 이상 나가지 않겠습니다.
오늘 함께 하고, 내일 또 초대하고 싶은 골퍼. 그런 골린이가 되길 꿈꾸며. 나도 그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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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hdann
봄과 여름의 사이. 골프의 계절이다. 오늘도 ‘invitation’이 이어진다. 벌써 두 개째. 두 초대장에 내 대답은 같지만. 아쉽게도. “아니, 이번 주말은 이미 꽉 차 있지. 다음 달에 가자, 라운드.” 라운딩을 굉장히 좋아하는 친구들이 잊지 않고 날 불러주지만, 난 ‘라운딩’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골프는 매우 애정하지만 말이다. 시선은 늘 골프 전문 채널에 고정해둔다. 일요일마다 탄생하는 KLPGA 우승 선수의 인터뷰를 보고, 듣고 싶어서. 박민지 선수는 올 시즌 벌써 4승째를 수확했다. 그녀는 역시 4라운드에 더 강해진다. 눈치챘는가? 그렇다. 내가 자주 나가려 하고, 스코어가 엉망(?)일지라도, 맥주 대신 제로 콜라를 마셔가며 기꺼이 하루를 바치는 것. ‘라운드’다. 라운딩이 아닌. 조금 예민하기도 하고 틀린 말 하는 걸 좋아하지 않아서인지 정말 틀린 말 하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라운딩이 아니고 라운드가 맞는 말이란 걸 안 이상 ‘현동 사전’에서 ‘라운딩’이라는 콩글리시는 삭제됐다. 틀린 말 바로 잡아주는 자상한 친구와 유난 떠는 꼰대의 경계를 위태롭게 오가며, 주변인들의 골프 용어 사전을 업데이트해주는 나날들이다.

@leehda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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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Writer 이현동
JEWELL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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