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TECH

제네시스가 만든 첫 전기차, G80e

편안한 건 기본, 재미는 덤. 지구 사랑은 서비스.

BYESQUIRE2021.08.23
 
 

A Great Surprise 

 
G80e는 1회 충전 시 최대 427km를 달린다. 현대자동차가 마련한 350kW급 초급속 충전기를 이용하면 배터리 용량의 10%에서 80%까지 22분이면 충분하다. 태양광을 이용해 배터리를 충전하는 ‘솔라루프’는 연간 약 1150km를 태양광 충전을 통해 달릴 수 있도록 돕는다(우리나라 평균 일조량 기준). 현대는 초급속 충전소를 20개까지 늘릴 예정이다.

G80e는 1회 충전 시 최대 427km를 달린다. 현대자동차가 마련한 350kW급 초급속 충전기를 이용하면 배터리 용량의 10%에서 80%까지 22분이면 충분하다. 태양광을 이용해 배터리를 충전하는 ‘솔라루프’는 연간 약 1150km를 태양광 충전을 통해 달릴 수 있도록 돕는다(우리나라 평균 일조량 기준). 현대는 초급속 충전소를 20개까지 늘릴 예정이다.

비슷하다. 관찰력이 뛰어난 사람이 아니고선 G80과 G80e의 디자인 차이점을 한눈에 구분하기 어렵다. 그럴 땐 배기구가 있는지 없는지 확인하면 된다. G80e는 전기차이기 때문에 배기가스를 내뿜지 않는다. 배기가스가 없으니 배기구도 없다. 같은 이치로 흡기 역시 필요 없으니 전면부 그릴이 구멍 없이 막혀 있다. 공력 성능을 향상한 전기차 전용 휠을 사용한 것도 소소한 차이다. 시동을 걸면 당연히 아무런 소리도 나지 않는다. 3D 계기반과 앰비언트 라이트가 운전자를 향해 반짝거릴 뿐이다. 서서히 바퀴가 굴러가기 시작해도 마찬가지다. 도로 위를 ‘스르륵’ 미끄러지듯 움직인다. 여기까진 여느 전기차와 다르지 않다. 하지만 G80e의 진가는 속도를 높여 달릴 때 드러난다. 노면에서 타이어를 통해, 공기와 부딪히며 창문을 통해 전달되는 소음을 잘 틀어막았다. 단순히 흡음재를 많이 사용했기 때문만은 아니다. 현대자동차와 하만이 공동 개발한 ‘능동형 소음 제어(ANC-R)’ 덕이다. 이는 고가 헤드셋에 적용되는 ‘노이즈 캔슬링’ 기술과 유사한 개념이다. 반대 파형을 생성해 소음을 상쇄한다.
 
서스펜션 역시 무르익었다. 과속방지턱을 지날 때도 경박스러운 흔들림을 바로잡는다. 대형 세단이 추구하는 정숙함의 가치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 개중 가장 놀라운 건, 안정적인 핸들링이다. 과격하게 속도를 높이거나 차선을 급하게 바꾸더라도 차체 하부에 깔린 배터리와 사륜구동 시스템이 밸런스를 유지한다. 밸런스가 좋다는 건 운전자가 차를 믿고 조금 더 과감하게 조향할 수 있다는 뜻이다. 브레이킹을 통해 자세를 제어하는 보통의 내연기관 모델과 달리 G80e는 앞뒤 전기모터가 구동력을 배분하는 방식으로 바퀴 회전수를 맞춘다.
 
GENESIS ELECTRIFIED G80
파워트레인 앞뒤 전기모터, 1단 자동 배터리 87.2kWh
최고 출력 370마력(합산)
최대 토크 71kg·m(합산)
가속력(0→100km/h) 4.9초 주행 가능 거리 427km
가격(VAT 포함) 8281만원(세제혜택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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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EDITOR 박호준
  • PHOTOGRAPHER 정우영
  • PHOTO 제네시스
  • DIGITAL DESIGNER 김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