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제철 굴짬뽕 맛집 4 | 에스콰이어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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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제철 굴짬뽕 맛집 4

제철 맞아 금값된 굴을 듬뿍~! 굴짬뽕은 겨울에 먹어야 제 맛.

남윤진 BY 남윤진 2021.11.26

인천 연중반점 

@eunaaaah_ @eunaaaah_
중식당의 메카 인천에서도 굴짬뽕으로 유명한 집이 있다. 3대째 가업을 이어가고 있는 정통 중식당 ‘연중반점’이 그곳! 연중반점의 굴짬뽕은 생강으로 굴의 잡내를 잡고 야채와 버섯 등을 센 불에 볶아내 불맛의 풍미와 감칠맛이 돈다. 양도 적지 않다. 적당히 탄력 있고 쫄깃한 면발에 칼칼한 국물 한 입이면 몸살감기도 단번에 나을 것만 같은 보약 느낌이 든다. 잡채밥과 고기 튀김도 유명해서 2-3인이 방문한다면 함께 주문할 것을 추천한다. 2층은 룸으로 되어 있어 연말 단체 모임을 갖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을지로 안동장 

@_meaning_@amazon_sinshampoo@amazon_sinshampoo@amazon_sinshampoo
서울 도심에서 굴짬뽕 맛집을 찾는다면 단연 73년 전통 노포 중국집 ‘안동장’이다. 서울에서 ‘중식 고수’로 꼽히는 안동장은 3대째 옛 맛을 이어가고 있는 전통 중식당이다. 안동장에서 굴짬뽕을 시킬 땐, 국물이 새빨간 ‘매운 굴짬뽕’과 하얀 국물의 ‘굴짬뽕’ 두 가지 중 선택 가능하며 가격은 같다. 하얀 굴짬뽕은 흡사 배춧국에 굴을 넣은 비주얼처럼 보이는데, 그만큼 청경채와 배추를 오래도록 푹 끓여내 개운하고 시원한 맛을 자아낸다. 무엇보다 뒷맛이 텁텁하지 않고 깔끔하다. 윤기 있게 통통한 자태를 자랑하는 굴과 크게 썬 돼지고기 덩어리가 넉넉하게 담겨 있어 한 그릇을 먹는 내내 등장한다. 전반적으로 간이 강하지 않아 첫맛은 밋밋하다고 느낄 수 있지만 먹을수록 진하고 고소하고 비리지 않아 국물의 진가가 천천히 드러나는 스타일이다. 식사를 마친 후엔 속이 더부룩하지 않고 편안하다는 점 또한 이곳의 재방문율이 높은 이유가 아닐까 싶다. 영업시간은 매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저녁 9시 30분까지다.
  

분당 뿅의 전설 

@rainswayyy@rainswayyy
이름부터 심상치 않은 중식당 ‘뿅의 전설 야탑 본점’은 오전 10시부터 해장 손님들로 붐비는 분당지역 유명 맛집이다. 점심시간이 지난 오후 4시에도 늘 손님들로 북적이는데, 그 비결은 묵직하게 농축된 듯 농밀한 짬뽕 국물에 있다. 입 안에서 상당히 중후하고 깊은 맛을 내는 이곳의 짬뽕은 오랜 시간 푹 끓인 사골처럼 깊고 진하다. 또 하나의 이유는 수타면! 수타를 증명하듯 면의 굵기가 일정하지 않고 쫄깃하다. 신선한 굴이 새빨갛게 볶아진 해물 위로 산처럼 수북하게 쌓여 있는 비주얼 또한 식욕을 불타오르게 한다. 매운 굴짬뽕과 담백한 굴백짬뽕 중 선택 가능하며 맛의 맵기는 조절 가능하다.
  

명동 개화 

@wangsama

@wangsama

한국은행 맞은편 우체국 건물 바로 옆에 자리한 ‘개화’는 명동에서 근무하는 직장인들에게 입소문으로 널리 알려진 중식 맛집이다. 요새 가장 잘 나가는 메뉴는 제철 굴을 넣고 푹 끓여낸 부추 굴짬뽕! 여타의 중식집과 다르게 개화의 굴짬뽕에는 부추가 굉장히 많이 들어간다. 국물 색도 황금빛을 띄는데 굴을 부추에 싸서 샤브 샤브처럼 건져 먹은 다음 면치기를 하면 두 가지 음식을 먹은 것처럼 색다르게 즐길 수 있다. 부추가 많이 들어간 만큼 한 그릇을 비운 뒤엔 에너지가 솟아나는 듯 든든해진다. 굴마니아라면굴짬뽕못지 않게 인기를 끌고 있는 굴덮밥도 도전해볼 것.
 
 
_프리랜서 에디터 박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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