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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몰 보기 좋은 ‘석모도’ 가볼 만한 곳 6

석모도는 석모대교가 개통되면서 접근성이 좋은 여행지로 거듭났다. 강화도부터 석모도까지 약 100km의 해안도로부터 오션 뷰 카페, 돌문어 맛집, 그리고 반려견과 함께할 빌라형 숙소까지.

BY이충섭2021.12.08
일리스테이(좌), 정원식탁(우)

일리스테이(좌), 정원식탁(우)

석모도는 인천 강화도 서쪽에 있는 섬이다. 원래는 차를 이용하더라도 여객선에 차를 싣고 건너야 했는데, 얼마 전 석모대교가 개통되어 차로도 왕래가 가능해졌다. 그 덕분에 강화도부터 석모도까지 약 100km에 달하는 해안 도로가 생겼다. 이제 석모도로 가며 볼 수 있는 서해의 아름다움을 마음껏 즐길 수 있게 됐다. 석모도는 영화 '취화선', '시월애' 등을 찍었을 정도로 경치가 좋은 곳인데, 특히 지금 같은 연말에는 섬 곳곳에 일몰 명소가 있어 한 해를 정리하기에 제격이다.  
 

토크라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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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라피는 섬자락 작은 골목에 위치한 카페다. 언뜻 멀리서 보기에 예쁜 주택 같아, 정겨운 곳이다. 주택처럼 생긴 외관처럼 카페의 내부도 아담하고 숨은 공간들이 많이 있다. 사람들이 적지 않게 찾는 곳이지만, 작게 나누어진 공간들이 많아 프라이빗하게 커피와 담소를 즐길 수 있다. 카페 바깥에는 바로 바다가 보이는 '오션 뷰 맛집'이기도 하여, 사진 찍으러 가기 제격이다. 음료 메뉴로는 팥과 쑥이 들어간 '쑥 라테'를 추천한다. 쑥 향이 아주 진하지 않고 알맞게 은은하며 달달해 쑥을 즐기지 않는 사람의 입맛에도 잘 맞는다.  
 

정원식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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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식탁은 석모도로 가는 강화도 길목에 위치한 식당으로, 돌문어 덮밥을 전문으로 다루고 있다. 이곳의 돌문어 덮밥은 매콤한 돌문어를 통째로 넣어주는데, 그릴에 구워 질기지 않고 쫄깃한 식감이 일품이다. 정원식탁의 시그니처 메뉴는 '차돌문어 덮밥'으로 쫄깃한 돌문어와 고소한 차돌박이의 조합에 밥이 술술 넘어간다. 덮밥 외의 메뉴는 돌문어 물회가 있다. 물회에 들어가는 소면과 밥을 기호대로 선택할 수 있다. 가족끼리 여행 갔을 때 아이가 먹기 좋은 수제 등심 돈가스와 새우 튀김도 판매하고 있다.  
 

보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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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문사는 석모도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다. 보문사를 주변으로 관광시설들이 위치했기 때문에 석모도에 간다면 이곳은 꼭 들리는 것이 좋다. 관음보살을 두고 기도하는 장소를 관음도량이라 일컫는데, 보문사는 우리나라의 3대 해상 관음 기도도량으로 꼽힌다. 직접 보문사에 가서 절 위쪽 암벽에 새긴 마애 석불좌상을 보면 그 이유를 느낄 수 있다. 높이 920cm, 너비 330cm의 크기가 압도적으로 느껴진다. 보문사 아래에는 미네랄 온천이 있어, 등산 후 온천욕으로 몸을 개운하게 재정비할 수 있다.
 

카페 곧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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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곧은'은 도시의 다른 카페와 비교해 보아도 세련됐다는 점에서 놀랍지만, 벌써 햇수로 6년이 지났다는 점에서 더 놀랍다. 인테리어와 가구의 배치가 멋스러운 공간인 것에 더해 커피 맛도 훌륭하다. 보통 여행지의 카페는 휴식을 위해 방문하고, 커피 맛은 기대하기 어려울 때가 많다. 카페 '곧은'은 휴식과 커피 모두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에스프레소와 드립 메뉴 모두 기호대로 어떤 것을 시켜도 만족스럽다. 거기에 주인장이 추천하는 독특한 세트도 있다. 휘낭시에와 아인슈페너 메뉴인데, 휘낭시에를 아인슈페너 크림에 찍어 먹는 방식이다. 겉면이 바삭한 휘낭시에가 촉촉한 아인슈페너 크림과 아주 잘 어울린다. 매월 카페의 휴무가 유동적이기 때문에 인스타그램 계정 또는 전화를 통해 영업일을 확인하고 방문하도록 하자.  
 

뜰안에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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뜰안에 정원은 운치 있는 이름처럼 정원이 눈에 띄는 식당이다. 입구에 조성한 정원을 지나면 프로방스풍의 건물이 나와 이국적인 분위기가 느껴진다. 입구에도 다양한 그릇과 인테리어 소품들이 있어 눈요기하기 좋은데, 독특하게 이곳은 한식 정식과 간장게장을 판매하는 식당이다. 정식을 주문하면 샐러드와 밴댕이회 무침, 도토리묵 무침 등의 반찬을 내어준다. 쫀득한 도토리묵, 새콤달콤한 회 무침을 먹어보면, 반찬 하나하나 신경 쓰는 맛집임을 알 수 있다. 이곳에서 추천하는 메뉴는 간장게장인데, 이곳은 평소 접하는 간장게장보다 짠맛이 덜하다. 다른 간장게장처럼 짠맛이 강하면 다른 반찬의 맛을 느끼기 어려울 텐데, 적당히 짜면서 중독적이라 음식 하나하나 모두 음미하기 좋다.  
 

일리스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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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스테이는 석모도로 가는 화도면 해안 도로에 위치한 빌라형 숙소다. 독특하게 반려견과 함께 숙박을 할 수 있다. 반려견과 함께 할 수 있는 숙소라도 충분한 공간이 마련돼 있지 않으면 반려견도 사람도 불편하기 마련이다. 일리스테이는 개인 마당, 개인 공간을 중점으로 둔 독립형 공간이기 때문에, 반려견과 나만의 공간으로 불편함이 최소화했다. 반려견과 함께 잔디밭에서 뛰어놀고, 저물어가는 바다 노을도 볼 수 있다. 바비큐까지 가능해 이곳에서 하루를 전부 보내기도 좋다. 반려견과 함께 특별한 공간에서 일상적인 날을 보내고 싶은 사람에게 제격이다.  
 
에디터 윤승현
사진 윤승현, @seokmodo_garden, @illistay, @garden_table_, @godeun.official, @talkraphy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