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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옆 서계동 가볼 만한 곳 5

옛 감성을 간직한 서계동은 2017년 서울로7017들어서면서 숭례문, 서울역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뷰맛집’ 동네가 됐다. 여기에 요즘 분위기의 카페, 바가 생기면서 서계동은 힙 플레이스로 거듭나고 있다.

BY이충섭2021.12.15
두툼(좌), 종종서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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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계동 커피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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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같은 공간을 표방하는 서계동 커피집은 서계동에 숨어있는 작은 카페다. 지금처럼 급격하게 추워진 날씨에는 옷을 껴입어도 추위가 영 적응이 안 된다. 아무리 도보로 이동하기 좋아졌다 한들 거센 바람엔 도피처가 필요하다. 조그만한 쉼터 같은 서계동 커피집이 딱 그런 곳이다. 회색 건물의 철문을 지나가면 카페가 나오는데, 바깥과는 달리 따스한 공간이다.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식물들이 많이 있는데, 생각보다 채광이 좋아 여유를 즐기기 좋다. 따뜻한 커피 음료도 훌륭하며, 이곳에서만 즐길 수 있는 마자그란도 별미다. 커피와 레몬의 상큼함을 함께 즐기는 청럄감 있는 음료다.
 

국립극단 백성희장민호극장

국립극단 백성희장민호극장국립극단 백성희장민호극장연극 '붉은 낙엽'연극 '붉은 낙엽'연극 '붉은 낙엽'연극 '붉은 낙엽'
서울역에서 나오면 바로 보이는 빨간 건물이 바로 국립극단 '백성희장민호극장'이다. 국립극단은 1950년에 설립되어 1959년 한번의 해산을 겪은 바 있다. 이후 1962년에 재결성 했는데, 이때 설립 초연극 '세인트 존'에 참여한 인물이 백성희와 장민호다. 백성희와 장민호는 이후에도 일평생 연극에 몸바쳤다. 2011년 국립극단은 재단법인으로 독립하며 개관한 극장에 이들의 이름을 따 백성희장민호극장으로 명명했다. 해당 건물은 이전까지 수도방위사령부의 수송부로 사용되던 곳이다.
국립극단에서는 현재 연극 '붉은 낙엽'을 진행하고 있다. 붉은 낙엽은 미국의 작가 토머스 H. 쿡의 원작을 각색한 작품으로 올해 열린 서울연극제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붉은 낙엽의 내용은 평범한 가정이 아동 실종 사건에 휘말리며 점멸해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렸다. 숨겨진 진실에 대한 집요한 추적과 의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연극 붉은 낙엽은 12월 8일부터 27일까지 진행한다.
 

두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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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집 두툼은 이미 소문난 맛집이다. 두툼의 대표가 돼지고기 식당을 하나 더 차린 곳이 있는데, 삼각지에서 가장 유명한 식당 ‘몽탄’이다. 몽탄은 짚불 고깃집으로 요즘 같은 시국에도 웨이팅을 길게 서는 곳이다. 몽탄의 인기를 보면 두툼의 맛도 어느 정도 짐작이 가지 않을까. 두툼은 이전 소고기 시장에서 유행했던 드라이에이징(건조 숙성)을 돼지고기에 도입한 곳이다. 국산 원육을 21일간 건식 숙성과 습식 숙성을 하여 돼지고기의 풍미를 잘 느낄 수 있다. 숯 또한 강원도 참숯을 사용해 직화 구이의 맛을 끌어올린다. 질 좋은 재료들을 제대로 숙성했기 때문에, ‘서울에서 삼겹살이 가장 맛있는 집’이라는 자칭이 과하게 들리지는 않는다.  
 

포어포어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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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뒷편에서 손기정 체육센터로 가는 길에 위치한 포어포어포어는 화이트 와인과 칵테일만 판매하는 작은 바다. 간판이 없고 통유리로 되어있는 포어포어포어는, 다른 바와 달리 독특하게 와인은 화이트 와인만 다루고 있다.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다양한 메뉴의 칵테일이 올라왔는데, 막상 술 메뉴는 단촐하다. 원하는 칵테일을 바텐더에게 얘기하면 입맛에 맞게 즉석에서 준비하기 때문이다. 물론 추천을 받을 수도 있다. 벌써 입소문이 퍼져 오픈한 지 몇 달 되지 않은 가게임에도 웨이팅도 종종 있다. 작은 가게이기 때문에 주변에 손님이 많을 땐 칵테일보다 화이트 와인을 시켜야 빨리 서빙 받을 수 있다. 디저트 메뉴인 블루 치즈 케이크가 별미로,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샤르트뢰즈 그린 리큐르를 올려준다.  
 

종종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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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종 오세요’란 귀여운 간판에서 알 수 있듯이 종종서울은 편하게 술 한잔하기 제격인 장소다. 국내 수제 맥주, 전통주, 막걸리를 판매하는 술집인데, 종종서울의 특별한 점은 메뉴에 있다. 전통주를 판매하는 다른 술집과 달리 제대로 준비된 메뉴들을 맛볼 수 있다. 모던한식은 물론 프렌치랙, 신선한 우니와 단새우, 도토리전병까지 폭넓다. 그날 그날 땡기는 주종에 맞춰 메뉴를 고를 수 있기 때문에, 생각 날 때 ‘종종 들리기’ 좋은 곳이다. 다만 운영 시간이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로 짧기 때문에 생각났을 때 바로 출발해야 한다.  
 
에디터 윤승현
사진 윤승현, @jongjong_seoul, @seogye_d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