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에 위치한 냉동 삼겹살 전문점으로 연예인 사이에서도 소문이 자자한 맛집답게 이서진도 이곳을 다녀갔다. 얇고 쫄깃한 냉동 삼겹살을 호일이 깔린 철판에 지글지글 익혀 먹는데 아삭하고 상큼한 파절이가 식감과 맛을 더해준다. 사이드 메뉴로는 다양한 찌개류를 추천한다. 가장 인기 메뉴인 청국장은 깊은 구수함에 밥 한 그릇을 뚝딱 비우게 될 것. 식사를 하는 동안 한쪽에 마련된 라커룸에 옷을 보관할 수 있어 고기 냄새가 배일 걱정은 안 해도 되니 점심시간에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겠다.
서촌에 위치한 세종마을 음식문화거리에는 맛집은 물론 탄탄한 내공의 노포가 줄지어 있다. 체부동잔치집은 맛과 내공을 모두 잡은 곳으로 이서진뿐만 아니라 윤종신, 홍석천을 비롯한 유명인들의 사인이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다. 10년째 같은 가격으로 푸짐하게 다양한 국수와 전을 맛볼 수 있는데 특히 들깨 칼국수는 걸쭉하고 고소한 맛에 자꾸만 생각나 또 찾아올 수밖에 없을 것. 오징어, 새우 등이 잔뜩 들어간 해물파전도 인기 메뉴이니 같이 먹어보자.
직화로 내는 불 맛을 잊지 못해 다시 찾게 된다는 제순식당. 이서진을 비롯해 나영석 pd, 최시원 등의 많은 연예인이 이곳을 다녀갔다. 제육볶음, 간장 불고기, 오징어볶음 등을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고 여기에 2천 원만 추가하면 찌개를 골라 같이 먹을 수 있으니 한 끼 푸짐하게 해결 가능하다. 특히 가장 유명한 제육볶음은 진한 불 맛과 중독성 강한 매콤 달콤함으로 밥도둑 역할을 톡톡히 할 것. 직화 볶음의 경지를 맛보고 싶다면 성신여대 먹자골목으로 향하자.
이번에는 경주로 가보자. 이곳은 무려 65년 넘은 냉면 전문점. 이서진, 김희선 주연의 드라마 〈참좋은 시절〉의 촬영지였다. 이 곳은 평양냉면을 대표 메뉴로 한다. 쫄깃하고 탱탱한 면발이 특징인데 메밀가루에 고구마 전분을 섞어 만든다고. 여기에 사골과 양지를 우려 만든 육수까지 더해지니 깊고 진한 맛이 그대로 전해진다. 그뿐만 아니라 이곳에서는 특제 양념장을 올려 먹는 함흥식 냉면과 간장에 재워 자작하게 구워 먹는 한우 불고기도 맛볼 수 있다.
〈삼시세끼 정선편〉의 이서진, 보아, 옥택연이 다녀간 정선 맛집이다. 콧등 치기 국수가 유명한 정선에서도 인정받는 곳으로 현지인과 관광객은 물론 각종 방송에도 자주 나왔다. 콧등 치기 국수는 이름 그대로 탱탱하고 쫄깃한 면을 후루룩 먹는 것도 좋지만 김치에 싸서 먹어 보자. 그냥 먹는 맛과는 또 다른 감칠맛을 느낄 수 있어 질리지 않고 바닥까지 비우게 될 것. 국수와 잘 어울리는 메밀 전병, 모둠전 등을 곁들여 먹으면 더욱 푸짐하게 즐길 수 있으니 취향에 따라 사이드 메뉴도 골라 먹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