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차티드’ 톰 홀랜드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사실 14 | 에스콰이어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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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차티드’ 톰 홀랜드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사실 14

'스파이더맨'에 이어 '언차티드'까지 흥행 연타석 홈런 기록 중인 톰 홀랜드의 어린 시절 재미있는 이야기부터 최근 개봉한 영화들의 캐스팅 비화까지.

이충섭 BY 이충섭 2022.02.18
톰 홀랜드.

톰 홀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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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홀랜드는 2020년 7월,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서 영화 ‘언차티드’(2022)의 촬영 소식을 알린 바 있다. 많은 팬들의 기대와는 달리, 영화는 2022년 2월 11일 개봉(미국 개봉일 기준)을 하게 됐는데, 사실, 코로나 19로 인해서 개봉이 계속 미뤄졌던 것. 우리 나라에서는 지난 16일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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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홀랜드는 이번 ‘언차티드’에서도 대역 없이 액션을 소화해냈다. 모션 캡처 연기를 할 때도 직접 옷을 입고 할 정도의 철강왕 톰 홀랜드인 셈이다. 이런 배경에는 톰 홀랜드가 과거,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출신으로서 이미 어린 시절부터 꾸준히 운동으로 다져왔기 때문이다. 발레리노의 회노애락을 연기하는 ‘빌리 엘리어트’는 배우들에게 탭댄스, 발레, 현대 무용, 힙합 등 다양한 장르의 무용과 춤을 완벽히 연기하도록 만드는 것으로 유명해서, ‘빌리 엘리어트’는 몸을 쓰는 작품에 있어서 사관 학교와 같은 셈이다. 빌리 엘리어트 배우 중에서도 가장 연기를 잘 하는 배우로서 인정을 받았던 톰 홀랜드에게 ‘언차티드’ 속 액션은 전혀 어려운 것이 아니다.  
'언차티드' 속 톰 홀랜드와 마크 윌버그(@소니 픽쳐스 제공).

'언차티드' 속 톰 홀랜드와 마크 윌버그(@소니 픽쳐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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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차티드’ 주연이 톰 홀랜드가 아니었다고? 사실 영화 제작만 미뤄진 것은 아니다. 감독 교체만 수차례를 기록했고 캐스팅 보드도 계속 바뀌었다. 처음 네이선 역을 하기로 한 배우는 언차티드 설리 역의 마크 윌버그였다. 그 이후로도 크리스 프랫이 출연을 하려다 결국 고사했고, 제커리 래비,조 플래니건, 브렛 달튼 등이 직접 희망하거나 혹은 물망에 오른 배우들이다. 결과는? 네이선에 가장 잘 어울리는 톰 홀랜드와 설리 역으로 돌아온 마크 윌버그다.
 

영화 ‘언차티드’에는 게임 언차티드 시리즈 네이선 역의 성우 놀란 노스가 카메로로 출연한다. 영화 속 톰 홀랜드가 비행기에 떨어졌다가 수영을 해서 밖으로 나오자 놀란 노스의 촌철살인 대사 한 마디. “별일이네. 나도 그래본 적 있거든.” 게임 언차티드 시리즈 속에서 각색을 하긴 했지만 역시 원작과의 연계는 뗄레야 뗄 수 없는 대목이다.
톰 홀랜드의 4형제.

톰 홀랜드의 4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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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둥이 가족의 장남 톰 홀랜드는 샘, 헤리, 패디 등 총 세 명의 동생이 있다. 샘과 해리는 이란성 쌍둥이인데 이중 해리는 배우를 꿈꾼다고. 실제로 영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2021)에 강도 역으로 캐스팅돼, 촬영까지 진행한 바 있다. 아쉽게도 이 장면은 삭제돼, 형제가 함께 스파이더맨 시리즈에 출연하는 것은 성사되지 못했다.
 '언차티드' 속 톰 홀랜드(@소니 픽쳐스 제공).

'언차티드' 속 톰 홀랜드(@소니 픽쳐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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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신경이 워낙 뛰어난 톰 홀랜드는 집에서도 운동을 게을리 하지 않는 편. 그러다 부모님을 깜짝 놀라 게 만든 작은 소동(?)이 있었는데 평소 집 안에서 물구나무를 서서 다니던 톰 홀랜드는 발바닥에 새긴 문신을 깜빡했는데 이 때, 발바닥을 훤히 보게 된 부모님에게 딱 걸렸었다고 한다. 이 문신은 스파이더맨이 된 것을 기념하고 싶어서 새겼던 것이라고. 운동 능력이 좋아도 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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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스파이더맨’의 또 다른 3부작 시리즈 제작이 결정된 가운데, 톰 홀랜드 역시 출연 협상 중이다. 그런데 지난 2월 7일 씁쓸한 소식과 반가운 소식이 함께 전해졌는데 먼저 씁쓸한 소식은 ‘스파이더맨 6’ 이후 스파이더맨 시리즈에서 은퇴를 할 것 같다고 말한 점이다. ‘스파이더맨 6’를 찍을 때면 나이 서른이 넘어가니 부담스러울 수 있다고. 그런데 ‘스파이더맨 6’? 작년 말 나온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이 세 번째 편이었으니 톰 홀랜드가 스파이더맨을 더 이상 못 할 거란 고민은 몇 년 뒤로 충분히 미뤄도 되겠다.
'임파서블'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펼친 십대 시절 톰 홀랜드.

'임파서블'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펼친 십대 시절 톰 홀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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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홀랜드는 2013년 개봉한 영화 ‘더 임파서블’의 한 언론 시사회 때, “10년쯤 지나서 스파이더맨을 맡고 싶어요”라고 인터뷰한 적이 있다. 그러고 나서 단 3년 만에 영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2016)’에서 스파이더맨 역할로 캐스팅됐다. 고작 스무살 때의 일이니 제대로 된 ‘성덕’의 표본인 셈이다.  
 

대표적인 지한파 배우로도 유명한 톰 홀랜드. 이미 세 번이나 내한을 하면서 그의 최애 음료는 바나나맛 우유와 밀키스다. 이 중에서도 바나나맛 우유는 귀국할 때 한 박스를 사갔고, 가자마자 온라인 주문을 하겠다고 했을 정도. 톰 홀랜드 창고에 바나나맛 우유가 쌓여 있을 거라 생각하니 웃음이 절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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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홀랜드는 송강호? 톰 홀랜드는 다양한 나라의 다양한 지역 영어 악센트를 구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영국 사랍답게 영국식 영어는 물론, 미국 뉴욕 퀸즈식 영어, 미국 남부식 영어, 아일랜드식 영어, 그리고 19세기 미국식 영어까지 구사한다. 영어의 다양한 사투리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것을 보면 우리의 송강호, 황정민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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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톰 홀랜드에게도 미국식 영어는 사실 낯설 때가 종종 있다. 실제로 톰 홀랜드는 미국에서 ‘동창회’라는 뜻으로 널리 사용하는 홈커밍(Homecoming)을 잘 몰랐다고 한다. 자신의 영화 ‘스파이더맨: 홈 커밍’(2017)을 출연하지 않았다면 아마 평생 모르고 지나갔을 수도 있었을 터. 참고로 영국에선 동창회 파티를 프롬(Prom)이라고 한다.
이제는 톰 홀랜드를 빼고 스파이더맨을 논할 수 있을까.

이제는 톰 홀랜드를 빼고 스파이더맨을 논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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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쾌활하고 귀여운 톰 홀랜드이지만 해야 할 말이 있을 땐 확실히 하는 배우로서도 유명한데, ‘영화계의 거장’ 마틴 스코세지 감독이 “마블 영화는 테마 파크에 가깝고 계속해서 같은 것을 재생산한다”라고 비판하자,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를 통해서 자신의 생각을 확실히 밝혔다.
“마틴 스콜세지는 마블 영화를 만들어 본 적이 없으니 마블 영화 제작 과정을 잘 모를 겁니다. 마블 제작 영화 속에서도 캐릭터에 대한 연구, 감독이 스토리를 연구하는 고민들이 그대로 들어가 있죠. 단지, 제작비가 더 비싸다는 것 이외엔 다른 영화들과 다를 게 없어요. 모든 영화는 다 예술 안에 있으니까요.” 마틴 스콜세지 감독이 다소 경솔하게 표현한 것은 아닌가 생각이 들 만큼, 톰 홀랜드의 성숙하고 완벽한 일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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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반항에 대한 일화다. 또래에 비해 성숙했던 톰 홀랜드는 스파이더맨의 피터 파커 역을 따내기 위해 누구에게도 도움을 받지 않고 피터 파커 역에 맞는 영상을 찍어서 5개의 셀프 테이프로 편집해 마블 스튜디오에 보냈다고 한다다. 그 사이, 5개월 간에 걸쳐 피터 파커 역의 오디션을 8번이나 봤다고. 이 중 한번의 카메라 테스트에서 “백 플립을 해도 될까요?”라고 물었고 제작진이 “그게 가능해?”하며 환호하자, 톰 홀랜드는 “Xuck, Yeah”를 날렸다고. “내가 몇 번이나 테이프를 찍어서 보냈는데 여태 안 봤다고?” 아무리 중요한 오디션이라도 할 말은 하는 톰 홀랜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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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홀랜드는 한때 실직할 뻔 적이 있다? 소니 픽처스와 마블 스튜디오 간의 스파이더맨 판권 협상 결렬으로 더 이상 스파이더맨 제작이 힘들어지자, 톰 홀랜드가 직접 나서서 양측을 설득했다. 처음엔 완강히 거절했던 양측도 톰 홀랜드의 정성스러운 노력에 힘입어 마음에 문을 열기 시작했고 결국 양측의 협상이 재개되면서 지금의 스파이더맨 시리즈를 볼 수 있었던 것이다. 아무리 자신이 좋아하는 영화 시리즈의 제작이 무산될 것 같다 한들, 배우가 직접 나서서 제작사들의 갈등을 풀어주는 경우가 또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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