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도 오고 그래서, 전통주 맛집 4 | 에스콰이어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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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도 오고 그래서, 전통주 맛집 4

비 오는 날이면 유독 생각나는 곳, 우리 술을 다채롭게 선보이는 전통주 맛집.

김장군 BY 김장군 2022.07.09

도슬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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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슬박은 한식을 바탕으로 개성 있는 반상을 차린다. 참치, 단새우, 관자 등을 탐스럽게 담은 대표 메뉴 ‘바다담다’는 누구나 SNS에서 한 번쯤 봤을 거다. 이 외에도 한치무침, 연저육찜 등 반주를 곁들이기 좋은 다양한 요리가 있다. 도슬박은 특히 밥맛 좋기로 유명하다. 엄선한 쌀을 매일 직접 도정해 30분마다 밥을 짓는다. 밥을 지을 때면 구수한 향이 매장을 감싸는데, 이 향이 최고의 안주가 되기도 한다. 우리 쌀의 향기와 우리 쌀로 빚은 술의 조화는 하루를 푸근하게 만든다.
 
 
 

미주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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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류는 아름다울 미(美), 술 주(酒), 무리 류(類) 세 자를 사용해 이름 지었다. 아름다운 우리 술을 한데 모으기 위해 전국 방방곡곡의 양조장을 방문했다고. 발품 팔아 고른 술인지라 애정이 크다는 건 메뉴판의 빼곡한 텍스트를 보면 알 수 있다. 이 술은 어떻게 만들어졌고, 이름은 무슨 뜻이며, 어떤 맛과 향을 품고 있는지 등 읽다 보면 호기심이 생겨 이 술 저 술 다 먹어보고 싶은 게 함정. 안주는 매일 시장과 산지에서 수급한 재료로 만든다. 보쌈, 감자전, 육회 등 술이 절로 생각나는 안주엔 토핑이 수북이 올라가 있다. 푸짐한 비주얼에 술잔처럼 카메라를 절로 들게 된다.
 
 
 

수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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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을관은 높은 층고, 모던한 인테리어가 꼭 갤러리 같다. '한국 요리와 술을 전시하는 공간'이라는 슬로건과도 딱 들어맞는 셈. 셰프는 큐레이터처럼 페어링하기 좋은 전통주와 음식을 선보인다. 만두, 돼지갈비, 삼계닭 등 이름만 들으면 익숙한 메뉴는 전혀 익숙지 않은 비주얼로 등장한다. 고급스럽게 담긴 음식 하나하나가 파인 다이닝에 온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우리에게 익숙한 탁주뿐 아니라 약주, 증류주도 넉넉히 있으니 생경함에 취해볼 것.
 
 
 

새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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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늘은 '언제나 늘 새롭게'라는 뜻처럼 전통주와 음식의 새로운 만남을 제안한다. 안주 역시 익숙한 재료를 새롭게 조합했다. 대패 삼겹살과 채소를 부쳐 수란을 얹은 삼겹전, 바지락, 새우, 홍합 등 다양한 해산물과 토마토소스가 어우러진 수제비 등이 그렇다. 전통주는 탁주, 약주, 청주, 증류주, 와인까지 구비돼 있으며 전통주로 만든 칵테일도 맛볼 수 있다. 오픈 주방에 바 테이블이 놓인 인테리어는 심야식당을 떠올리게 한다. '혼술'을 하고 싶을 때, 혹은 둘이서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고 싶을 때 방문하면 좋겠다.
 
프리랜서 에디터 강석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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