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치로 회를 뜬다? 처음 보는 크기와 비주얼의 멸치 맛집들 | 에스콰이어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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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치로 회를 뜬다? 처음 보는 크기와 비주얼의 멸치 맛집들

통통하게 살이 찬 멸치는 회 무침으로도 만날 수 있다. 찌개부터 쌈밥까지 다양한 멸치 요리를 소개한다.

오정훈 BY 오정훈 2022.07.22

멜국 – 앞뱅디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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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 이색적인 식재료와 음식들은 종종 서울과 육지에서 만날 수 있지만, 앞뱅디식당의 요리만큼은 아직 찾아보기 힘들 것이다. 앞뱅디식당의 대표적인 메뉴는 멜국과 각재기국으로, 멜은 ‘멸치’를, 각재기는 ‘전갱이’를 뜻한다. 뚝배기에 끓인 된장을 먼저 주는데, 고추나 배추를 찍어 먹다 보면 금방 음식이 나온다. 멜국에는 커다란 멸치가 여러 마리가 통째로 들어있다. 국물이 정말 시원하고 칼칼한데, 제주도에서 예전부터 만들던 방식을 고수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각재기국 또한 큼지막한 전갱이가 들어 있다. 전갱이가 기름진 생선이다 보니, 국물은 좀 진한 편이지만 배추가 잔뜩 들어 있어 시원한 맛은 여전하다. 두 메뉴 모두 해장에 제격이고, 식당은 제주공항 인근에 위치했으니 비행기에 오르기 전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멸치쌈밥 – 통영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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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멸치가 가장 많이 잡히는 곳은 통영이다. 생산되는 양이 얼마나 많은지 통영에서 멸치를 마스코트로 지정했을 정도다. 그런 통영의 여객선 터미널 바로 뒤편에 위치한 통영식당에선 푸짐한 멸치 요리를 즐길 수 있다. 이곳에서 꼭 먹어야 하는 메뉴는 멸치쌈밥. 멸치쌈밥이라 하면 생선회를 싸먹는 것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회가 아닌 멸치조림을 밥과 함께 싸먹는 독특한 메뉴다. 주문을 하면 멸치회와 생선구이, 기본찬을 풍성하게 차려주는데 이것만 먹어도 배가 넉넉히 채워질 정도다. 반찬을 먹다 보면 가장 중요한 멸치조림이 나온다. 멸치조림은 묵은 김치를 넣어 생선을 통째로 먹어도 비린 맛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여기에 더해 뼈째로 멸치를 먹기 때문에 구수한 맛이 입을 가득 맴돈다. 묵은지와 멸치의 궁합이 상당히 좋으니 첫 쌈을 먹을 때는 쌈장을 빼고 먹어보자.
 
 

멸치회 무침 – 멸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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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치집은 서울에서 보기 힘든 멸치회 무침을 전문으로 다루는 곳이다. 멸치회 무침은 식감과 양념의 맛이 가장 중요하다. 식감은 결국 선도의 문제인데, 멸치집은 경상남도 남해 미조항에서 최상급 멸치를 공수 받기 때문에 언제나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한다. 양념에는 멸치보다 더한 정성을 쏟았는데, 직접 담근 막걸리 식초를 이용해 멸치회 무침의 풍미를 최대한 끌어올렸다고 한다. 여기에 미나리와 과일, 콩가루까지 더해지니 그 어느 곳보다 다채로운 맛의 멸치회 무침이라고 할 수 있겠다. 깻잎과 김도 관리가 잘 되어 있어 다양한 재료와 함께 쌈 싸 먹는 재미도 충분하다. 주인장이 엄선한 여러 지방의 막걸리도 있으니, 술도 취향껏 고를 수 있다.
 
 

멜조림 – 동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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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 전문점인 동래정은 대표의 본관인 ‘동래 정씨’에서 이름을 따왔다고 한다. 이름을 걸고 제대로 된 음식들을 선보이겠다는 포부가 느껴진다. 이곳의 주력 메뉴는 ‘정가브리’와 ‘미갈매기’다. 조금 생소한 이름인데, 모두 육가공장에서 쓰이는 이름이라고 한다. 정가브리는 등심이 전혀 들어 있지 않은 순수한 가브리살, 미갈매기는 근막을 제거하지 않은 갈매기살을 뜻한다. 고기 하나에도 꼼꼼하게 디테일을 살려 맛을 살리는 정성이 보이는 부분이다. 동래정에선 또 유명한 게 있는데, 바로 제주도 방식의 멜조림이다. 이곳 또한 남해에서 공수한 멸치로 멜조림을 만들었는데, 젓갈로만 먹던 것을 조림으로 끓여서 내어준다. 풍미와 감칠맛이 상당해, 돼지고기가 물리지 않고 계속해 들어간다. 마지막엔 멜조림에 밥과 참기름을 비벼 먹기도 하니, 마지막엔 어느 정도 배를 비워두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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