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SUV라는 거지?” BMW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에 대해 설명할 때 자주 듣는 질문이다. 쉬운 질문이지만 답하기는 쉽지 않다. 해치백보단 키가 껑충하지만, SUV라고 하기엔 지상고가 낮고, MPV(Multi-Purpose Vehicle)로 보기엔 체급이 너무 작기 때문이다. 이럴 땐 브로슈어를 보자. BMW 코리아의 브로슈어에 따르면 이 차는 ‘크로스오버’다. BMW는 전통적인 형태를 깨는 걸 두려워하지 않는 브랜드다. 왜건인 듯 왜건 아닌 모습으로 품절 대란을 일으켰던 GT 시리즈가 대표적이다. 액티브 투어러를 눈여겨보고 있다면 두 가지만 기억하면 된다. 넓은 운전 시야와 여유 있는 뒷자리다. 세단보다 시트 포지션이 높아 꽉 막힌 도심에서도 덜 답답하다. 2열 역시 어린 자녀가 아니라 부모님을 모시기에도 부족함이 없다. 동급 대비 넉넉한 트렁크는 덤이다.
파워트레인 1625cc 디젤 터보, 듀얼 클러치 7단 자동,
최고 출력 150마력
최대 토크 36.7 kg·m
가속력(0→100km/h) 8.8초
가격(VAT포함) 4870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