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

<2023 아시아 베스트 레스토랑 50>에 선정된 한국의 레스토랑 4

‘미식계의 오스카상’이라고 불리는 ‘World 50 Best Restaurant’의 아시아 버전.

프로필 by 신동윤 2023.04.15
@theworlds50best

@theworlds50best

 
지난 3월 28일, 싱가폴에서 미식계의 오스카상이라고 불리는 ‘Asia’s 50 Best Restaurants’(이하 A50B) 11회가 개최되었다. 2019년 이후로는 4년만에 미식가, 셰프, 평론가 등 미식업계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인 기념비적인 자리에서 50위 안에 한국의 레스토랑 4곳이 랭크되었다. 방콕의 레스토랑 ‘르두(Le Du)’에 1위의 명예가 돌아갔으며, 방콕은 50위권 안에 9곳이 선정되며 ‘미식의 도시’라는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한국은 51위-100위에 주옥(51위), 세븐스 도어(55위), 이타닉 가든(68위) 총 3곳이 이름을 올렸다. 오늘은 A50B에 선정된 한국의 레스토랑 4곳을 소개한다.
 
 

본앤브레드_ 47 위

@theworlds50best본앤브레드본앤브레드본앤브레드본앤브레드본앤브레드
47위에 선정된 본앤브레드. 마장동에 우뚝 들어선 지상 5층 건물이 식당에 들어가기 전부터 압도되는 느낌을 준다. 아버지의 대를 이어 한우 유통업을 이어받은 정상원 대표가 이끄는 식당으로, 한우를 부위별로 즐길 수 있는 한우 다이닝의 대표주자인 곳이다. 50년 경력의 베테랑 직원들이 매일 경매에서 한우를 수급해오며, 한국의 전통 조리법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닌 세계의 다양한 식재료, 조리방식을 접목시켜 요리한다고. 완벽한 품질의 고기, 다양한 부위, 부위별 최적의 조리법까지, 한우를 가장 완벽하게 즐기고 싶다면 꼭 방문해야 하는 곳.
 
 

밍글스_28위

@theworlds50best@mingles_restaurant@mingles_restaurant@mingles_restaurant@mingles_restaurant
8년 연속 A50B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밍글스. 강민구 셰프가 이끄는 이곳은 한국의 장과 재철 식재료를 활용하여 한식을 알리고 있는 서울의 대표적인 모던 한식당이다. 한국의 미를 살린 아늑한 내부 인테리어와 도예 기물이 정갈한 한식의 맛을 더욱더 살려준다. 한국의 장의 감칠맛을 살린 코스는 과감하고 강렬하지만 부담스럽지 않고, 모든 재료 본연의 맛을 온연히 느껴지지만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색다른 미식 세계를 체험할 수 있다. 2만 원을 추가해서 맛볼 수 있는 멸치국수는 차원이 다른 깊이의 맛을 선사하니, 방문 시 꼭 주문해 보길 추천한다.
 
 

온지음_23위

@theworlds50best@onjium_restaurant, @yesl.kr@onjium_restaurant, @yesl.kr@onjium_restaurant, @yesl.kr@onjium_restaurant, @yesl.kr
고즈넉한 경복궁 돌담길에 위치한 온지음. 작년에 30위를 차지했으나, 올해 23위에 이름을 올리며 7계단이나 상승한 모습을 보여줬다. ‘온전히 짓는다’라는 뜻을 가진 온지음은  식문화 연구소이자 레스토랑이며, 국가무형문화재 제38호로 지정된 조선왕조 궁중음식 이수자 조은희 셰프가 온고지신의 마음으로 한식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곳이다. 고조리서에 나오는 조리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음식을 내어주며, 뚜렷한 사계절을 접시 위에 담아낸다.
 
 

모수_15위

@theworlds50best@theworlds50best@mosuseoul@mosuseoul@mosuseoul@mosuseoul
변동이 없던 ‘한국 최고의 레스토랑’의 자리가 7년 만에 새로운 곳으로 바뀌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모수로, 15위에 이름을 올리며 새롭게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안성재 셰프는 모수가 미쉐린 가이드에서도 3스타를 받으며, 국내 최연소 3스타 셰프라는 영광도 안게 되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아시안풍 다이닝 선보이던 모수를 2017년에 한국으로 자리를 옮겨 들어왔다. 한국의 제철 식재료를 창의적으로 재해석해 섬세하고 단아한 요리를 선보이며, 와인 페어링 역시 이곳의 빼놓을 수 없는 자랑 중 하나. 작년 4월에는 홍콩에도 ‘모수 홍콩’을 오픈하며 홍콩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MOST LIKED ARTIC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