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TECH

폭스바겐 ID.4의 주행거리가 늘어난 이유는?

프로필 by 박호준 2023.06.12
 

VOLKSWAGEN ID.4

서울시청에서 땅끝마을까지 약 420km다. 2022년형 ID.4는 한 번에 가지 못했지만 2023년형 ID.4는 한 번에 갈 수 있다. 주행 가능 거리가 405km에서 440km로 늘어난 덕이다. 환경부의 주행거리 인증 방식이 바뀐 것도 차의 디자인이 달라진 것도 아닌데 35km나 더 달리게 된 비결이 뭘까? 답은 회생제동 시스템의 최적화다. 전기차는 내연기관 차와 달리 감속 중 발생하는 운동에너지의 변화를 이용해 전기를 만들어낸다. 따라서 도로 위 다양한 변수에 대응하는 똑똑한 회생제동 시스템일수록 회수 가능한 에너지가 늘어난다. 브레이크 페달을 밟기 시작했을 때 승차감을 저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많은 에너지를 브레이크 패드 대신 회생제동 장치로 감속하는 게 기술의 묘미다. 물론 같은 그룹 내의 포르쉐처럼 카메라를 활용하는 능동형 회생제동 방식까진 아니다.

파워트레인 전기모터 1개, 1단 자동 최고 출력 204마력 최대 토크 31.6kg·m 가속도(0→100km/h) 8.5초
주행 가능 거리 440km 가격(VAT 포함) 5690만원

Credit

  • EDITOR 박호준
  • PHOTO 폭스바겐
  • ART DESIGNER 김대섭

MOST LIKED ARTIC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