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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OLED × FRIEZE NIGHT × SEOUL LIGHT
프리즈는 헤드라인 파트너인 LG OLED(엘지 올레드)와 함께 9월 6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프리즈의 개막을 축하하는 프리즈 나이트를 개최한다. 해당 파티는 익스클루시브지만, 실망할 필요는 없다. 이날 DDP를 찾은 모든 사람은 8월 31일부터 9월 10일까지 19시부터 23시 사이 DDP 잔디 언덕에서 펼쳐지는 스위스의 설치미술가 댄 아셔의 마법을 경험할 수 있다. 댄 아셔는 엘지 올레드와 손잡고 시드니, 파리, 런던, 홍콩 등 38개 도시에서 선보였던 초대형 미디어 작품 ‘Borealis’를 선보인다. 잔디광장 위의 하늘에 북반구의 오로라가 펼쳐지는 장면을 놓치지 말자.
마곡지구에 떨어진 아트 우주선 ‘스페이스 K’에선 9월 5일 특별한 행사가 열린다. 탈민족, 탈국가적 아티스트 제이디 차의 전시 <구미호 혹은 우리를 호리는 것들 이야기>와 연계해 제이디 차가 제작한 돼지머리를 상에 올리고 관객들과 함께 한국의 고사를 재해석해 모두의 행복을 기원하는 의사-의례를 지낸다. 또한 제이디 차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은 타악 연주자 김지혜의 즉흥 연주와 서울대학교 풍물패 단풍연의 임실필봉농악 판굿이 펼쳐질 예정이다. 쉽게 얘기하면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고 심지어 협찬사인 복순도가가 제공하는 막걸리까지 마실 수 있다는 얘기다. 프리즈 VIP 중 신청자에 한해 입장 가능하다.
9월 7일 청담 나이트가 끝나도 축제는 계속된다. 9월 8일 금요일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열리는 제1회 프리즈 뮤직 서울에선 뮤지션 콜드(Colde)의 라이브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며 아티스트 레이블 웨이비(WAVY)의 스페셜 게스트 아프로(APRO)와 카키(Khakii)도 함께 출연한다. 이 행사는 초대를 통해서만 입장할 수 있으나 당신에게도 기회는 있다. 프리즈 인스타그램에서 추첨을 통해 제공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아마도예술공간’ ‘보안1942’, ‘인사미술공간’ 비영리 독립 공간 세 곳과 현재 서브컬처의 중심에 있는 확장된 개념의 커뮤니티 독립 공간 ‘마더오프라인’ 총 4개의 베뉴에서 아티스트 14명의 미디어 아트를 선보인다. 곽소진, 김다움, 김효재, 남화연, 무진형제, 박선민, 백현주, 안정주, 오묘초, 이은희, 전소정, 표민홍, 한우리, 홍이현숙 등의 작가들은 오늘의 현상 아래 숨은 모종의 서사성을 각자의 표현 양식으로 새롭게 조명한다. 큐레이터 김성우와 추성아가 기획을 맡아 예술계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는 전시다. 8월 22일부터 9월 9일까지 네 개의 공간에 작가 14명의 작품을 나뉘어 선보일 예정이다.
제10회 프라다 모드 역시 프리즈 기간에 맞춰 열린다. 9월 5~6일 양일간 서울의 복합문화공간(KOTE)에서 열리는 이번 <다중과 평행> 전은 무려 지난 광주 비엔날레의 총감독이자 영국 테이트 모던의 국제 미술 수석 큐레이터인 이숙경 큐레이터가 맡았다. 이 감독의 큐레이션 아래 김지운, 연상호, 정다희 세 명의 감독이 저마다의 독 특한 시선으로 현대사회에 관한 영화적 비전을 제시하며 코트의 전시 공간을 배경으로 구상한 설치 작품을 선보인다. 그야말로 큐레이터부터 작가, 장소까지 최정상의 클래스를 자랑한다. 입장을 위해서는 초대가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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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UL BIENNALE OF ARCHITECTURE AND URBANISM
제4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와 같은 기간에 열리는 것 역시 행운이다. 제1회 ‘공유도시’, 제2회 ‘집합도시’, 제3회 ‘크로스로드, 어떤 도시에 살 것인가’에 이어, 이번 제4회의 주제는 ‘땅의 도시, 땅의 건축’으로 땅의 환경과 문화를 존중하며 물리적, 역사적, 문화적으로 지속 가능하게 설계된 전 세계 도시·건축 프로젝트를 소개한다. 열린송현녹지광장에선 비엔날레의 파빌리언 ‘하늘소’가 전시되어 10월 말까지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제공될 예정이며, 서울도시건축전시관 등지에서 주제전과 서울 100년 마스터플랜전 등이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