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모든 포르쉐 모델을 운전할 수 있는 기회, 포르쉐 월드 로드쇼 2023 | 에스콰이어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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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모든 포르쉐 모델을 운전할 수 있는 기회, 포르쉐 월드 로드쇼 2023

신형 카이엔, 911, 718 박스터 등 약 26대의 차종을 직접 주행할 수 있다

임일웅 BY 임일웅 2023.09.15
사진: 포르쉐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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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포르쉐 모델을 한 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다면? 포르쉐 월드 로드쇼(Porsche World Roadshow)에선 그 꿈을 실현할 수 있다. 2023년 9월 13일,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포르쉐 월드 로드쇼 2023 미디어 행사가 열렸다. 지난 달 출시한 신형 카이엔을 비롯해 911, 718 박스터/카이맨, 파나메라, 타이칸, 마칸 등 26대의 차종을 직접 주행할 수 있는 자리. 포르쉐코리아 대표 홀가 게어만(Holger Gerrmann)의 환영 인사로 프로그램의 시작을 알렸다.
사진: 포르쉐코리아사진: 포르쉐코리아
첫 번째 세션은 3세대 신형 카이엔의 서킷 주행. 카이엔 기본 모델부터 카이엔 S, 카이엔 쿠페, 카이엔 터보 GT까지 모두 경험했다. SUV라고 믿기 힘든 뛰어난 출력과 코너링 성능 덕분에 ‘포르쉐는 스포츠카 브랜드’라는 정체성을 상기할 수 있었다. 카이엔 터보 GT의 경우 정지상태에서 100km/h에 도달하는데 약 3초만 소요하는 폭발적인 가속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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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세션은 타이칸의 서킷 주행으로 이어졌다. 전기차 특유의 빠른 가속과 이를 부드럽게 제어하는 브레이크 성능이 인상적이었다. 전기 스포츠카를 표방하는 모델답게 시트 포지션은 낮게 설정했다. 파나메라보다는 911에 가까운 느낌으로 드라마틱한 주행감을 더했다. 처음 경험한 포르쉐 일렉트릭 스포츠 사운드는 호감이었다. 내연기관과는 다른 미래적인 사운드, 하지만 이질적이거나 불쾌하지 않은 절묘한 소리를 연출했다. 고속에서도 귀를 찌르지 않고 매끄럽게 자극하는 신선한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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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세션에서야 드디어 2도어 스포츠카를 경험할 수 있었다. 911 카레라 4S를 시작으로, 911 카레라 4 GTS, 911 터보 S 등 포르쉐의 아이코닉한 모델들을 만끽했다. 911 모델에서는 포르쉐가 선사할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비례를 느꼈는데, 루비 레드, 사파이어 블루 등 어떤 색과 함께 하더라도 심미적 안정감을 선사했다. 아쉽게도 비가 많이 내리는 탓에 모든 주행은 ‘WET’ 모드로 진행했다. 가장 기억에 남은 것은 911 카레라 4 GTS. 사고 예방을 위해 천천히 주행하는 와중에도 즐거움이 가득했다. 포르쉐 액티브 서스펜션 매니지먼트(Porshe Active Suspension Management), 리어 시트의 생략, 경량 글래스와 경량 배터리 탑재 등 경쾌한 주행의 이유는 많지만, 박서엔진의 강력한 사운드도 크게 한몫했다.
사진: 포르쉐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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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킷 주행 이후에는 신형 카이엔의 공도 주행과 인스트럭터가 운전하는 서킷 데모랩으로 이어졌다. 이렇게 다채로운 구성의 시승을 제공하는 건 자동차 마니아를 섬세히 고려했다는 인상을 받았다. 포르쉐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포르쉐 월드 로드쇼는 경기도 용인의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9월 17일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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