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YLE
파인 주얼리의 새로운 챕터, 홀슨부
브랜드 디렉터 케더 파커와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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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슨부 브랜드 디렉터 케더 파커
가족 앨범 속 그림 한장에서 시작된 브랜드로 알고 있다. 어떤 그림이었으며 어떤 영감을 주었나?

스털링 실버 소재의 데임 팬텀 클리크 링 180만원
브랜드 창립자인 로버트의 가족 앨범에서 발견했다. 그 그림은 배를 통해 전 세계와 아메리카 대륙에서 귀금속을 거래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로버트는 매우 클래식한 것을 좋아하는데, 그림 속에 있던 상선의 앵커 체인이 큰 영감을 주었다. 클래식한 체인과 링크 앵커 체인은 강력하고 기계적인 디자인으로 다가왔다. 브랜드 명인 홀슨부 역시 네덜란드 상선 이름에서 뿌리를 두고 있다. 로고에 스터드 링크 앵커 체인 3개가 연결돼 있는데 이는 우리가 3을 좋아해서다. (웃음) 우리는 그 그림에서 탐험과 탐사의 영감을 얻었다. 이 두 단어는 우리가 매우 좋아하는 단어다. 홀슨부 컬렉션의 80%는 온라인 스토어에 업로드 하지 않았다. 그래서 홀슨부의 컬렉션을 100% 보기 위해서는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해 직접 탐험하고 발견해야 한다. 이 과정은 마치 상선을 타고 항해하면서 새로운 것을 발견하는 것처럼 우리의 철학과 일치한다.
아직 홀슨부에 대해 모르는 이들이 있다. 브랜드의 시그니처 제품, 디테일, 라인에 대해 알려달라.
헤리티지 컬렉션이다. 이 컬렉션은 홀슨부의 상징적인 디테일인 트라이-링크 체인으로 완성했다. 직접 착용할 때 더 아름답고, 묵직함 착용감이 특징이다. 그래서 모든 컬렉션에 트리 링크가 들어가 있기 때문에 말하지 않아도 브랜드를 알아챌 수 있다.
기존 하이주얼리 브랜드와 어떤 점이 다른가?
일관성 있는 디자인. 홀슨부만큼 일관된 디자인을 유지하는 브랜드는 없다고 생각한다. 유행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우리만의 스타일을 고집한다는 뜻이다. 트라이-링크 체인 디테일을 보고 우리 브랜드라는 것을 알 수 있는 것처럼 말이다. 우리의 디자인 철학이 확고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도 우리만의 가치를 유지할 수 있다.
그렇다면 홀슨부가 추구하는 디자인 철학은 무엇인가?
디자인은 우리에게 도전과 보상이다. 홀슨부는 브랜드 철학 안에서 새로운 디자이너들과 계속 새로운 디자인을 고안해 내고 있다. 게다가 우리는 주얼리 제작 모든 과정을 LA에 위치한 하우스에서 생산하는 100% 인하우스 브랜드다. 이 역시 우리만의 고집과 철학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최고의 퀄리티를 유지할 수 있다.
핸드 크래프트 방식 고수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5MM 오픈 링크 브레이슬릿 실버 210만원
직접 착용해 봐라. 모든 모서리를 다듬고, 측면과 뒷면에도 세세한 디테일을 더할 수 있고, 묵직하지만 편안한 느낌을 줄 수 있는 건 핸드 크래프트이기에 가능하다. 로버트는 우리가 무엇을 만들 던지 우리만의 DNA가 있길 바란다. 핸드 크래프트는 이 DNA를 유지하는 중요한 요소다.
베이스인 캘리포니아 LA는 브랜드에 어떤 영감을 주나?
캘리포니아 전체가 브랜드에 영향을 준다고 생각한다. 일례로 다른 파인 주얼리 숍에 가면 위화감을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 매장은 모든 사람이 편하게 들어와 즐기다 간다. 우리 공간에 오는 사람들이 연예인이든, 돈이 많든, 없든, 옷을 갖춰 입거나, 운동복을 입어도 상관없다. 누구나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고 갈 수 있다. 모두 각자의 스타일로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캘리포니아는 그런 곳이니까. 실제로 캘리포니아에서 백만장자들은 다 찢어진 티셔츠를 입고 다닌다. 그래서 외모로 사람을 평가하거나 편애할 수 없다. (웃음)
최근 에스콰이어 USA 표지 모델인 포스트 말론을비롯해 글로벌 걸그룹 트와이스의 멤버 지효도 에스콰이어 코리아 영상 인터뷰에서 홀슨부 주얼리를 소개했다. 셀럽들이 홀슨부를 사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셀러브리티들에겐 홀슨부라는 세계가 새로운 발견이라고 생각한다. 대중은 그들이 착용한 모습을 보고 새롭다고 느낄 거고. 사실 브랜드를 시작할 때 ‘유명인들이 착용해야 해’라고 겨냥하거나 그에 대한 어떠한 홍보, 마케팅을 펼치지 않았다. 매우 자연스럽게 그들이 우리 매장에 먼저 찾아와 홀슨부를 착용해주었다. 우리는 연예인이라고 제품을 할인해주거나, 선물해주지 않는다. 앞서 말했듯이 모든 사람에게 평등하게 대한다.
셀럽들이 좋아할 것이라고 예상은 했나?

홀슨부 캠페인 이미지
예상이라기보다 자연스럽게 알려질 거라고 생각했다. LA에는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있는 사람이 많으니까. 그렇다 보니 입소문도 자연스럽게 났다. 홀슨부의 반지를 먼저 찾아준 아티스트 데미안 허스트처럼. 우리가 데미안과 좋은 친구가 됐고 그 후에 협업까지 하게 됐다. 이런 일과 같이 데이비드 베컴도 하우스 포토그래퍼 친구를 통해서 홀슨부 주얼리를 구매하게 되었고 그 후에는 친구가 됐다.
앞서 대답한 데미안 허스트, 제이지를 비롯해 여러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러브콜을 보내고 싶은 아티스트는?
미국에서 딱 한 사람을 꼽을 순 없지만 한국에서 한 명을 꼽는다면 박재범에게 제안하고 싶다. 그만의 개성 있는 스타일이 멋있고 그가 가진 영향력이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이야기하긴 하지만 만남은 자연스럽게 이뤄져야 한다. 우리가 먼저 연락하거나, 제안하지는 않는다.
홀슨부가 가장 집중하는 부분은?

스털링 실버 소재의 아픽스 쿼드 18k 옐로 골드 트라이-링크 링 240만원
디테일에 집중하고 있다. 로버트 키스가 주로 디자인을 담당하고 있지만, 우리는 모든 분야에 함께 참여한다. 우리 팀에 의견을 물어보고 만약 ‘별로’라는 반응이 나오면 곧바로 폐기한다. 매우 집단적인 결정이지만 로버트는 이 방식을 좋아한다. 그는 우리가 볼 수 없는 정말 작은 디테일까지 본다. 보석을 현미경으로 보면 아주 작은 디테일을 감상할 수 있는 것처럼, 로버트 같은 천재적인 사람은 이 작은 디테일을 챙기고 디자인할 줄 안다.
안경, SLG, 의류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브랜드를 확장 중이다. 궁극적으로 어떤 브랜드가 되고 싶나?
우리는 궁극적으로 200년 후에 파리나 이탈리아에 있는 파인 주얼리 브랜드처럼 세대를 아우르는 브랜드가 되고 싶다. 아직 18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후손들에게도 물려줄 수 있는 브랜드 말이다. 또한 진정한 아메리칸 파인 주얼리 하우스 브랜드가 되고 싶다.
그렇다면 올해 한국에 진출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헤라음의성혜숙 대표가 1년 반 전쯤에 우리에게 연락했다. 그녀에게 느낀 신뢰와 비전 그리고 능력을 보게 되어서 여기까지 오게 됐다. 그리고 그녀는 몇 분 안 만났지만 우리를 매우 편안하게 대해주었고 그녀의 아이디어와 비전을 들려줬다. 덧붙여 작년 12월에 한국을 방문했는데 한국과 한국 패션을 사랑하게 됐다. 한국이 지닌 엄청난 에너지가 느껴졌다.
가장 좋아하는 컬렉션 혹은 아이템은 무엇인가?

스털링 실버 소재의 브루트롱 클래식 드라이-링크 화이트 다이아몬드 브릿지 링 480만원
헤리티지 컬렉션의 트라이-링크를 가장 좋아한다. 착용감이 좋고, 착용하면 내가 특별한 사람처럼 느껴진다. 그뿐만 아니라 새롭게 출시된 MMV 컬렉션도 좋아한다.
한국 팬들이 홀슨부를 어떻게 즐겼으면 좋겠나?
홀슨부를 착용했을 때 진정으로 자신이 멋있다고 생각하고 느꼈으면 좋겠다.
Credit
- EDITOR 김장군
- CORPORATE 헤라음
CELEBR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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