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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96회 아카데미 시상식' 비하인드 스토리

알고 봐야 더 재미있다.

프로필 by 박서현 2024.03.17
오늘 하루 SNS를 뜨겁게 달군 아카데미 시상식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가져왔습니다. 이래서 알고 봐야 더 재미있다고 하나 봐요. 우리나라에도 이렇게 즐거운 시상식 문화가 들어왔으면 좋겠네요.
 

 Messi

게티이미지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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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상식 씬스틸러! 이름은 메시, 나이는 7살 먹은 보더 콜리랍니다. 영화 <추락의 해부>에서 안내견 ‘스눕’ 역할로 열연을 펼쳤는데요. 그 덕분에 칸 영화제에서 개 종려상이라 불리는 '팜 도그상'을 수상했죠. 의젓하게 앉아 박수까지 치는 메시를 보고 마음을 뺏기지 않을 사람이 있을까요?
 

Everyone wins

saintbarthparadi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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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상 후보에게는 수상 여부와 관계없이 매년 수여되는 가방이 있답니다. 약 2억3천만원 가치를 지닌 ‘Everyone wins’ 가방이죠. 올해 이 가방 속엔 6500만원 상당의 스위스 럭셔리 리조트 숙박권과 생바르텔르미섬 프라이빗 빌라 3일 숙박권 외 뷰티, 음식, 책 등 여러 선물이 들어 있다고 하네요.
 

I’m Just Ken

게티이미지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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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 고슬링이 인디 밴드 가수로 활동한 적이 있다는 걸 아시나요? 그는 축하무대로 영화 <바비>의 수록곡 ‘I’m Just Ken’을 열창했는데요. 영화가 개봉했을 때 ‘I’m Just Ken’은 빌보트 핫 100에 진입할 정도로 인기였죠. 무대를 함께 꾸민 기타리스트 ‘슬래쉬’는 1980년대를 대표하는 록 밴드 건즈 앤 로지스의 멤버랍니다. 참고로 슬래쉬는 지난 3월 9일 서울에서 단독 공연을 했습니다.
 

45초 룰

게티이미지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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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시상식은 수상 소감을 45초로 제한하는데요. 시간을 넘기면 수상자가 말을 하고 있더라도 퇴장 음악을 재생하죠. 그런데 장편 다큐멘터리상을 받은 <마리우폴에서의 20일>의 엠스티슬라브 체르노프 감독은 이례적으로 약 2분간 수상소감을 이어갔습니다. 그는 “만약 이 상을 받지 않고 전쟁을 멈출 수 있다면 그렇게 하고 싶다”며 평화에 대한 모두의 노력을 촉구했고 참석자들은 기립 박수로 보답했답니다. 이럴 때 보면 아카데미도 참 인간미가 있네요.
 

다양성 규칙

게티이미지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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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턴 아카데미 작품상을 받기 위한 조건이 새로 생겼습니다. 바로 ‘다양성 기준’인데요. 주연 또는 비중이 높은 조연 중 최소 한 명은 아시아인이나 히스패닉·라틴계, 흑인·아프리카계 미국인, 중동계 등 유색인종 출신이어야 한다는 점이죠. 또한 제작팀 중에도 최소 두 개 분야에서 여성과 소수인종, 장애인, 성소수자가 포함돼야 하고요.
 

내친김에 한번 더?

게티이미지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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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 아일리시와 그녀의 친오빠 피니어스 오코넬이 2022년에 이어 올해도 주제가상을 받았습니다. 서른살이 되기 전 오스카상을 2번 수상한 사람은 전체 아카데미 역사를 통틀어 조디 포스터와 힐러리 스웽크 2명 밖에 없죠. 빌리가 2001년생인 걸 감안하면 서른살이 되기 전 또 트로피를 받기 충분할 것 같네요.

Credit

  • EDITOR 박호준/박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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