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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영이 여는 리테일미디어 시대! 광고판이 달라진다?

올리브영이 앞장선 리테일미디어는 소비자와 가장 가까운 자리에서 광고 효과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리테일미디어의 정의와 중요성 등 관련된 정보를 지금 확인해 보세요.

프로필 by 최이수 2025.10.28

리테일미디어 시장, 어떻게 변하고 있나?


1. 광고판의 차세대 주인공, 리테일미디어

2. 한국, 아시아의 새로운 거점

3. 올리브영과 손잡은 WPP 미디어

4. WPP 미디어의 배경

5. 메타부터 틱톡까지, 소비자와 만나는 창구

6. 리테일미디어를 가르는 승부


올리브영이 여는 리테일미디어 시대/ 출처 언스플래쉬

올리브영이 여는 리테일미디어 시대/ 출처 언스플래쉬


리테일미디어, 광고판의 차세대 주인공

광고 시장에서 리테일미디어(Retail Media)라는 단어가 이제는 낯설지 않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디지털 광고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죠. 이커머스가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브랜드가 직접 소비자의 구매 버튼 바로 앞에서 광고를 노출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렸습니다. 시장조사기관 Statista에 따르면 한국 리테일미디어 네트워크 시장은 2025년 약 5조8천억 원 규모에 이를 전망이고, 2030년까지 연평균 10.46% 성장해 약 9조5,700억 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1인당 평균 광고비 지출도 14만 원을 넘어설 거라는 계산이 나왔습니다. 숫자만 놓고 보면, 더 이상 틈새 시장이 아니라는 얘기입니다.


아시아의 새로운 거점, 한국

글로벌 차원에서도 한국의 성장세는 꽤 흥미롭습니다. 2025년 중국은 약 712억 달러 규모로 세계 최대 리테일미디어 지출국이 될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그 옆에서 한국이 아시아 시장 내 핵심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광고비가 늘어난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브랜드가 소비자의 구매 여정에서 가장 가까운 접점, ‘마지막 한 발짝’에서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무대가 열리고 있다는 뜻입니다. 광고판이 바뀌고 있는 겁니다.


WPP 미디어, 올리브영과 맞손

이런 흐름 속에서 글로벌 미디어 에이전시 WPP 미디어가 한국의 대표 뷰티&헬스 리테일러 올리브영과 ‘협력광고 파트너 에이전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협력광고란 올리브영 온라인몰에 입점한 브랜드들의 매출을 끌어올리는 디지털 솔루션인데요, 광고비 대비 성과를 데이터로 정확히 측정할 수 있어 효율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광고를 ‘감’이 아니라 ‘숫자’로 증명할 수 있다는 점이, 브랜드에게는 꽤 매력적인 조건입니다.


WPP 미디어가 가진 10년의 무게

WPP 미디어는 국내 미디어 에이전시 가운데 유일하게 10년 가까이 리테일미디어 기획과 최적화를 전문적으로 다뤄온 회사입니다. 퍼포먼스만 보는 것이 아니라, 글로벌 선도 브랜드처럼 브랜드 빌딩부터 판매 성과까지 전체 마케팅 퍼널을 아우른다는 점이 차별점이죠. 쉽게 말해 “오늘 몇 개 팔았나?”를 넘어서 “내일 이 브랜드가 어떻게 기억될까?”까지 고민하는 파트너라는 겁니다. 이번 협력이 단기 성과뿐 아니라 장기적 가치 창출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메타부터 틱톡까지, 소비자와 만나는 창구

이번 협약에 따라 WPP 미디어는 올리브영 입점 브랜드를 대상으로 컨설팅, 광고 성과 개선 전략 수립, 우수사례 발굴, 콘텐츠 공동 제작까지 전방위 지원을 제공합니다. 우선 무대는 메타(인스타그램, 페이스북)와 틱톡입니다. Z세대가 스크롤을 내리다 멈칫하는 순간을 만드는 게 목표죠. 앞으로는 더 다양한 채널로 확장할 계획이라, 소비자는 일상 곳곳에서 브랜드와 만나게 될 것입니다. 광고 같지 않은 광고, 소비 같지 않은 소비, 새로운 시대의 캠페인이 열리고 있습니다.


마지막 1미터를 잡는 자

WPP 미디어 황연화 이사는 이렇게 말합니다. “리테일미디어는 브랜드가 소비자 구매 여정의 ‘마지막 1미터’에서 직접적인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강력한 채널입니다.” 10년간 쌓아온 리테일미디어 운영 경험, 그리고 글로벌 브랜드 빌딩 역량은 이제 올리브영이라는 거대한 무대 위에서 실험됩니다. 결론은 마지막 1미터를 누가 잡느냐가 곧 승부를 가른다는 겁니다. 그리고 지금, 그 주도권을 쥐려는 두 손이 단단히 맞잡았습니다


Credit

  • Editor 조진혁
  • Photo 언스플래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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