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발롱도르 뎀벨레 첫 수상! 차세대 별은 야말?
축구의 현재와 미래가 교차했던 2025 발롱도르. 황금공을 든 우스만 뎀벨레부터 축구 스타들의 세대교체 이르기까지, 축구계의 변화를 짚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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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요약
1. 2025 발롱도르 현장
2. 뎀벨레의 발롱도르 사가
3. 차세대 발롱도르 위너들
2025 발롱도르
2025년 발롱도르의 주인공은 파리 생제르맹의 우스만 뎀벨레였습니다. 폭발적인 돌파와 팀 플레이를 두루 갖춘 그는 올 시즌 PSG의 유럽 무대 성과를 이끌며 황금빛 트로피를 품에 안았죠. 골키퍼 부문 ‘야신 트로피’의 주인공은 PSG의 지안루이지돈나룸마였습니다. 월드클래스 세이브를 쏟아낸 그는 파리의 골문을 든든히 지키며, 발롱도르 밤을 또 한 번 파리의 축제로 만들었죠. 변화도 있었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남녀 발롱도르 상금이 동일해졌습니다. 본마티의 3연패가 ‘성별 간 격차 해소’라는 새로운 의미와 함께 조명된 이유입니다.
베스트11 역시 팬들의 입을 모으게 했습니다. 공격진에는 살라, 뎀벨레, 야말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고, 중원은 비티냐, 콜 파머, 페드리가 차지했습니다. ‘황금 공’의 시상식은 단순히 트로피 하나의 주인이 정해지는 자리가 아니라, 축구의 현재와 미래가 교차하는 장이었죠.
뎀벨레의 발롱도르 사가

2025 발롱도르의 황금공을 든 우스만 뎀벨레/ 출처: 게티이미지
우스만 뎀벨레는 늘 ‘가능성의 아이콘’이었습니다. 렌에서 프로 데뷔할 당시, 누구도 그의 이름 앞에 발롱도르를 상상하지 못했죠. 그러나 특유의 폭발적인 스피드와 양발을 자유자재로 쓰는 기술은 이미 비범했습니다. 도르트문트 이적 후, 20세의 나이에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보여준 드리블은 ‘다음 세대 스타’라는 꼬리표를 달게 했습니다.
FC 바르셀로나로의 초대형 이적은 뎀벨레에게 축복이자 시험이었습니다. 네이마르의 공백을 메워야 한다는 부담, 거액 이적료의 무게, 그리고 끊이지 않는 부상. 바르사에서의 첫 시절은 “재능은 분명하지만, 유리 몸”이라는 조롱과 함께 기억됐죠. 기대와 실망이 교차한 시간 속에서도 그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끊임없는 재활, 체력 관리, 그리고 전술 이해도를 높이려는 노력이 이어졌습니다.
결정적인 반전은 파리 생제르맹으로 돌아온 순간이었습니다. 고향 클럽에서 그는 단순한 ‘스타’가 아니라 ‘에이스’로 다시 태어났죠. 2024/25 시즌, 뎀벨레는 리그앙을 넘어 유럽 무대까지 뒤흔들었습니다. 챔피언스리그에서의 맹활약, 빅매치에서의 결정적 돌파는 “드디어 약속의 시간이 왔다”는 확신을 심어주었습니다. 그를 두고 팬들은 “PSG의 심장이자 프랑스의 날개”라고 불렀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2025년 발롱도르 시상식. 파리의 루브르 카루셀 극장 무대 위에서 뎀벨레의 이름이 호명됐습니다. 그 순간은 단순한 수상이 아니라, 부상과 비판, 그리고 끝없는 기다림 끝에 쌓아 올린 자기 서사의 결실이었죠. 그는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말했습니다. “나는 언제나 믿음을 잃지 않았다.” 그 말 한마디에 그의 커리어가 고스란히 담겨 있었습니다.
차세대 발롱도르 위너들
라민 야말, FC 바르셀로나
」2025 발롱도르 2위는 18세 소년, 라민야말이었습니다. 바르셀로나의 심장으로 성장한 그는 이미 수많은 기록을 갈아치우며 “차세대 발롱도르 확정자”라는 별명을 얻었죠. 아직 트로피는 그의 손에 들어가지 않았지만, ‘언제’가 문제일 뿐이라는 인식이 지배적입니다. 메시가 22세에 첫 발롱도르를 수상했음을 떠올리면, 야말의 미래는 너무나 분명합니다. 또한 야말은 젊은 선수 최고에게 주어지는 코파 트로피를 수상하며 ‘차세대 황제 예고자’라는 수식어를 스스로 증명했습니다.
콜 파머, 첼시FC
」첼시의 콜 파머는 8위에 올랐습니다. 상위권에 베테랑이 여전히 다수 포진해 있었지만, 이렇게 어린 선수가 진입한 건 경쟁 구도의 변화 신호로 읽히죠. 20대 초반 공격 자원으로서 파머가 보여준 가능성은 ‘다음 시대’의 문턱을 낮추고 있습니다.
페드리, FC 바르셀로나
」페드리는 11위에 머물렀습니다. Top10에는 들지 못했지만, 이름값과 기대치를 감안하면 여전히 주목받는 신예입니다. 이미 중원의 핵심으로 자리 잡은 그는 언제든 다시 발롱도르 경쟁권에 진입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죠.
2000년생 선수들이 발롱도르 톱10에 포함된 건 더 이상 낯선 장면이 아닙니다. 야말처럼 10대에 2위까지 치고 올라간 건 이례적이지만, 파머 같은 신예가 존재감을 드러낸 걸 보면 앞으로 이런 흐름은 더욱 강해질 전망입니다. 아직은 중견 선수들이 상위권을 지배하고 있지만, 젊은 선수들이 공격과 미드필드에서 활약하며 균형을 조금씩 흔들고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안정과 노련함이 강조됐던 포지션에도 이제는 젊은 세대가 목소리를 내고 있죠. 2025 발롱도르는 현재와 미래가 동시에 교차하는 무대였습니다. 뎀벨레가 증명한 인내와 부활의 스토리, 그리고 야말과파머가 보여준 가능성은 결국 한 가지 메시지를 전합니다. 축구의 다음 장은 이미 쓰이기 시작했다는 것이죠.
Credit
- Editor 조진혁
- Photo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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