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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시간 동안 빚은 피아제의 '이 목걸이'

2024년부터 시작된 메종 창립 150주년을 기념하는 피아제의 하이주얼리 3부작. 그 마지막을 장식하는 '컬러 오브 엑스트라레간자' 컬렉션을 공개합니다.

프로필 by 이원경 2026.07.14

메종 창립 150주년을 기념하여 2024년에 출시된 ‘에센스 오브엑스트라레간자’, 2025년 작 ‘셰이프오브엑스트라레간자’에 이어 마지막 대미를 장식하는 ‘컬러 오브 엑스트라레간자’. 메종의 아트 디렉터 스테파니 시브리에르는 이에 대해 ‘피아제만의 미학적 코드인 화려함과 우아함을 완벽하게 담아내어 컬러의 새로운 차원’을 보여주는 컬렉션이라 언급했습니다. 이렇게 탄생한 65점의 크리에이션은 피아제의 다채로운 아름다움을 보여줍니다. 이번 컬렉션의 포인트는 젬스톤 자체보다 컬러가 지닌 힘입니다. 젬스톤과 골드의 색채를 조화롭게 결합하여 풍부하고 찬란한 미학적 언어를 완성했습니다. 예를 들어 초록빛을 띠는 '블랙 오팔'과 가장 짙은 푸른색의 울트라 마린 '사파이어' 조합처럼 말이죠. 스크롤을 내려 피아제의 '컬러 오브엑스트라레간자' 컬렉션 작품들을 살펴보세요.

하이주얼리 3부작의 마지막 대미를 장식하는 피아제 '컬러 오브 엑스트라레간자'의 작품 중 하나인 선셋 프리즘 / 이미지 출처: 피아제

하이주얼리 3부작의 마지막 대미를 장식하는 피아제 '컬러 오브 엑스트라레간자'의 작품 중 하나인 선셋 프리즘 / 이미지 출처: 피아제



블루 일루전


피아제 '컬러 오브 엑스트라레간자' 컬렉션의 블루 일루전 네크리스와 링 그리고 이어링 / 이미지 출처: 피아제

피아제 '컬러 오브 엑스트라레간자' 컬렉션의 블루 일루전 네크리스와 링 그리고 이어링 / 이미지 출처: 피아제

이번 컬렉션의 대표 작품은 바로 '블루 일루전 네크리스'. 피아제 아틀리에에서 900여 시간을 통해 만들어진 이번 작품은 블루 컬러의 8.52캐럿 쿠션 컷 사파이어와 짙은 청록색인 라군 그린 컬러의 3.30캐럿 파라이바 투르말린을 사용했습니다. 파라이바 투르말린은 영롱한 네온 블루 컬러가 돋보이는 다이아몬드보다 가치가 높은 최상급 보석 중 하나로 희귀성을 더해줍니다. 또한 여기에 단 하나뿐인 13.98캐럿의 블랙 오팔로 오묘한 청록빛을 더했습니다. 블루 일리전 네크리스는 두 점의 반지 그리고 두 쌍의 귀걸이와 함께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중 한 반지에는 생기 넘치는 푸른색이 특징인 스리랑카산 사파이어 5캐럿이 세팅되어 있어 아름다움을 돋보이게 해줍니다. 스리랑카산 사파이어는 특히나 색의 농도가 짙고 밝다는 매력이 있죠.



쑈뜨와 워치


피아제 '컬러 오브 엑스트라레간자' 컬렉션의 쑈뜨와 워치 네크리스와 드롭 이어링 그리고 링 / 이미지 출처: 피아제

피아제 '컬러 오브 엑스트라레간자' 컬렉션의 쑈뜨와 워치 네크리스와 드롭 이어링 그리고 링 / 이미지 출처: 피아제

또 다른 대표 작품은 쑈뜨와 워치. 1969년 피아제의 전설적인 '21세기 컬렉션'을 재해석한 현대적인 쑈뜨와 워치는 타이거 아이와 로즈 골드의 조합으로 제작되어 고급스러움을 더했습니다. 21세기 컬렉션이란 실용성을 강조하던 시대상과 다르게 디자인을 앞세운 컬렉션으로 당시 혁명을 일으키기도 했죠. 쑈뜨와 워치는 1970년대 이후 메종이 처음으로 골드링크와 오너먼트 스톤을 결합한 디자인을 선보이는 것으로 더욱 특별한 작품이기도 합니다. 모던한 골드 링크와 클래식한 오너먼트 스톤은 조합은 더욱 세련된 느낌을 연출해 주죠. 또한 초커 및 시계가 결합된 팔찌 형태로 변형이 가능해 활용도가 높습니다. 인그레이빙 장식의 골드와 선명한 줄무늬가 돋보이는 타이거 아이로 완성된 링크 디테일은 피아제의 장인 정신을 돋보이게 합니다. 귀걸이는 따뜻하고 에너제틱한 주황빛의 3.04캐럿 만다린 가넷으로 세팅되어 있으며, 반지는 6.42캐럿 쿠션 컷 만다린 가넷이 중앙에 배치되어 있습니다.



골드 스월


피아제 '컬러 오브 엑스트라레간자' 컬렉션의 골드 스월의 이어링 / 이미지 출처: 피아제

피아제 '컬러 오브 엑스트라레간자' 컬렉션의 골드 스월의 이어링 / 이미지 출처: 피아제

피아제 '컬러 오브 엑스트라레간자' 컬렉션의 골드 스월 네크리스 / 이미지 출처: 피아제

피아제 '컬러 오브 엑스트라레간자' 컬렉션의 골드 스월 네크리스 / 이미지 출처: 피아제

‘골드 스월’은 1970년대의 유려한 곡선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습니다. 이번 컬렉션에서 처음으로 하이주얼리에 적용된 골드 플루팅 디테일도 주목할 만한 점입니다. 워치메이킹의 상징적 요소 중 하나인 골드 플루팅은 금속 표면에 홈을 파 빛이 닿을 때마다 다른 반사각으로 화려한 입체감을 보여주는 것이 특징입니다. 윗면을 둥근 돔 형태로 연마한 카보숑 컷의 오렌지빛 오팔과 짙은 푸른색의 인디콜라이트 투르말린으로 목걸이가 구성되었으며, 그 둘레를 따라 플루팅 디테일이 이루어져 생동감을 보여줍니다. 또한 그 중심에는 다이아몬드를 촘촘하게 수놓은 파베 세팅으로 장식된 다이얼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젬스 팝


 피아제 '컬러 오브 엑스트라레간자' 컬렉션의 젬스 팝 네크리스와 이어링 / 이미지 출처: 피아제

피아제 '컬러 오브 엑스트라레간자' 컬렉션의 젬스 팝 네크리스와 이어링 / 이미지 출처: 피아제

‘젬스 팝’은 자유로운 색채가 매력적인 멤피스 아트 컬렉티브를 오마주했습니다. 멤피스 아트는 컬러풀한 색감으로 실험적인 구조의 가구를 선보여 주목받았던 디자인 그룹이죠. 젬스 팝은 피아제의 시그니처 골드 인그레이빙 기법으로 빛의 각도에 따라 반짝임을 달리한 데코 팰리스 패턴의 체인, 탈부착 가능한 펜던트, 8.30캐럿 만다린 가넷, 3.54캐럿 핑크 사파이어 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펜던트는 시계의 형태를 띄어 탈부착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반지는 순백의 화이트 오팔 그리고 부드러운 핑크 튤라이트, 만다린 어벤츄린이 중앙에 세팅된 8.53캐럿 가넷의 광채를 엿볼 수 있습니다. 강렬한 색채의 향연이 피아제의 하이주얼리 미학을 더욱 돋보이게 하죠.


피아제의 '컬러 오브 엑스트라레간자'는 단순한 주얼리를 넘어 메종이 반세기 넘게 쌓아온 '색채의 유산'과 '장인 정신'이 완벽하게 결합한 마스터피스입니다. 1960~70년대의 대담한 예술적 감성을 현대적인 기술력과 변형 디자인으로 재해석하여, 하이주얼리가 나아갈 수 있는 미학적 차원을 한 단계 높였습니다. 3년간 이어온 엑스트라레간자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그야말로 찬란하고 위대한 피날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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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Editor 이원경
  • Photo 각 이미지 캡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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