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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맛 추가! '태그호이어' 포뮬러 1 리미티드 에디션

F1 네덜란드 그랑프리의 상징과도 같은 오렌지 물결이 시계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프로필 by 김나혜 2026.08.12
10초 안에 보는 요약 기사
  • 2026년 잔드보르트에서 열리는 마지막 F1 네덜란드 그랑프리를 기념한 리미티드 에디션
  • 잔드보르트의 오렌지 컬러와 초창기 포뮬러 1의 디자인을 재해석한 38밀리미터 케이스
  • 태양광과 인공조명으로 충전하는 TH50-00 솔라그래프 무브먼트 탑재
  • 오렌지 러버 스트랩 1,500피스와 스틸 브레이슬릿 1,000피스로 선보이는 한정판
잔드보르트 서킷의 오렌지 컬러를 담은 태그호이어 포뮬러 1 솔라그래프 리미티드 에디션 / 이미지 출처: 태그호이어

잔드보르트 서킷의 오렌지 컬러를 담은 태그호이어 포뮬러 1 솔라그래프 리미티드 에디션 / 이미지 출처: 태그호이어

오렌지 러버 스트랩과 스틸 브레이슬릿으로 선보이는 두 가지 리미티드 에디션 / 이미지 출처: 태그호이어

오렌지 러버 스트랩과 스틸 브레이슬릿으로 선보이는 두 가지 리미티드 에디션 / 이미지 출처: 태그호이어

태그호이어와 모터스포츠의 관계를 이야기할 때 포뮬러 1 컬렉션을 빼놓기 어렵습니다. 1986년 처음 등장한 포뮬러 1은 당시 스위스 시계에서는 꽤 과감했던 컬러와 스포티한 디자인을 앞세웠습니다. 레이싱의 분위기를 서킷 밖 일상으로 가져온 시계였던 셈이죠. 그때 시작된 컬러풀한 디자인과 모터스포츠의 연결은 지금까지 포뮬러 1 컬렉션의 중요한 특징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신작의 주인공은 네덜란드 잔드보르트입니다. 북해를 마주한 잔드보르트 서킷은 좁은 트랙과 뱅크드 코너, 변화가 잦은 날씨로 드라이버에게 까다로운 코스로 꼽힙니다. 여기에 네덜란드 팬들이 관중석을 가득 채우며 만들어내는 강렬한 오렌지색 풍경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2026년에는 그 풍경에 특별한 의미가 더해집니다. 잔드보르트에서 열리는 F1 네덜란드 그랑프리가 2026년 끝으로 막을 내리기 때문입니다. 태그호이어는 마지막 개최를 앞두고 잔드보르트의 컬러와 레이싱 분위기를 담은 포뮬러 1 솔라그래프 리미티드 에디션 두 모델을 선보입니다. 하나는 오렌지 러버 스트랩을, 다른 하나는 스틸 브레이슬릿을 조합했습니다.


잔드보르트의 오렌지를 담다


오렌지 미닛 트랙과 레드 디테일을 더한 그레이 다이얼 / 이미지 출처: 태그호이어

오렌지 미닛 트랙과 레드 디테일을 더한 그레이 다이얼 / 이미지 출처: 태그호이어

이번 시계를 처음 봤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단연 오렌지 컬러입니다. 그레이 다이얼을 바탕으로 오렌지와 레드 컬러의 미닛 트랙을 둘렀고, 다이얼 바깥에는 선명한 오렌지색 회전 베젤을 배치했습니다. 잔드보르트의 관중석을 뒤덮는 오렌지 물결을 시계의 디자인으로 옮긴 셈입니다.

색은 강렬하지만 다이얼은 의외로 복잡하지 않습니다. 원형 인덱스를 기본으로 12시와 6시, 9시 방향에는 방패를 연상시키는 형태의 시그니처 인덱스를 배치했습니다. 핸즈와 인덱스에는 에그셸 컬러의 슈퍼루미노바를 적용해 어두운 환경에서도 시간을 읽을 수 있도록 했고, 3시 방향에는 날짜 표시창을 넣었습니다. 레드 컬러의 핸즈와 인덱스 테두리는 그레이 다이얼 위에서 선명한 대비를 만듭니다.


38밀리미터로 돌아본 포뮬러 1의 시작


초창기 포뮬러 1 컬렉션의 비율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38밀리미터 케이스 / 이미지 출처: 태그호이어

초창기 포뮬러 1 컬렉션의 비율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38밀리미터 케이스 / 이미지 출처: 태그호이어

초창기 포뮬러 1 컬렉션의 비율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38밀리미터 케이스 / 이미지 출처: 태그호이어

초창기 포뮬러 1 컬렉션의 비율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38밀리미터 케이스 / 이미지 출처: 태그호이어

이번 신작의 지름은 38밀리미터입니다. 최근 스포츠 시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40밀리미터 이상의 케이스와 비교하면 비교적 컴팩트한 크기입니다.

이 크기는 포뮬러 1 컬렉션의 시작과도 연결됩니다. 1986년 처음 등장한 포뮬러 1 컬렉션은 대담한 컬러와 스포티한 디자인이 특징이었습니다. 이번 모델 역시 초창기 포뮬러 1에서 영감을 받은 38밀리미터 케이스를 적용해 당시의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풀어냈습니다. 케이스 소재는 스테인리스 스틸이며, 표면에는 샌드블라스트 마감을 적용했습니다. 매끈하게 광택을 낸 폴리싱과 달리 표면에 미세한 입자감을 만드는 방식으로, 매트한 질감이 특징입니다. 여기에 선명한 오렌지 컬러의 베젤을 조합해 이번 리미티드 에디션만의 인상을 완성했습니다.


오렌지 베젤에도 이유가 있습니다


TH-폴리라이트 소재와 데이지 모티프를 적용한 오렌지 컬러의 양방향 회전 베젤 / 이미지 출처: 태그호이어

TH-폴리라이트 소재와 데이지 모티프를 적용한 오렌지 컬러의 양방향 회전 베젤 / 이미지 출처: 태그호이어

오렌지 베젤은 색만 특별한 것이 아닙니다. 소재로는 태그호이어의 TH-폴리라이트(TH-Polylight)가 사용됐습니다. 이 소재는 내구성과 가벼운 무게와 독특한 촉각적 경험을 선사합니다. 형태도 눈여겨볼 만합니다. 베젤 가장자리가 일정하게 굴곡진 ‘데이지’ 모티프를 적용했는데, 이는 포뮬러 1 컬렉션을 상징하는 디자인 요소 중 하나입니다. 베젤을 손으로 쉽게 잡고 돌릴 수 있는 형태이면서 동시에 멀리서 봐도 포뮬러 1 특유의 인상을 만들어냅니다.

베젤은 양방향으로 회전합니다. 숫자가 5분 단위로 표시되어 있어 원하는 위치에 기준점을 맞춘 뒤 경과 시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단순한 장식처럼 보이는 오렌지색 부품에 실제 기능까지 담은 셈입니다.

다이얼을 덮는 글라스에는 반사 방지 처리한 플랫 사파이어 크리스털을 사용했고, 케이스는 100미터 방수 성능을 갖췄습니다. 컬러풀한 외관과 달리 일상에서 편하게 사용할 스포츠 시계에 필요한 기본기도 갖춘 구성입니다.


배터리 대신 빛으로 충전합니다


빛을 에너지로 변환해 작동하는 칼리버 TH50-00 솔라그래프 / 이미지 출처: 태그호이어

빛을 에너지로 변환해 작동하는 칼리버 TH50-00 솔라그래프 / 이미지 출처: 태그호이어

이 시계의 또 다른 핵심은 이름 뒤에 붙은 ‘솔라그래프(Solargraph)’입니다. 빛으로 충전하는 쿼츠 시계입니다. 태양광은 물론 인공조명도 에너지원으로 활용합니다. 빛을 통해 얻은 에너지를 축전지에 저장하고 그 에너지로 쿼츠 무브먼트를 움직이는 방식입니다.

이번 두 모델에는 칼리버 TH50-00 솔라그래프 무브먼트가 탑재됐습니다. 태그호이어에 따르면 직사광선에 단 1분만 노출해도 약 하루 동안 작동하며, 완전히 충전하면 빛이 없는 상태에서도 최대 10개월 동안 움직입니다. 오랫동안 착용하지 않아 시계가 멈추더라도 약 10초간 빛에 노출하면 다시 작동하고, 축전지는 최대 15년의 수명을 제공합니다. 평소 손목에 차고 생활하는 동안 자연스럽게 충전되는 만큼 사용법도 간단합니다. 디자인은 강렬하지만 관리에는 크게 손이 가지 않는 시계인 셈입니다.


한정판을 완성하는 마지막 디테일


잔드보르트의 상징적인 컬러를 강조한 오렌지 러버 스트랩 모델 WBY111H.FT8128, 국내 출시가 300만원 / 이미지 출처: 태그호이어 오렌지 베젤과 샌드블라스트 스틸 브레이슬릿을 조합한 WBY111L.BA0042, 국내 출시가 315만원 / 이미지 출처: 태그호이어
‘LIMITED EDITION’ 문구를 새긴 전용 케이스백 / 이미지 출처: 태그호이어

‘LIMITED EDITION’ 문구를 새긴 전용 케이스백 / 이미지 출처: 태그호이어

이번 리미티드 에디션은 두 가지 버전으로 선보입니다. 오렌지 러버 스트랩을 적용한 모델은 1,500피스 한정으로 가격은 300만원, 샌드블라스트 스틸 브레이슬릿을 조합한 모델은 1,000피스 한정으로 가격은 315만원입니다. 두 모델 모두 케이스백에 ‘LIMITED EDITION’ 문구를 새겼으며, 전용 패키지와 함께 제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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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EDITOR 김나혜
  • PHOTO 각 이미지 캡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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