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

실패 없는 웨이팅 맛집! 용산 '고깃집' 5

맛집이 넘쳐나는 용산에 새 얼굴들이 등장했습니다. 흑돼지와 숙성육부터 냉삼까지, 고기와 사이드 그리고 공간까지 저마다의 색이 있는 다섯 곳을 추천합니다.

프로필 by 차종현 2026.09.10
10초 안에 보는 요약 기사
  • 고산식육점: 지리산 흑돼지와 한우, 콜키지 프리까지 갖춰 술을 마시는 모임에 어울립니다.
  • 숯장: 결삼겹, 알목살처럼 부위의 특징을 살린 숯불구이에 막장찌개와 갱시기술밥을 곁들입니다.
  • 용머리식육: 오겹살부터 꼬들살, 치마살까지 식감이 다른 부위를 골라 먹는 재미가 확실합니다.
  • 돝돝: 4주 숙성 DOT삼겹과 꽃목살, 넉넉한 좌석과 새벽 3시 영업으로 n차를 달리는 약속까지 책임집니다.
  • 태용불고기: 냉삼과 생삼겹살에 푸짐한 기본찬, 레트로한 분위기를 더한 한 상이 강점입니다.

고산식육점 | 흑돼지부터 한우까지, 술은 가져오세요

오래된 식육점의 분위기를 간직한 고산식육점. / 이미지 출처: 고산식육점 공식 인스타그램 @kosan_butchers

오래된 식육점의 분위기를 간직한 고산식육점. / 이미지 출처: 고산식육점 공식 인스타그램 @kosan_butchers

오래된 식육점의 분위기를 간직한 고산식육점. / 이미지 출처: 고산식육점 공식 인스타그램 @kosan_butchers

오래된 식육점의 분위기를 간직한 고산식육점. / 이미지 출처: 고산식육점 공식 인스타그램 @kosan_butchers

2025년 여름 용리단길에 문을 연 고산식육점의 중심에는 지리산 흑돼지가 있습니다. 첫 방문이라면 여러 부위를 한 번에 맛볼 수 있는 흑돼지 모둠구이 500g으로 시작해보세요. 부위마다 다른 식감과 쫄깃한 육질을 비교해 먹을 수 있고, 한우 1++ 차돌박이와 육회까지 선택지도 다양합니다. 월영동할매 한우된장찌개, 경남 고기 물국수, 갈치속젓 볶음밥처럼 지역색을 더한 사이드 메뉴도 눈에 띕니다. 와인과 위스키는 횟수 제한 없이 콜키지 프리입니다. 두 층을 사용하는 넉넉한 공간에 룸까지 마련돼 있어 회식이나 여러 명이 모이는 저녁 자리 후보로 탁월합니다.

주소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40길 18-5


숯장 | 부위도 사이드도 평범하지 않게

두툼하게 썬 돼지고기를 숯불에 구워내는 숯장. / 이미지 출처: 숯장 공식 인스타그램 @sootjang

두툼하게 썬 돼지고기를 숯불에 구워내는 숯장. / 이미지 출처: 숯장 공식 인스타그램 @sootjang

두툼하게 썬 돼지고기를 숯불에 구워내는 숯장. / 이미지 출처: 숯장 공식 인스타그램 @sootjang

두툼하게 썬 돼지고기를 숯불에 구워내는 숯장. / 이미지 출처: 숯장 공식 인스타그램 @sootjang

이름처럼 ‘숯장’이 집중하는 건 숯불과 고기의 조합입니다. 시그니처인 결삼겹살은 결을 살려 썰고, 알목살은 목살 중심부를 두툼하게 내 부위마다 다른 씹는 맛을 살렸습니다. 사잇살과 장탄 양념살까지 더하면 한 테이블에서 돼지고기를 여러 방식으로 맛볼 수 있죠. 강원도 까막장을 넣은 막장찌개, 맵지 않게 볶은 백묵은지 볶음밥, 김치와 콩나물을 걸쭉하게 끓인 갱시기술밥까지 지역색을 담은 메뉴가 든든한 한 끼 식사를 완성합니다. 개별룸이 있어 우리만의 시간을 보장 받을 수 있고, 숯불에 구운 고기부터 뜨끈한 술밥까지의 흐름이 탄탄한 곳입니다.

주소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52길 21


용머리식육 | 오겹살 말고 꼬들살도 있습니다

여러 부위의 돼지고기와 곁들임을 푸짐하게 내는 용머리식육. / 이미지 출처: 용머리식육 공식 인스타그램 @yongmeori_yongsan

여러 부위의 돼지고기와 곁들임을 푸짐하게 내는 용머리식육. / 이미지 출처: 용머리식육 공식 인스타그램 @yongmeori_yongsan

여러 부위의 돼지고기와 곁들임을 푸짐하게 내는 용머리식육. / 이미지 출처: 용머리식육 공식 인스타그램 @yongmeori_yongsan

여러 부위의 돼지고기와 곁들임을 푸짐하게 내는 용머리식육. / 이미지 출처: 용머리식육 공식 인스타그램 @yongmeori_yongsan

용머리식육에서는 어떤 부위를 고를지부터 고민하게 됩니다. 쫀득한 오겹살과 이름 그대로 씹는 맛이 살아 있는 꼬들살, 마블링이 촘촘한 치마살처럼 각자의 식감이 뚜렷합니다. 한 번에 비교하고 싶다면 세 부위를 묶은 한판 메뉴를 권합니다. 고기와 함께 옛날청국장과 꽁보리비빔밥, 콘치즈를 넣은 폭탄 계란찜의 합을 빼놓을 수 없죠. 여러 종류의 김치와 반찬이 푸짐한 용머리식육은 화려하기보다 식육식당 특유의 편안한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친구들과 오랜만에 만나 여러 부위의 고기를 넉넉히 나눠 먹고 술 한잔 곁들이기에 제격입니다.

주소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15길 9-16


돝돝 | 숙성육은 늦은 밤에도 계속됩니다

숙성 돼지고기와 숯불구이를 내세운 돝돝. / 이미지 출처: 돝돝 공식 인스타그램 @dot_dot_official

숙성 돼지고기와 숯불구이를 내세운 돝돝. / 이미지 출처: 돝돝 공식 인스타그램 @dot_dot_official

숙성 돼지고기와 숯불구이를 내세운 돝돝. / 이미지 출처: 돝돝 공식 인스타그램 @dot_dot_official

숙성 돼지고기와 숯불구이를 내세운 돝돝. / 이미지 출처: 돝돝 공식 인스타그램 @dot_dot_official

삼각지의 돝돝은 숙성 시간을 메뉴 이름부터 앞세운 곳입니다. 4주 숙성 DOT삼겹과 꽃목살부터 교차숙성 가브리살과 항정살, 5주 숙성 제주 흑돼지 뼈등심까지 부위에 따라 숙성 방식도 달리합니다. 굽기는 스태프에게 맡기면 됩니다. 가장 알맞은 상태로 익힌 뒤 부위마다 어울리는 소스와 곁들임을 알려주니 그대로 따라 맛보세요. 입구에서는 실제로 숙성 중인 고기를 마주할 수 있어 돝돝이 어디에 공을 들이는지 들어서는 순간부터 짐작할 수 있습니다. 지하 1층부터 2층까지 사용하는 넓은 규모에 별도 룸까지 갖췄고, 매일 새벽 3시까지 문을 연다는 점도 이곳의 무기입니다. 늦은 저녁에 고기를 시작해도 시간에 쫓길 일이 적고, 된장술밥과 무쇠김치볶음밥 같은 메뉴를 더하면 2차 이후 든든하게 속을 채우거나 마지막 해장까지 한자리에서 해결할 수 있습니다.

주소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62다길 4


태용불고기 | 냉삼 한 판에 푸짐한 한 상

돼지고기 못지않게 사랑받는 태용불고기의 대표 메뉴, 오리주물럭. / 이미지 출처: 태용불고기

돼지고기 못지않게 사랑받는 태용불고기의 대표 메뉴, 오리주물럭. / 이미지 출처: 태용불고기

돼지고기 못지않게 사랑받는 태용불고기의 대표 메뉴, 오리주물럭. / 이미지 출처: 태용불고기

돼지고기 못지않게 사랑받는 태용불고기의 대표 메뉴, 오리주물럭. / 이미지 출처: 태용불고기

올해 용산에 등장한 태용불고기는 새 식당을 오래된 동네 고깃집처럼 풀어낸 곳입니다. 냉동삼겹살과 생삼겹살부터 오리주물럭, 돼지불고기, 오징어볶음, 묵은지 고등어조림까지 메뉴의 폭도 넓습니다. 계란말이와 옛날 햄, 여러 종류의 김치와 나물, 양념게장에 국물 요리와 우렁된장까지 기본찬도 푸짐하게 차려집니다. 복고풍 간판과 소품, 북적이는 테이블이 오래된 동네 고깃집을 떠올리게 하는 편안한 분위기를 완성합니다. 냉삼 한 판을 중심으로 여러 반찬까지 넉넉하게 차려놓고 한 끼를 즐기고 싶은 날이라면 태용불고기를 기억해두세요.

주소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15길 33-20


어떤 날인지에 따라 답은 달라집니다. 와인이나 위스키를 챙긴 모임이라면 고산식육점, 숯향과 사이드의 조합은 숯장, 특수부위를 골라 먹고 싶다면 용머리식육, 늦은 회식에는 돝돝, 냉삼과 푸짐한 한 상이 당기는 날엔 태용불고기로 향해보세요. 고깃집이 유독 많은 용산에서 새로 문을 연 곳들이 빠르게 이름을 알린 이유는 고기의 기본기에 각자의 방식으로 한 끗을 더했기 때문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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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EDITOR 김한나
  • PHOTO 각 이미지 캡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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