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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보다 티 어떠세요? 가을에 마시기 좋은 '블렌딩 티' 7

커피 대신 향긋한 티 한 잔이 당기는 계절. 루이보스부터 캐모마일, 밀크티까지 가을 블렌딩 티 7가지를 골랐습니다.

프로필 by 엄예지 2026.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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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초 안에 보는 요약 기사
  • 베러댄알콜 헬로티: 다즐링부터 루이보스, 히비스커스까지 서로 다른 5가지 블렌드를 한 번에 비교하며 취향을 찾는 입문용 티.
  • 퍼스티아 레몬엘로 캐모마일: 캐모마일에 레몬그라스와 사과를 더해 꽃 향은 부드럽고 끝맛은 산뜻하게 만든 무카페인 티.
  • 위아루이 바닐라 루이보스: 구수한 루이보스에 포근한 바닐라 향이 길게 남아 쌀쌀한 가을밤과 특히 잘 어울리는 티.
  • 낫띵베럴 피치 루이보스티: 달콤한 복숭아 향 뒤로 레몬그라스와 페퍼민트의 상쾌함이 이어지는 산뜻한 무카페인 티.
  • 마녀의부엌 밀크티 베이스 샘플러: 아쌈부터 우롱카카오, 마살라 차이까지 7가지 맛을 우유에 간편하게 섞어 즐기는 홈카페 티.

아침저녁으로 공기가 제법 차가워졌습니다. 늘 마시던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슬슬 지겨워지는 때이기도 하죠. 바닐라를 머금은 루이보스부터 레몬 향을 입힌 캐모마일, 베리와 민트를 더한 블렌드까지 요즘의 티는 생각보다 훨씬 다채롭습니다.

잠들기 전 천천히 마실 무카페인 티도 있고, 디저트가 생각날 때 꺼내기 좋은 달콤한 블렌드도 있습니다. 올가을 커피 자리를 한 번쯤 내어줄 만한 블렌딩 티 7가지를 골랐습니다.



뭘 좋아할지 모르겠다면 다섯 잔부터,
베러댄알콜 헬로티

녹차와 캐모마일을 조합한 그린 앤 옐로우 티. / 이미지 출처: 29cm

녹차와 캐모마일을 조합한 그린 앤 옐로우 티. / 이미지 출처: 29cm

홍차에 장미와 과일 향을 더한 다즐링 부케 티. / 이미지 출처: 29cm

홍차에 장미와 과일 향을 더한 다즐링 부케 티. / 이미지 출처: 29cm

블렌딩 티를 처음 고를 때 가장 어려운 건 취향을 모른다는 것입니다. 베러댄알콜 헬로티는 다즐링 부케, 실키 어스, 트리 허거, 그린 앤 옐로우, 핑크 미 업까지 서로 다른 블렌드 5종을 각각 2티백씩 담아 한 상자에서 비교할 수 있습니다.


홍차에 장미와 과일 향을 더한 다즐링 부케부터 루이보스·생강·바닐라·오렌지가 어우러진 실키 어스, 모링가와 페퍼민트가 산뜻한 트리 허거까지 맛의 폭도 넓습니다. 녹차와 캐모마일을 조합한 그린 앤 옐로우, 히비스커스 중심의 핑크 미 업까지 돌아가며 마시다 보면 자연스럽게 좋아하는 향의 방향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캐모마일에 레몬 한 조각을 더하면,
퍼스티아 레몬엘로 캐모마일

2023년 벨기에 국제 우수 미각상을 받은 퍼스티아의 대표 티 레몬엘로 카모마일. / 이미지 출처: 29cm

2023년 벨기에 국제 우수 미각상을 받은 퍼스티아의 대표 티 레몬엘로 카모마일. / 이미지 출처: 29cm

캐모마일에 사과, 레몬밤, 레몬그라스, 귤피 등을 블렌딩해 꽃 향 사이로 싱그러운 시트러스 향이 이어지는 티. / 이미지 출처: 29cm

캐모마일에 사과, 레몬밤, 레몬그라스, 귤피 등을 블렌딩해 꽃 향 사이로 싱그러운 시트러스 향이 이어지는 티. / 이미지 출처: 29cm

캐모마일 특유의 잔잔한 향이 심심하게 느껴졌다면 레몬엘로 캐모마일이 훨씬 선명합니다. 캐모마일에 사과, 레몬밤, 레몬그라스, 귤피 등을 블렌딩해 꽃 향 사이로 싱그러운 시트러스 향이 이어지는 티입니다.


처음에는 캐모마일의 부드러운 향이 올라오고, 뒤이어 레몬그라스와 레몬밤이 입안을 산뜻하게 정리합니다. 사과와 스테비아 허브가 은근한 단맛까지 보태 설탕 없이도 맛이 평평하지 않죠. 카페인이 없는 블렌드이며, 2023년 벨기에 국제 우수 미각상을 받은 퍼스티아의 대표 티이기도 합니다.



바닐라 향이 필요한 밤,
위아루이 바닐라 루이보스

카페인이 없어 저녁 이후에도 부담이 적고, 50g 잎차 타입으로 우리는 시간과 찻잎의 양에 따라 농도 조절 가능. / 이미지 출처: 29cm

카페인이 없어 저녁 이후에도 부담이 적고, 50g 잎차 타입으로 우리는 시간과 찻잎의 양에 따라 농도 조절 가능. / 이미지 출처: 29cm

루이보스 특유의 구수하고 깊은 풍미 위에 바닐라 향을 더한 블렌드. / 이미지 출처: 29cm

루이보스 특유의 구수하고 깊은 풍미 위에 바닐라 향을 더한 블렌드. / 이미지 출처: 29cm

가을밤과 가장 잘 어울리는 향을 하나 고르라면 바닐라를 빼놓기 어렵습니다. 위아루이 바닐라 루이보스는 루이보스 특유의 구수하고 깊은 풍미 위에 바닐라 향을 더한 블렌드입니다. 달기보다는 부드럽고 포근한 향이 길게 남는 쪽에 가깝습니다.


루이보스의 우디한 인상이 바닐라의 달콤한 향을 받쳐줘 디저트처럼 무겁게 흐르지 않는 것도 장점이죠. 카페인이 없어 저녁 이후에도 부담이 적고, 50g 잎차 타입이라 우리는 시간과 찻잎의 양에 따라 농도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책이나 영화를 앞에 두고 천천히 마시기 좋은 가을 티입니다.



복숭아 향인데 끝은 상쾌하다,
낫띵베럴 피치 루이보스티

루이보스 30%와 레몬그라스 30%, 서양박하 20%, 재스민 17%에 천연 복숭아 향료를 더해 복숭아 향 뒤로 허브의 산뜻함이 이어지는 티. / 이미지 출처: 29cm

루이보스 30%와 레몬그라스 30%, 서양박하 20%, 재스민 17%에 천연 복숭아 향료를 더해 복숭아 향 뒤로 허브의 산뜻함이 이어지는 티. / 이미지 출처: 29cm

루이보스 베이스의 무카페인 티라 시간대에 크게 구애받지 않으며, 따뜻하게 우렸을 때와 차갑게 마셨을 때의 향이 다른 티. / 이미지 출처: 29cm

루이보스 베이스의 무카페인 티라 시간대에 크게 구애받지 않으며, 따뜻하게 우렸을 때와 차갑게 마셨을 때의 향이 다른 티. / 이미지 출처: 29cm

달콤한 향을 좋아하지만 끈적한 음료는 부담스럽다면 피치 루이보스가 그 사이를 정확히 파고듭니다. 루이보스 30%와 레몬그라스 30%, 서양박하 20%, 재스민 17%에 천연 복숭아 향료를 더해 복숭아 향 뒤로 허브의 산뜻함이 이어집니다.


첫인상은 달콤하지만 맛은 의외로 가볍습니다. 레몬그라스와 페퍼민트가 입안을 시원하게 정리하고, 재스민이 은은한 꽃 향을 보탭니다. 루이보스 베이스의 무카페인 티라 시간대에 크게 구애받지 않으며, 따뜻하게 우렸을 때와 차갑게 마셨을 때의 인상도 확실히 달라집니다.



오늘 기분에 따라 홍하 청화 화원,
무자기 3종 블렌딩 티

루이보스에 바닐라와 오렌지를 더한 ‘홍하’, 백차에 레몬그라스와 캐모마일, 파인애플을 조합한 ‘청화’, 페퍼민트에 사과와 딸기 향을 더한 ‘화원’. / 이미지 출처: 29cm

루이보스에 바닐라와 오렌지를 더한 ‘홍하’, 백차에 레몬그라스와 캐모마일, 파인애플을 조합한 ‘청화’, 페퍼민트에 사과와 딸기 향을 더한 ‘화원’. / 이미지 출처: 29cm

포근함, 화사함, 상쾌함 중 오늘 필요한 분위기를 고를 수 있는 티. / 이미지 출처: 29cm

포근함, 화사함, 상쾌함 중 오늘 필요한 분위기를 고를 수 있는 티. / 이미지 출처: 29cm

차를 고르는 순간부터 취향을 드러내고 싶다면 무자기의 세 가지 블렌드가 재미있습니다. ‘홍하’, ‘청화’, ‘화원’ 중 하나를 선택하는 구성으로, 각각 향의 방향이 명확하게 나뉩니다. 한 상자에는 선택한 블렌드의 티백 10개가 들어갑니다.


가을에는 루이보스에 바닐라와 오렌지를 더한 ‘홍하’가 특히 잘 어울립니다. ‘청화’는 백차에 레몬그라스와 캐모마일, 파인애플을 조합해 맑고 산뜻하며, ‘화원’은 페퍼민트에 사과와 딸기 향을 더해 셋 중 가장 경쾌합니다. 포근함, 화사함, 상쾌함 중 오늘 필요한 분위기를 고르면 됩니다.



베리 향도 가을답게 마시는 법,
타바론 루이보스 빌베리

15티백 구성이라 데일리 티로 두기에 좋은 티. / 이미지 출처: 29cm

15티백 구성이라 데일리 티로 두기에 좋은 티. / 이미지 출처: 29cm

붉은 루이보스에 빌베리와 블랙커런트를 더해 짙은 베리 향을 살린 블렌드. / 이미지 출처: 29cm

붉은 루이보스에 빌베리와 블랙커런트를 더해 짙은 베리 향을 살린 블렌드. / 이미지 출처: 29cm

가을 티라고 꼭 바닐라와 시나몬만 찾을 필요는 없습니다. 타바론 루이보스 빌베리는 붉은 루이보스에 빌베리와 블랙커런트를 더해 짙은 베리 향을 살린 블렌드입니다. 감초와 당아욱까지 더해 과일의 새콤함보다는 부드럽고 달큰한 방향으로 마무리됩니다.


루이보스의 구수한 향 위로 블랙커런트와 빌베리의 과실 향이 퍼지고, 감초가 은은한 단맛을 남깁니다. 카페인이 없어 저녁에도 마실 수 있으며, 따뜻하게 우리면 루이보스의 부드러움이, 차갑게 식히면 베리의 산뜻함이 조금 더 또렷해집니다. 15티백 구성이라 데일리 티로 두기에도 간편합니다.



우유만 부으면 오늘은 티 카페,
마녀의부엌 밀크티 베이스 샘플러

아쌈과 얼그레이 같은 클래식한 홍차부터 잉글리시밤, 우롱카카오, 스트로베리, 얼그레이 초코, 마살라 차이까지 폭넓은 구성. / 이미지 출처: 29cm

아쌈과 얼그레이 같은 클래식한 홍차부터 잉글리시밤, 우롱카카오, 스트로베리, 얼그레이 초코, 마살라 차이까지 폭넓은 구성. / 이미지 출처: 29cm

50mL 앰플 7개를 담아 우유나 두유에 섞는 것만으로 밀크티를 완성할 수 있는 제품. / 이미지 출처: 29cm

50mL 앰플 7개를 담아 우유나 두유에 섞는 것만으로 밀크티를 완성할 수 있는 제품. / 이미지 출처: 29cm

차 우리는 시간조차 번거롭게 느껴진다면 밀크티 베이스를 추천드립니다. 마녀의부엌 밀크티 베이스 샘플러는 50mL 앰플 7개를 담아 우유나 두유에 섞는 것만으로 밀크티를 완성할 수 있습니다. 각각의 맛이 달라 한 상자만으로 밀크티 취향을 찾아보기에도 좋습니다.


아쌈과 얼그레이 같은 클래식한 홍차부터 잉글리시밤, 우롱카카오, 스트로베리, 얼그레이 초코, 마살라 차이까지 구성이 폭넓습니다. 특히 쌀쌀한 날에는 카카오의 고소한 향이 더해진 우롱카카오와 시나몬을 비롯한 향신료 향이 살아 있는 마살라 차이가 잘 어울립니다. 커피 대신 조금 더 달콤한 한 잔이 필요한 오후에 꺼내기 좋은 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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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Editor 엄예지
  • Photo 각 이미지 캡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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