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낯설지도 모르지만 | 에스콰이어 코리아 (Esquire Korea)

The ICON tv가 취재한 인물 중 딱 네 명을 추렸다. 오늘, 당신의 몇 분이 조금 더 즐겁길 바라면서. | The ICON tv

TV에 나오는 사람이 전부인 것 같을 때, 그게 지겨워서 참기 힘든 지경일 때가 있었다. 음악하고 싶은 사람은 다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모이는 걸까? 줄 세워 놓고 겨루듯 한 걸음 한 걸음, 그 과정 자체가 쇼가 되는 세계를 이해 못 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가끔은 다 됐으니까 웃기지 말라는 듯한 태도, 나는 내가 고른 비트에 하고 싶은 랩 하면서 살 거라고 말하는 기세, 좀 날것 같은 냄새가 그립기도 했다. 그저 귀를 씻어줄 것처럼 시원한 노래 한 곡 듣고 싶기도 했다.1 한현민 한국인 어머니와 나이지리아인 아버지를 둔 모델 한현민의 인터뷰도 곧 공개할 예정이라고 The ICON tv가 몰래 알려왔다.https://youtu.be/4-6x12-tbFA2 지바노프 그렇다면 완전히 새로운 목소리, 지바노프의 노래는 또 어떨까? 이 멜로디를 거부하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 몰라서 안 들을 순 있어도 딱 한 번만 들을 수는 없는 노래. 첫 싱글 앨범은 2016년에 나왔다. 7월에는 ‘삼선동 사거리’가 나왔다. 12월에 나온 EP 에는 ‘Belief’라는 노래가 있었다. The ICON tv가 지바노프를 미리 알아보고 취재한 클립에서 그는 이렇게 말했다. “’삼선동 사거리’는 어떻게 될지 모르는 저에 대한 가사를 쓴 거예요. 또 ‘지금은 마음이 잡혔다, 이제 너네 말은 잘 모르겠고 일단 나는 하고 싶은 걸 하겠다, 나는 나를 믿는다’는 생각으로 ‘Belief’ 가사를 쓰게 된 거죠. 그는 이렇게도 말했다. “힙합 어워드랑 한국대중음악상 포함해서 총 네 부문에 후보로 올랐을 거예요. 너무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물론 수상하는 건 아니지만.” The ICON tv와 지바노프의 인터뷰가 공개된 건 2월 28일이었다. 지바노프는 같은 날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앨앤비&소울 부문을 수상했다.https://youtu.be/mvtp4drlLQI3 김사월 The ICON tv 유튜브 계정에는 2016년 7월, 가수 김사월이 방에서 부른 라이브 ‘머리맡’이 올라와 있다. 아주 옛날에 들었던 노래 같기도 하고 생전 처음 듣는 것 같기도 한 목소리. “잠깐 네가 잠든 사이에 머리맡을 보네/ 방금 전에 알던 어린 시절의 너의 사진.” 4월을 보내고 5월을 맞이하는 어느 날 오후, 이런 가사에 잠시 귀 기울여보는 건 어떨까?https://youtu.be/UK2QmWnZtAA4 던말릭 던말릭의 랩을 어떻게 설명하면 좋을까? 올해 나이 스물둘. 첫 번째 믹스 테이프 을 낸 건 2014년 5월이었다. “초조하게 불을 찾아 그 속으로 뛰어들어 몸을 태운 뒤/ 좀 쑤시는 권태를 내 몸에서 씻겨내면/ 내 영혼은 더 젊게 돼.” 던말릭의 첫 번째 싱글 에는 이런 가사가 있었다. 첫 번째 믹스 테이프와 첫 번째 싱글 이후에 누가 던말릭을 지지하고 어디에 들어갔느냐를 따지기 전에, 그저 지속적으로 지켜보며 듣고 싶은 래퍼가 생겼다는 쾌감.https://youtu.be/jf0tMoNXSv0The ICON tv는 던말릭이 가슴에 문신을 하나 더 받으러 가던 날을 스치듯 기록했다. 제목은 ‘정글에서 돌아온 도심 속 모글리’. 던말릭을 알던 사람은 의외의 웃음으로, 모르던 사람은 그가 지향하는 세계를 만나기 전의 관문으로서 의미가 있다. 그의 곡 ‘모글리’에는 이런 가사도 있다. “위험을 인지하는 건 위헌이 돼/ 작은 걸 의심하는 것조차 안 되고 금지어는 늘어.”ESQUIRE x The ICON tv2017년 5월, 가 theICONtv와 머리를 맞대기로 했습니다. 일단 이 한 페이지로부터 시작합니다. 앞으로 더 촘촘하게 빛나는 콘텐츠를 전방위적으로 만나게 될 겁니다. 기대해주세요. TheICONtv는 패션, 음악, 전시 등 문화 전반의 아이콘을 발굴해 소개하는 미디어입니다. www.theicontv.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