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렉의 새 로드 자전거 | 에스콰이어 코리아 (Esquire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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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oad Diary 」 트렉의 새 로드 자전거 2020년식 도마니. 공기역학적인 프레임, 노면을 부드럽게 주파하는 아이소스피드(IsoSpeed) 기술로 피로도를 낮춘다. 장거리에도 무리 없다. 프레임 내부에 자전거 정비 공구를 넣을 수 있는 은닉형 보관함도 있다. 도마니 SLR 9 프로젝트 원 ICON 테마 ‘몰튼 마블’ 적용 스펙 1304만1000원. 한 번도 아쉬운 적 없었는데 그의 뒷모습을 보고 탄식했다. 아, 자전거 타는 법을 배워야 했는데. 타는 법을 배우다 고꾸라졌던 만 6세 이후로 바퀴 달린 것은 나의 영역이 아니라 여겼다. 트렉의 도마니를 타고 휘리릭 스쳐 가던 김재훈 사진가를 보기 전까지는. 그것은 ‘쌩’도 아니고 ‘슉’도 아니고 ‘휘잉’도 아니었다. 살갗에 닿은 바람이 다정할 만큼 부드럽게 저만치 나아간 뒷모습. 차체가 얇고 간결한데도 도로 위에 단숨에 그어진 직선이 강렬했다. 앞바퀴 브레이크를 잡았다가 뒷바퀴 브레이크를 만졌다가 내려서는 한 손으로 자전거를 풍선 들 듯 올렸다 내렸다 하는 그에게 자전거를 타지 못하는 미천한 이가 “어때요?” “편해요?” “좋아요?” 물었다. “괜찮네요.” 호평이군. 그는 원래 말이 없는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