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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대구, 전주 등 지방에는 맛집이 많다. 지방까지 갈 시간은 부족한데 그 맛을 보고 싶다면 지금부터 주목해라. 삼바리, 칸다소바, 문토스트, 베테랑 등 지방의 맛집이 서울로 상경했다.  
부산 해운대에 가면 꼭 맛 봐야 한다는 ‘해운대 암소갈비집’이 한남동에 생겼다는 소문이 있다. 하지만 얼마 전 부산의 ‘해운대 암소갈비집’에서는 한남동 식당을 상대로 부정경쟁행위 금지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해운대 암소갈비집’은 해운대 본점과 미국 뉴욕점에만 있는데 간판은 물론 조리법까지 똑같이 따라해 운영중인 한남동의 ‘해운대 암소갈비집’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지금부터 소개할 곳은 비슷하게 따라한 맛집이 아닌 정당하게 서울에 상륙한 맛집만 모아봤다.
 
탄탄면과 우육탕면, 고기로 속을 꽉 채운 가지 만두가 대표 메뉴인 부산의 수림식당이 현대백화점 신촌점 푸드코트에 입점했다. 부산에도 여러 분점을 내며 전국적으로 매장이 늘어가는 있는 요즘, 서울에도 매장이 생긴 것이다. 수림식당의 탄탄면을 맛있게 먹으려면 풍미를 위해 마라 2스푼, 입안이 얼얼해지는 산초 가루는 2~3번 정도 넣고 잘 섞일 수 있도록 쓱쓱 비비면 된다. 흑초는 향과 맛이 강해 국물 맛이 변할 수 있으니 기호에 따라 면에 조금씩 뿌려 먹으면 제대로 된 탄탄면을 맛볼 수 있다.
주소 서울 서대문구 신촌로 83 현대백화점 신촌점 지하 1층 
연락처 02-3145-3075 
 
부산의 3대 조개구이집 삼바리가 서울에 드디어 상륙했다. 조개구이뿐만 아니라 산낙지와 문어 숯불구이, 조개탕, 연포탕 등 해산물이 파는 가게다. 조개구이를 주문하면 3단으로 된 여러 가지 조개와 새우를 맛볼 수 있고, 독특하게 조개구이를 또띠아에 싸 먹을 수도 있다. 산낙지를 시키면 매운맛을 조절해 먹을 수 있는 소스와 함께 숯불에 구워 먹을 수 있는데 이때 김을 살짝 구워 함께 먹으면 금상첨화.
주소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2길 46
연락처 010-6889-75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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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식 비빔 라멘인 마제 소바를 파는 부산의 유명 음식점 칸다소바가 홍대에 이어 서촌점에도 생겼다. 일본 현지에서도 판매하는 곳이 드문, 국물이 없는 면에 고기, 채소, 계란 등 다양한 고명과 소스를 비벼 먹는 라멘집이다. 서촌점은 제면실 공간은 분리되어 있으며 주방은 오픈형이라 조리과정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마제 소바는 1/3 정도 먹고 난 후 기호에 따라 적당량의 식초를 넣어 먹으면 느끼함을 없앨 수 있다. 면을 먹고 난 뒤에는 서비스로 나오는 밥을 비벼 먹을 수 있어 양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주소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7길 5 
연락처 02-6405-1662 
 
부산의 송정 해수욕장 명물로 알려진 문토스트. 문토스트는 푸드 트럭으로 시작해 이제는 3층 건물의 어엿한 카페로 성장했다. 토스트 하나로 입소문을 낸 문토스트가 서울 강남에 진출했다. 보기만 해도 맛있어 보이는 문토스트의 비법은 아낌 없이 듬뿍 넣어주는 재료에 있다. 고소한 버터로 구워낸 식빵에 케첩을 발라 두툼한 계란과 햄 그리고 흘러나올 듯 듬뿍 넣은 모짜렐라 치즈로 만든 오리지널 치즈 토스트가 대표 메뉴다. 이외에도 매운 치즈 토스트, 새우 먹은 치즈 토스트 등을 맛볼 수 있다.
주소 서울 강남구 도곡로 401 롯데백화점 강남점 지하 1층
연락처 02-6408-85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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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올라온 텐동 맛집이다. 점심시간부터 텐동을 먹기 위해 줄을 길게 선다는 ‘나이스샤워’는 서울에서도 그 인기를 실감 할 수 있다. 바삭한 텐동과 수란을 함께 올려주는 이곳에서 텐동을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비법이 있다. 일단 튀김은 바삭함을 유지할 수 있게 다른 그릇에 옮겨 담은 뒤 밥에 올려진 수란은 밥이 1/3 정도 남았을 때 터뜨려 비벼 먹으면 맛좋은 간장 계란 밥까지 맛볼 수 있다. 한 가지 음식으로 여러 가지 음식 맛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주소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10길 25 
연락처 02-558-6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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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한옥마을 내에 위치한 베테랑 분식을 서울에서도 맛볼 수 있다. 칼국수와 쫄면, 만두 등 여러 메뉴 중 베스트는 뭐니뭐니해도 칼국수다. 큰 그릇에 계란을 풀어 진한 국물이 넘칠 듯 담아 김 가루와 고춧가루, 통들깻가루를 아낌없이 내어주는 곳이다. 고명을 비빈 후 떠먹는 면과 국물 맛은 말이 필요 없다. 전주까지 가지 않고 서울에서 맛볼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가. 지금처럼 추운 겨울 체온을 녹이기에 제격인 곳이다.  
주소 서울 서초구 신반포로 176 고속버스터미널 호남선
연락처 02-6282-19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