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이 이미 뜬지는 오래전 이야기다. 이제는 자양동이 핫플레이스로 떠오르는 중. 옛날 간판을 그대로 사용한 내추럴 와인바는 오래된 감성을 새롭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자양 전통시장과 골목 사이사이 생겨난 와인 맛집을 모았다.
어바웃블랭크앤코에서 운영하는 와인 바 겸 보틀 숍. 자양동 와인바를 검색하면 에이커가 가장 먼저 나온다. 흰 타일의 독특한 외관에는 넓은 통창이 있다. 어둑한 조명 아래에 나무 테이블마다 사람들이 오순도순 모여 앉아 있는 아지트. 에이커 메뉴는 채끝 스테이크, 뇨끼, 조개 오르끼에떼와 등 내추럴 와인과 함께 먹기 좋은 안주가 많다.
거나하게 취하기 전, 가볍게 스타터로 가기 좋은 내추럴 와인 바. 건대 술집이 많은 거리에 지쳤다면, 방향을 틀어 능동로 시장 근처로 향하자. 동네 와인바라는 친숙한 타이틀을 걸고, 신생 스파클링 와인부터 화이트, 로제 와인까지 친절하게 설명해 준다. 안주거리는 까망베르 치즈구이, 치즈 플레이트, 견과류를 뿌린 마스카포네와 딸기까지 치즈가 들어간 메뉴가 많다.
자양동 핫플 고래가 자양1동 주민센터 인근 상가 2층으로 이사했다. 와인과 안주를 저렴하게 즐길 수 있어 내추럴 와인 바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핫플레이스다. 이곳을 가기 전 꼭 기억해야 될 점이 있다. 와인과 안주를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대신 입장료를 받는데, 이용료는 인당 1시간에 5,500원이며, 추가 10분당 1,100원이 추가된다. 독특한 운영 방식이지만, 저렴하고 가성비 좋은 와인바를 찾던 이들이라면 꼭 한번 가봐야 할 맛집이다.
옛 자양동의 이름, 노유. 간판갈이를 하지 않고, ‘동네정육점’이 있던 곳 그대로 사용한다. 글래스는 8천원이라는 부담 없는 가격부터 시작하며, 무슨 와인이고 풍미는 어떤지 설명과 함께 추천을 받아도 좋다. 안주는 샤퀴테리 플레이트, 콩테 치즈와 사워 도우, 잠봉 뵈르, 방울토마토 절임까지 와인과 곁들이기 좋은 만찬이 나온다. 6월 한 달은 월요일 휴무가 많으니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해보고 방문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