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블리자드 오버워치 프로게이머의 화려한 변신 part. 2

게임업계는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호황을 누리고 있고, 그 중심엔 한국인 프로게이머가 있다. 모니터 앞이 익숙한 그들을 카메라 앞으로 초대한 이유는 오늘 하루 ‘색다른 변신’을 위해서다.

BYESQUIRE2020.08.31
 

ONE FOR ALL, ALL FOR ONE

 
(왼쪽부터) 그레이 슈트 클럽 모나코. 체크 패턴 셔츠, 로퍼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니트 타이 폴로 랄프 로렌. 금속 테 안경 빅터 앤 롤프 by 시원 아이웨어. 네이비 스트라이프 슈트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캐멀색 라운드넥 스웨터 프레드 페리. 블랙 슈즈 파라부트 by 유니페어. 위빙 벨트 에스.티. 듀퐁 파리. 뿔테 안경 모스콧. 체크 패턴 슈트 에스.티. 듀퐁 파리. 그레이 터틀넥 스웨터 에르메네질도 제냐. 앵클부츠 카르미나 by 유니페어. 네이비 스트라이프 슈트 폴로 랄프 로렌. 폴로 넥 스웨터 자라. 그레이 슈트, 샴브레이 셔츠 모두 폴로 랄프 로렌. 슈즈, 타이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뿔테 안경 모스콧. 네이비 슈트, 체크 패턴 셔츠 모두 에르메네질도 제냐. 블랙 로퍼, 니트 타이 모두 에스.티. 듀퐁 파리. 벨트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왼쪽부터) 그레이 슈트 클럽 모나코. 체크 패턴 셔츠, 로퍼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니트 타이 폴로 랄프 로렌. 금속 테 안경 빅터 앤 롤프 by 시원 아이웨어. 네이비 스트라이프 슈트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캐멀색 라운드넥 스웨터 프레드 페리. 블랙 슈즈 파라부트 by 유니페어. 위빙 벨트 에스.티. 듀퐁 파리. 뿔테 안경 모스콧. 체크 패턴 슈트 에스.티. 듀퐁 파리. 그레이 터틀넥 스웨터 에르메네질도 제냐. 앵클부츠 카르미나 by 유니페어. 네이비 스트라이프 슈트 폴로 랄프 로렌. 폴로 넥 스웨터 자라. 그레이 슈트, 샴브레이 셔츠 모두 폴로 랄프 로렌. 슈즈, 타이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뿔테 안경 모스콧. 네이비 슈트, 체크 패턴 셔츠 모두 에르메네질도 제냐. 블랙 로퍼, 니트 타이 모두 에스.티. 듀퐁 파리. 벨트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샴브레이 셔츠, 니트 타이 모두 폴로 랄프 로렌. 베이지 팬츠 자라. 뿔테 안경 타르트 옵티컬. 벨트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샴브레이 셔츠, 니트 타이 모두 폴로 랄프 로렌. 베이지 팬츠 자라. 뿔테 안경 타르트 옵티컬. 벨트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GODSB 김경보(24)

항저우 스파크 / 딜러
 
career
2020 오버워치 리그 카운트다운 컵 아시아 준우승
2018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시즌 1 우승
 
어떻게 하면 잘하는 딜러가 될 수 있나?
딜러도 여러 종류가 있지만, 총을 쏴서 상대방을 맞히는 게 기본이다. 게임 용어로 ‘에임’이라고 한다. 에임이 생명이다. 게임을 읽는 눈, 스킬 타이밍, 팀워크도 물론 중요하지만 에임이 받쳐주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에임을 잘하는 방법? 많이 하는 수밖에 없다. 오롯이 게임에만 집중하는 것도 방법이다.
우승 말고 다른 목표가 있나?
국가대표가 되고 싶다. 우리나라는 오버워치 월드컵에서 세 번이나 우승한 오버워치 강국이다. 지난해에는 아쉽게 우승을 놓쳤지만 충분히 우승컵을 되찾아올 만하다. 국가대표는 보통 감독과 코칭스태프가 먼저 꾸려지고 선수들을 스카우트하는 방식이다. 한 번이라도 나라를 대표하는 영광스러운 경험을 해보고 싶다. 불러만 준다면 최선을 다할 자신이 있다.
팀 내에선 어떤 역할인가?
맏형 역을 맡고 있다. 팀에서 내가 가장 나이가 많아서 자연스럽게 리더가 됐다. 뛰어난 리더십으로 팀원들을 이끄는 중이다.(웃음) 팀원들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지는 모르겠다. 간혹 누가 지각을 한다거나 태도가 불량할 때 따끔하게 한마디 한다. 그 역할이 부담스럽거나 힘들진 않다.
새로운 맵을 만든다면 어떤 식이 좋을까?
지역 연고제를 실시하는 김에 각 지역마다 맵을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을 예전부터 했다. 자기가 사는 도시가 게임의 배경이 되면 일반 사용자들도 더 관심을 갖지 않겠나. 서울은 옛날 풍경과 현대적인 모습이 공존하는 도시다. 그걸 보여주고 싶다. 서울은 왠지 쟁탈 맵이 어울린다.
 
 
체크 패턴 재킷 산드로 옴므. 그레이 터틀넥 스웨터 에르메네질도 제냐.

체크 패턴 재킷 산드로 옴므. 그레이 터틀넥 스웨터 에르메네질도 제냐.

CRONG 남기철(22)

광저우 차지 / 탱커
 
career
2020 오버워치 리그 섬머 쇼다운 아시아 우승
 
오버워치 리그에 진출해 첫 번째 시즌이다. 소감이 남다를 것 같다.
신기한 것투성이다. 오늘 여기 모인 다른 선수들도 실제론 처음 만났다. 코로나19만 아니었으면 경기장에서 여러 번 봤겠지만 말이다. 게임에서만 알던 선수들이 눈앞에 있으니 얼떨떨하다. 게임 속 이미지와 현실에서의 모습이 다른 것도 재밌다. 누구라고 말할 순 없지만, 게임으로 만났을 땐 굉장히 공격적이고 터프했는데 실제로는 이렇게 조용하고 부드러울 줄 몰랐다.(웃음) 리그에선 지역 연고제가 신기하다. 나는 한국 사람인데도 광저우 팀이라는 이유로 많은 중국 사람들의 응원을 받는다. 오버워치 리그는 이렇게 국적을 뛰어넘는다.
공개 모집을 통해 프로게이머가 됐다는 게 사실인가?
사실이다. 대학교 입학 후 학업에 흥미가 없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프로게이머가 되겠다는 생각은 없었다. 그런데 취미 삼아 하던 오버워치에서 자꾸 랭킹이 올랐다. 그때 마침 프로게이머 공개 모집 공고를 보고 ‘이거다!’ 싶어서 지원했다. 온라인 테스트와 오프라인 테스트를 모두 통과하고 나서야 집에다가 이실직고했다. 다행히 아버지가 흔쾌히 허락해주셔서 지금까지 선수 생활을 하고 있다. 사실 나처럼 아무런 배경 없이 공개 모집으로 덜컥 프로의 길에 들어서는 경우는 흔치 않다. 그래서 더 뿌듯하다.
탱커를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탱커도 메인 탱커와 서브 탱커로 구분된다. 나는 서브 탱커다. 처음 게임을 시작할 땐 딜러로 시작했지만, 입단 테스트를 볼 때 탱커로 시험을 봤다. 서브 탱커는 메인 탱커와의 호흡이 가장 중요하다.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팀 전체를 아우르는 역할이다. 사람으로 치면 허리와 같아서 무너지지 않고 잘 버텨야 한다.
 
 
(왼쪽부터) 아가일 패턴 브이넥 스웨터 프레드 페리. 샴브레이 셔츠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뿔테 안경 타르트 옵티컬. 체크 셔츠, 버클 벨트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베이지 카고 팬츠, 체크 패턴 타이 모두 폴로 랄프 로렌. 스웨이드 블루종, 체크 패턴 셔츠, 니트 타이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왼쪽부터) 아가일 패턴 브이넥 스웨터 프레드 페리. 샴브레이 셔츠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뿔테 안경 타르트 옵티컬. 체크 셔츠, 버클 벨트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베이지 카고 팬츠, 체크 패턴 타이 모두 폴로 랄프 로렌. 스웨이드 블루종, 체크 패턴 셔츠, 니트 타이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더블브레스트 코트, 네이비 스웨터, 앵클부츠 모두 토즈. 베이지 울 팬츠 에르메네질도 제냐.

더블브레스트 코트, 네이비 스웨터, 앵클부츠 모두 토즈. 베이지 울 팬츠 에르메네질도 제냐.

 
더블브레스트 코트, 네이비 스웨터, 앵클부츠 모두 토즈. 베이지 울 팬츠 에르메네질도 제냐.

더블브레스트 코트, 네이비 스웨터, 앵클부츠 모두 토즈. 베이지 울 팬츠 에르메네질도 제냐.

 

FLETA 김병선(21)

상하이 드래곤즈 / 딜러
 
career
2020 오버워치 리그 5월 토너먼트 아시아 우승
2020 오버워치 리그 카운트다운 컵 아시아 우승
2018 오버워치 월드컵 우승
 
이번 시즌 26승 2패다. 비결이 뭔가?
인스타그램을 끊어서? 농담이다.(웃음) 하지만 게임에 집중하기 위해 인스타그램을 하지 않는 건 맞다. 우리 팀은 실전에 강한 스타일이다. 게임할 땐 진지하고 엄한 분위기이지만 평상시엔 형, 동생처럼 친하게 지낸다. 개인적으로는 규칙적인 생활을 하려고 노력한다. 그래야 안정적인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다. 스트레칭을 자주 하고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매일 12시간 이상 연습하는 건 기본이다.
세 번의 오버워치 리그를 겪으며 달라진 점이 있다면?
처음엔 지역 연고제에 대한 감흥이 없었다. 지금은 아니다. 지역을 대표한다는 자부심과 사명감이 생겼다. 응원을 보내주는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책임감을 가지고 플레이한다. 멘탈도 강해졌다. 오버워치는 0 대 3으로 지고 있다가 4 대 3으로 역전할 수 있는 게임이다. 그럴 때 특히 정신력이 중요하다. 2:2:2로 포지션을 고정한 것이나 영웅 로테이션에 대해 말이 많지만 게임 밸런스를 맞추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본다. 다만 보다 세심한 조율이 필요하다.
멱살 잡고 캐리(혼자서 팀을 승리로 이끈다는 뜻의 속어)한다는 게 사실인가?
솔직히 들어본 적 있다. 그런 말을 들으면 기분이 좋긴 하다. 하지만 리그 수준이 상향 평준화되면서 예전처럼 혼자서 팀을 승리로 이끄는 플레이는 나오기 어렵다. 선수 한 명의 실력보단 미리 준비한 전략과 팀워크를 통해 이기는 게 더 이상적이라고 생각한다. 연습도 그런 방향으로 하고 있다.
 
 
블리자드 오버워치 리그 프로게이머의 화려한 변신 part.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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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FASHION EDITOR 임건/오정훈
  • FEATURES EDITOR 박호준
  • PHOTOGRAPHER 임한수 with BLIZZARD
  • STYLING 안주현
  • HAIR & MAKEUP 이소연
  • DIGITAL DESIGNER 이효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