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정아 〈resonance〉, PKM 갤러리에 설치.

구정아, 〈Seven Stars〉. PKM 갤러리에서 11월 28일까지 전시.
1. 삼청동-팔판동 코스
첫 번째 코스는 삼청동에서 시작해 팔판동으로 올라가는 코스다. 삼청동 초입 갤러리현대에선 '물방울의 철학자' 혹은 '물방울 구도자'로 불리는 김창열의 개인전《The Path(더 패스)》가 열리고 있다. 그의 물방울 작품에 대해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도, 문자와 물방울이 섞인 30여점의 대표작에 압도당해 보면, 어렴풋이 그의 철학의 끝자락을 느껴 볼 수 있을 것이다. 갤러리현대를 지나 팔판동 쪽으로 약 5분 정도 올라가면 PKM 갤러리에서 세계적인 현대미술가 구정아 작가의 개인 전 《Koo Jeong A: 2O2O》을 만날 수 있다. 갤러리에 들어서는 순간 조심할 것. 일정한 시간을 두고 조명이 켜졌다 꺼지기를 반복하는데, 조명이 꺼지는 순간 화폭에서 야광 별이 튀어나와 즉각적인 감동을 선사한다.

1층 전시장 '문자와 물방울의 만남' 전경
5호선 광화문역 인근의 일민미술관에서 시작하는 감성충전 산책 역시 무척 훌륭하다. 일민미술관에서는 12월 27일까지 20세기 초, 1920~30년대의 문화부흥기를 추억하는 《황금광시대》전시를 열고 있다.

권하윤의 가상현실 작품 〈구보, 경성방랑〉의 한 장면.

이불의 출품작 〈Chiasma〉

1973년 미국 밥 블랙번 스튜디오에서 판화를 만들고 있는 박래현.
3. 남양주 '현대프리미엄아울렛 SPACE 1' 개장
이것은 광고도 뭣도 아니고, 진짜로 가 볼 만한 아트 스페이스가 서울 근교 남양주에 문을 열었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스페이스 원'이 그 주인공이다.

스페인을 대표하는 디자이너이자 아티스트 '하이메 아욘'과 협업해 디자인한 정원 '하이메 아욘 가든'.

심재현 작가의 〈더 카니발리아 2020〉 이 전시된 중정 공간 '큐브스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