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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급상승_레스토랑 2021년 신상 레스토랑들

새로 생긴 레스토랑 중에서 에디터가 직접 가 본 세 곳. 가구 편집숍에서 만든 레스토랑과 오래된 주택을 개조해 만든 와인 바, 가성비 훌륭한 프렌치 레스토랑을 소개한다.

BY이충섭2021.02.05
쉐즈 알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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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코 지나쳐 버릴지도 모르는 주택 한 채. 이곳이 얼마전 문을 연 와인바 쉐즈 알렉스다. 오랜 주택을 개조해 만든 공간은 옅은 회색과 짙은 고동색으로 고풍스러운 분위기다. 쉐즈 알렉스는 프랑스 파리의 르 샤토브리앙을 비롯해, 청담동 6-3, 회현역 제로컴플렉스 등에서 요리한 박진용 셰프의 음식을 맛 볼 수 있는 와인바다. 레스토랑은 오후 3시에 문을 열지만 음식 주문은 오후 6시부터 가능하다. 쉐즈 알렉스의 메뉴는 채소, 해산물과 생선, 육류, 양이 많아 나눠 먹기 좋은 요리, 치즈와 디저트로 나뉜다. 부라타 치즈는 향이 진한 올리브 오일과 소금을 곁들여 내는데, 치즈 중간에 박힌 소금을 씹을 때 짜릿하게 드러나는 짠맛이 입맛을 돋운다. 프랑스의 달팽이 요리에서 영감을 얻은 소라 요리는 에스까르고 버터를 넣어서 조리했다. 소라를 껍질에서 꺼내 먹은 후, 껍질에 남은 소스는 함께 주는 빵에 발라 먹는다. 와인은 내추럴 와인과 일반 와인을 모두 맛볼 수 있다.  
주소 서울시 강남구 선릉로112길 5
문의 02-512-57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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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마또네
일마또네일마또네일마또네
수입 가구 편집숍 브랜드 두오모앤코에서 카페 겸 레스토랑 일마또네를 오픈했다. 가구와 음식, 와인, 커피 등 대부분을 이탈리아 것으로 채웠다. 색감이 예쁜 의자는 리사이클로 가구를 만드는 이탈리아 가구 브랜드 에메코의 것이고, 와인 잔을 올려 둔 선반은 주방 가구의 에르메스라 불리는 불탑의 제품이며, 조명은 요즘 국내에서도 인기 많은 브랜드 플로스의 제품이다. 심플하고, 담백하게, 우아하면서 산뜻한 분위기가 돋보인다. 테라스에서는 서울의 풍경까지 감상할 수 있다. 음식은 피자와 파스타, 샌드위치, 치즈 플레이트 등으로 구성되어 있고, 와인과 커피 메뉴도 있다. 라자냐와 피자 도우느는 이탈리아의 밀가루로 만든다. 크림 소스 베이스의 피자 살시챠 스피나치에 들어가는 소시지는 일마또네 셰프가 직접 만드는 것으로, 식감이 좋다. 보통 부라타 치즈는 냉동 상태로 수입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일마또네에서 사용하는 부라타 치즈는 냉장 상태로 이탈리아에서 항공으로 수입한 것이다. 밀가루와 올리브, 올리브 오일 등도 이탈리아에서 수입한다. 와인 리스트는 두오모앤코의 대표가 직접 가 본 이탈리아 와이너리에서 좋았던 와인들로 구성했다. 일마또네의 와인 리스트 중 이탈리아 반도 서쪽 사르데냐 섬에서 재배되는 와인이 있는데 훌륭한 퀄리티는 기본이고 재배 면적에 비해 생산량이 많지 않아 희소가치도 높은 와인이다. 국내에서 판매하는 곳이 많지 않으니 일마또네를 간다면 한 번쯤 경험해볼 것을 추천한다.
주소 서울시 강남구 논현로132길 25 두오모앤코 9층
문의 02-3446-95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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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템포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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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동의 렁팡스, 보이어를 이끌던 김태민 셰프가 한남동에 새로운 네오 비스트로 디템포레를 열었다. 라틴어 디템포레는 ‘어바웃 타임’이라는 뜻이다. 디템포레는 코스 요리를 하는 레스토랑으로, 점심 코스와 저녁 코스가 있다. 프렌치 요리에 쓰이는 고급 재료를 사용해 깔끔하고 담백하게, 남다른 아이디어로 한 끗 차 다른 요리를 선보이는 김태민 셰프의 ‘찐’ 솜씨를 느낄 수 있다. 코스 요리 중에 몇 가지 인상적인 것을 꼽아 이야기하자면, 아뮤즈 부쉬로 나온 마 튀김과 안키모(아귀 간)는 향미의 균형이 훌륭했는데, 바삭하고 담백하게 튀긴 마 위에 유자를 얹어 산뜻함을 더했고, 안키모는 래디쉬로 감싸 맛이 깔끔했다. 따뜻한 앙트레로 나온 요리 중에서는 매운탕에서나 볼 법한 이리를 활용해 만든 스프가 있는데, 탱글하면서도 씹고 난 후 크림처럼 부드러운 이리의 식감이 훌륭했고, 더불어 김태민 셰프의 아이디어에 감탄했다. 안심 스테이크보다 부드럽고 푸아그라 보다 담백한 히드보(송아지 흉선 요리)는 우엉, 셀러리악을 활용한 가니시로 맛의 균형을 맞췄다. 디템포레는 고급 식재료를 사용한 훌륭한 요리를 어렵지 않게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또다른 미식을 경험해보고 싶은 이들에게 김태민 셰프의 디템포레를 추천한다.
주소 서울시 용산구 한남대로 37 1층
문의 0507-1329-6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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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김은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