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신역 4번 출구에서 나와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옛날 중국집. 간판도 없지만 문에 대문짝만 하게 쓰인 ‘짜장면편의점’을 발견했다면 제대로 찾아왔다. 배불리 먹을 수 있는 짜장면 한 그릇의 가격은 단돈 3,000원. 수타면은 아니지만 주문 즉시 면을 뽑아 내오기 때문에 탱글한 식감이 살아있다. 부먹러에게 제격인 탕수육 역시 먹기 좋은 크기에 도톰한 두께까지 12,000원이라는 가격이 믿을 수 없을 정도이다. 간장에 고춧가루를 살살 풀어서 찍어 먹으면 아주 그만인 식사 한 끼가 될 것.
주소 서울 종로구 지봉로8길 45
연락처 02-763-4647
영업시간 평일 11:00~15:30 주말 휴무
바로가기 1981년도에 개업해 40년이 넘는 세월을 이어온 신성각. 짜장면 한 그릇을 주문해도 주방에서 탕탕 내려치는 소리가 들리는 정직한 중국집이다. 신성각은 ‘중식계의 평양냉면’이라는 수식어를 달고 있는데, 이유는 바로 속 편한 짜장면이 주력이기 때문이다. 중식이 그렇듯 밀가루와 기름기가 많아 입에서는 즐겁지만 먹고 나면 속이 더부룩한 경우가 있는데, 속이 예민한 이들이더라도 걱정 없이 갈 수 있는 곳이다. 신성각에서는 주저 말고 간짜장을 시켜야만 한다. 부들부들한 수타면에 감칠맛을 더해줄 소스를 양껏 부어먹자.
주소 서울 마포구 임정로 55-1
연락처 02-716-1210
영업시간 매일 11:30~16:00 일 휴무
바로가기 최근 몇몇 유튜브를 통해 알려지기 시작한 노포 중국집이다. 사실 영등포 일대에서는 이런 노포 식당들이 꽤 많은데, ‘휴게텔’이라고 적힌 정체를 모르는 찻집과 주방설비 매장 사이에 끼워져 있어 외관만 보더라도 최소 반세기는 넘었을 법한 비주얼이 느껴진다. 1975년부터 자리를 잡은 동순각은 담백한 고추짬뽕과 뜨끈뜨끈한 소스를 한가득 부어서 꾸덕하게 먹기 좋은 간짜장이 가장 맛있다. 인근의 설비 업체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곳으로 노포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는 매장에서 식사도 가능하지만, 전화로 배달 주문이 가능한 곳이다.
주소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로45길 14-5
연락처 02-2634-0439
영업시간 매일 10:30~20:30 일 휴무
바로가기 커피보다 저렴한 짜장면으로 유명한 방산시장의 중국집. 이름은 분식이지만 간판에 버젓이 ‘짜장면’이라는 글귀가 보인다. 보통이 2,800원 곱빼기가 3,000원이라는 믿을 수 없는 가격인 데다 짬뽕, 울면, 간짜장, 볶음밥 등 일반 중식당에서 맛볼 수 있는 메뉴까지 겸비했다. 이 중에서 눈에 띄는 메뉴가 하나 있는데 바로 ‘볶음국수’다. 일반적인 짬뽕에 국물이 없는 비빔 버전이라고 생각하면 좋다. 노포 분위기 물씬 나는 곳에서 가성비도 좋고 양까지 푸짐한 중식을 먹고 싶다면 주저하지 말고 찾아가 보길 추천한다.
주소 서울 중구 을지로35길 50
연락처 02-2265-8009
영업시간 평일 06:00~19:30 토요일 06:00~16:00 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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