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

까눌레를 먹어본 적이 없다면 지금 당장 시도해봐야 하는 이유

은근한 단맛과 통통한 모양새. 한국식 마카롱의 이데아는 어쩌면 이 친구일지도 모른다.

BYESQUIRE2021.05.30
 
 

TRY IT!

 
달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프랑스의 전통 쿠키, 마카롱이 한동안 국내 디저트업계를 휩쓸었다. 한국인이 유독 단맛을 사랑하기 때문이었던 건 아닐 테다. ‘많이 달지 않은 마카롱’을 마케팅 포인트로 내건 숍들이 넘쳐났던 걸 보면. 하지만 깨무는 순간 온몸의 신경이 짜릿할 만큼 달지 않다면 대관절 왜 마카롱을 먹는단 말인가? 오랜 역사로 구축된 맛의 균형이 입에 맞지 않다면 임의로 단맛만 낮추는 대신 다른 디저트를 찾아보는 게 낫지 않을까?
 
〈에스콰이어〉가 추천하는 대안은 카눌레다. 프랑스 보르도에서 탄생한 이 구운 과자는 단맛과 풍부한 달걀 향이 어우러져 차분하면서도 행복감을 선사한다. 크루아상에 비하자면 디저트에 가깝고, 마카롱에 비하자면 페이스트리에 가깝달까. 밀랍과 버터로 코팅한 틀에서 구워 표면은 짙은 캐러멜 색상에 바삭한 식감이며, 내부는 쫄깃한 커스터드에 가깝다(아주 맛있는 스펀지를 상상해보자).
 
보통 마카롱처럼 한입에 쏙 넣을 수도 있는 크기지만 한 입 깨물 때마다 부스러기들이 산산이 흩어지는 질감도 아니라서 덜 번거롭다. 그 진가를 맛보고 싶다면 홍대의 모파상이나 신논현의 스크렘 같은 곳을 고려해볼 만하다. 까눌레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가게들. 좀 더 가벼운 시도로 시작해보고자 한다면 마켓컬리로 사층빵집의 까눌레를 주문해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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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EDITOR 오성윤
  • WRITER Miranda Collinge
  • PHOTO 게티이미지스 코리아
  • TRANSLATOR 오태경
  • DIGITAL DESIGNER 김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