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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맛집 청도 풀 코스로 즐기기 5

경주와 대구 사이에 있는 경상북도 청도군에서 관광지부터 폭포 아래 카페, 웅치기 닭백숙까지 즐기고 오자.

BY장성실2021.08.18

로카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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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속에 둘러싸인 숲속 카페 로카커피를 보면 “여기다”라는 말이 자동으로 튀어나온다. 커피 맛집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풍경 맛집인 청도의 독보적인 자연 카페이기 때문이다. 매장으로 들어가는 입구부터 수려한 구상나무가 빽빽이 심어져 있고, 잔디밭 사이사이에는 연못과 분수가 있어 ‘여름의 맛’을 제대로 분출하고 있다. 로카커피의 진가는 폭포 뷰 자리에 있다. 푸른 하늘과 45도 각도로 보이는 폭포 물줄기, 로카커피의 시그니처라고 해도 좋을 형형색색의 백일홍 밭이 지천에 깔렸다. 이 아름다운 뷰를 커피값만 내고 즐기기엔 정말 아쉬울 정도란 생각이 든다.  
 
 

아미꼬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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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문산 군립공원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자리한 신상 카페이다. 산 중턱에 있어 공기마저 남다른 아미꼬뜨는 최근 청도 주민들도 혀를 내두를 정도로 칭찬이 자자한 곳이라고. 특히 브런치부터 구움 과자, 커피 외에도 다양한 논커피 음료까지 탄탄하게 준비되어 있어 메뉴 구성 역시 탁월하다. 아미꼬뜨를 제대로 즐기려면 여행자의 마음으로 방문해야 한다. 도심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그대로 가져가면 이 아름다운 풍경을 제대로 즐길 수 없기 때문이다. ‘산 중턱에서 쉬어가다’라는 코멘트처럼 산 아래 시원한 바람이 주는 힐링을 누려보자.
 
 

시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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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에는 독특한 닭 백숙이 있다. 코로나로 인해 초복, 중복, 말복에도 제대로 된 백숙 구경도 못 해봤다면 ‘웅치기’를 한번 경험해보자. 청도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어 뚜벅이 여행자들에게도 추천하는 맛집이다. 최근 ‘손현주의 간이역’이라는 예능을 통해 이곳 청도 시골집이 소개되기도 했다는데, 사실 매스컴을 탄 이전이나 이후로나 초심을 잃지 않고 언제나 정직하게 장사하는 곳이기도 하다. 찜닭과 백숙 사이쯤 되어 보이는 매콤 달달한 웅치기를 먹고, 매콤한 무생채가 든 ‘박봉김밥’까지 깔끔하게 해치워주는 게 국룰이다.
 
 

유등지

ⓒ청도군청 공식 블로그ⓒ청도군청 공식 블로그ⓒ청도군청 공식 블로그ⓒ청도군청 공식 블로그ⓒ청도군청 공식 블로그ⓒ청도군청 공식 블로그
여름에는 푸른 연꽃이 피어나는 명승지인 유등지는 청도 여행을 갔다면 반드시 가봐야 할 관광지이다. 다른 명칭으로 유등연지, 유호연지, 연지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지도에 유등지를 검색해봐도 잘 안 나오는데, 군자정을 검색하면 찾아가기 좋다. 군자정은 모헌 이육 선생이 무오사화 때 지은 정자라는 유래가 전해오며, 특히 옛 추석에는 오랜만에 고향을 찾은 선남선녀들이 이곳에 모여 조용히 밤 산책을 하던 곳이라고. 특히 요즘처럼 답답한 실내보다 탁 트인 자연을 가고 싶을 때 찾는다면 더없이 좋은 여행이 될 것.
 
 

오마이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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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활용된 청도읍성은 경상북도 기념물 제103호로, 도로변을 석축으로 쌓아 올린 성벽이다. 산속의 마을을 성벽으로 쌓아올린 경우 산성이라고 하지만 대부분 너른 평야지대인 청도에선 마을을 둘러쌓은 성이라고 하여 읍성이란 이름이 붙여졌다. 청도읍성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는 조용한 숙소 ‘오마이북’을 선택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서점에서의 조용한 하룻밤을 보낼 수 있는 이색 숙소인데다 카페도 함께 운영하고 있어 더없이 좋은 공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