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가 72년 동안 발행해온 카탈로그는 '집'의 역사를 보여준다
이케아 카탈로그의 72년치 아카이브에서 볼 수 있는 건 단순히 한 가구 브랜드의 역사가 아니다. ‘집’이라는 공간이 우리에게 주는 의미, 그 변천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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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y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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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2년 집의 전체적인 이미지와 스칸디나비안 디자인 특유의 정제되고 여유로운 이미지를 강조했다. 패브릭과 우드 소재를 이용한 구성을 통해 편안한 인상을 준다.

1969년 이전의 표지들과 달리 비비드한 블루와 옐로의 보색대비를 주어 강렬한 인상을 안긴다. 화이트 프레임과 조명으로 밝고 모던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1970년 집의 이미지보다 인물과 가구를 강조했다. 정면을 응시하는 모델이 소비자와 눈을 맞춤으로써 브랜드와 관계를 형성하고 그 심리적 거리를 가깝게 하려는 의도가 읽힌다.

1981년 PC 바탕화면에 아이콘이 나열된 듯 다양한 제품을 배열한 레이아웃이 눈에 띈다. 제품 라인업에서도 가구뿐 아니라 커틀러리, 벽지 등 소품으로까지 영역을 확장한 모습이 보인다.

1985년 스테인리스스틸 소재를 사용해 당시 유행하던 ‘사이버틱’한 인테리어를 구현했다. 푸른 색감과 금속의 광택으로 반사되는 질감이 미래적인 이미지를 풍긴다.

1997년 제품 가격을 제목 다음으로 크게 배치해 가격 정보를 최우선으로 전달했다. 리처드 사퍼의 씽크패드 같은 산업디자인이 주거 환경에 밀접하게 들어온 모습이 보인다.

2004년 과감한 클로즈업과 선명한 색감이 상징적이다. 인테리어 측면보다는 제품의 오브제 성격을 강조하며 개성 있는 제품을 전면에 내세웠다.
Who's the writer?
디자인스튜디오 ‘둘셋’의 공동대표 방정인은 2차원(둘)과 3차원(셋)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업을 목표로 그래픽디자인, 공간 연출, 브랜딩 등의 창작 활동을 하고 있다.
Credit
- EDITOR 윤승현
- WRITER 방정인
- PHOTO 이케아 코리아
- DIGITAL DESIGNER 김희진
CELEBR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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