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가을에는 경주 풀 코스로 즐기기 5

느리게 여행하고 싶은 이들을 위한 살아 있는 박물관 경주를 풀 코스로 즐겨보자.

BY장성실2021.08.31
좌: 황룡원 @jyeonglee_ / 우: 외바우

좌: 황룡원 @jyeonglee_ / 우: 외바우

불국사, 첨성대, 동궁과 월지, 대릉원. 가볼 만한 곳이 너무 많은 살아있는 유적지 경주에서 이번엔 늘 가던 곳 말고 새로운 곳을 가보자. 힙한 무드가 넘쳐 흐르는 황리단길부터 양남면 한적한 바닷가까지 다양하게 즐겨 볼 시간이다. 
 

밀리언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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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한 맛집들이 속속들이 생겨나는 황리단길에서 가장 핫한 피자집이 있다면 바로 이곳이다. 밀리언피자는 1960년대의 낡은 건물들과 한옥들 사이로 우뚝 솟아있는 곳으로, 휘황찬란한 네온사인 조명과 미국 감성이 느껴지는 인테리어까지 독보적인 진짜 ‘핫플’이다. 특히 해질 때 방문한다면 한옥 기와들 사이로 노을을 감상할 수 있으니 더없이 로맨틱한 추억을 남기기도 좋다. 치즈, 페퍼로니, 마르게리타, 하와이안, 맥앤치즈, 쉬림프, 불고기 등은 모두 조각 피자로 혹은 통으로 선택할 수 있다.
 
 

외바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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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8년부터 2대를 이어 내려오는 경주 맛집이 있다. 관광객보다도 현지인이 즐겨 찾던 외바우는 이제는 전국에서 찾아오는 이들까지 있을 정도로 유명해진 곳이다. 한우에 버섯과 낙지를 푸짐하게 넣고 끓인 전골 메뉴와 매운 불낙지, 삼겹살을 철판에 볶은 ‘낙불삼’이 주력 메뉴이다. 뭘 먹어도 맛있다지만 볶음밥을 놓칠 수 없기에 ‘낙불삼’을 꼭 추천하는 바다. 참고로 볶음 메뉴는 2인분 이상만 주문이 가능하며, 추가시에는 1인분도 가능하다.  
 
 

이스트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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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만 슬쩍 보면 강원도인지 부산인지 모를 아름다운 오션 뷰 카페이다. 경주 양남면에 자리한 이스트앵글에선 매일 정성껏 준비한 빵과 커피를 맛볼 수 있어 인기가 좋은데, 특히 넘실대는 파도를 실컷 구경할 수 있는 창가 자리가 매우 넉넉하다. 1층과 2층, 루프탑과 1층 앞의 넓은 테라스 자리까지 모두를 위한 바다를 여유 있게 즐겨보길. 특히 건축 구조를 활용해 자연스럽게 형성된 그늘 아래의 빈백 자리도 쉼을 위한 이들에게 제격이니 경주에 가봤다면 반드시 방문해보자.  
 
 

반도불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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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 고도의 여행지 경주에선 걸을 일이 많아 체력적으로 지치기 때문에 기력 보충은 필수이다. 경주 사람들이 대부분이라는 노포 한우 맛집을 소개하지 않을 수 없는데, 바로 서부동에 자리한 반도불갈비라는 식당이다. 먹어보면 안다. 절대로 잊을 수 없는 맛이라는 것을. 소고기야 뭐 말해야 입만 아프겠다만, 싱싱한 고기 위에 굵은 소금 쫙 뿌려져 나오는 군침 돋는 비주얼도 합격이다. 참고로 바깥 입식 자리는 매캐한 연탄구이로 불맛 가득하게 구워 먹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고, 안쪽 방은 좌식으로 전기구이 화로라는 점이 다르다.
 
 

황룡원

@root_far@rosie.ina@rosie.ina@w__o__n__y블로거 멜리인@jyeonglee_블로거 멜리인
마치 중국 영화 속 등장할 법한 CG스러운 장면에 ‘세상 참 좋아졌다’ 라는 생각이 드는 뷰 맛집이다. 이곳은 보문관광단지에서 가까운 황룡원이라는 연수원으로, 일반인들도 방문할 수 있는 열린 숙소이다. 역사 속 유물인 신라시대 황룡사 구층탑을 재현한 웅장한 목탑을 만날 수 있는데, 로비부터 정원, 숙소 방 안에서도 목탑의 일부만이 보일 정도로 남다른 스케일이 특징이다. 숙소의 경우 한옥 타입의 온돌방과 호텔 타입의 침대방을 선택할 수 있으며, 모든 예약은 3개월 전부터 가능하다.  
 
 
사진 제공 @eastangle_cafe, @jiyeonglee_, @root_far, @rosie.ina, @w__o__n__y, 블로거 멜리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