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석유기지 시절에 있던 탱크로리 일부를 문화공간으로 개조했기 때문에 건물이 원통형인 것이 특징이다. 문화 비축기지 내부에는 전시관도 있는데, 건물의 형태에 맞게 전시관도 원통형으로 이뤄져 있다. 문화 비축기지는 국내 유일하게 이런 원통형의 구조에 맞게 360도로 송출할 수 있는 카메라도 구비되어 있다. 이 카메라를 이용한 작품들도 만날 수 있는데, 다른 곳에서 느끼지 못한 체험을 할 것이다.
10월의 문화 비축기지에서는 ‘서울세계무용축제’를 즐길 수 있다. 서울세계무용축제는 10월 11일부터 11월 14일까지 진행한다. 문화 비축기지에선 ‘티-마이 응웬’의 공연을 볼 수 있다. 티-마이 응웬은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영화 〈파비안에 관한 진실〉에서 안무를 맡은 안무가로, 문화 비축기지의 T1 탱크에서 공연 ‘ETNA’를 진행한다. ‘ETNA’는 티-마이 응웬이 홈리스에 관한 다큐를 찍으려다, 방향을 돌려 만든 무용이다. 공연은 얼굴도 나이도 알 수 없는 한 여인이 나와 시작한다. 여인은 기억의 강둑을 따라 경련처럼 춤을 추고, 조각난 망상처럼 반복되는 리듬에 굴복하던 춤은 기억의 굴레를 태우는 내용이다. 요즘 큰 인기를 끌고 있는 Mnet 예능 ‘스트릿 우먼 파이터’를 즐겁게 봤다면 서울세계무용축제를 감상해 보는 것은 어떨까.
집밥의 여왕





규니왕 타코





기존 타코야키에 체다치즈, 마늘 튀김, 파인애플, 청양고추 조각을 넣는 식이다. 스페셜의 경우 원한다면 타코야키 위에 올라가는 가쓰오부시 대신 얇게 잘라놓은 파채를 올려준다. 아삭아삭한 식감의 새로운 타코야키를 느낄 수 있다. 성산동에 거주한다면 배달도 가능하니 편하게 이용 가능하다.
코페아 신드롬 마포





이곳에 처음 방문한다면 카페의 대표이자 다구치 마모루의 수제자인 ‘김나영’의 이름을 딴 김나영커피를 마셔볼 것을 추천한다. 강배전으로 깊게 배전되어 있지만 쓴맛 속에서 단맛을 추구한 커피다. 대표는 사색하며 마시고 싶을 때 추천한다고 한다. 커피 위에 금가루를 뿌려주어 기분내기에도 좋다. 이외에 크림, 초콜렛이 들어간 메뉴도 재료의 맛을 풍부하게 살려, 커피와 잘 어우러지니 기호대로 마셔보길 추천한다. 커피를 마시지 못하는 사람을 위해 수제 과일청으로 만든 에이드도 준비되어 있다.
소문난 소금구이껍데기






돼지고기의 종류도 다양하고, 소막창과 소갈빗살까지 준비되어있다. 그래도 식사의 마지막은 껍데기로 마무리할 것을 권한다. 이름에 껍데기가 들어가는 만큼 질 좋은 껍데기를 즐길 수 있다. 칼국수 메뉴는 기호에 따라 많이 짤 수도 있으니 염두에 두고 주문하자.
에디터 윤승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