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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가이세키 요리 맛집 4

완벽한 연말 데이트를 위한 청담동과 서초동, 논현동의 가이세키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네 곳을 소개한다.

BY손형명2021.12.15
왼쪽 : 와사이 진 @heuk.dol / 오른쪽 : 호시쿠 @suminiminimini

왼쪽 : 와사이 진 @heuk.dol / 오른쪽 : 호시쿠 @suminiminimini

가이세키 요리란 1600년대부터 내려온 일본의 코스 요리로 초기에는 연회장에서 술과 함께 즐기는 간단하고 검소한 형태였지만, 시대가 변할수록 점점 더 화려하고 호사스러운 잔치 요리로 변형되어 오늘날에는 작은 그릇에 조금씩 담겨 나오는 일본의 연회용 코스 요리를 뜻하고 있다. 입맛을 돋우는 전채 요리로 시작해 사시미, 제철 생선을 활용한 구이와 조림, 튀김, 찜 등을 거쳐 밥과 국으로 식사를 마무리한 후 과일과 아이스크림 등의 후식까지 포함된 푸짐한 구성을 자랑한다. 스시 오마카세를 먹으며 배가 차지 않던 사람들? 가이세키 요리 맛집으로 향하면 된다.
 
 

호시쿠

호시쿠 @suminiminimini 호시쿠 @suminiminimini 호시쿠 @suminiminimini 호시쿠 @suminiminimini 호시쿠 @suminiminimini 호시쿠 @suminiminimini
가이세키 요리를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호시쿠. 교토의 유서 깊은 미쉐린 3스타 가이세키 요리 식당 ‘키쿠노이’ 출신의 송우종 셰프가 이끄는 곳으로 정성스러운 전채 요리로 시작해 제철 사시미, 부르게스타, 생선구이와 밥, 이베리코 숯불구이, 파스타까지 9가지의 현대적인 일본 요리를 즐길 수 있다. 그중에서도 트러플과 장어를 듬뿍 올린 트러플 장어 우니 솥밥은 추가 금액은 발생하지만 아무리 배가 불러도 꼭 맛보는 것을 추천하는 메뉴다. 현재는 비교적 알려지지 않아 예약이 어렵지 않지만 모던한 인테리어와 뛰어난 접객, 균형 잡힌 맛으로 곧 서울에서 예약이 어려운 곳으로 손꼽힐 것이다. 
 
 

호시노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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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시 오마카세로 유명한 코우지그룹에서 오픈한 카이세키 전문점 호시노소라. 우예인 셰프가 이끄는 곳으로 서초역 근처에 위치한 오마카세 전문점 스시소라 서초점 내부에 호시노소라의 공간이 독립적으로 있는 특이한 구조다. 제철 식재료를 활용해 매번 다른 요리를 선보이는데 가벼운 전채 요리로 시작해 사시미, 금태 구이와 요리가 담긴 잡은 접시를 한데 모아 주는 핫슨, 마끼와 매번 달라지는 솥밥, 직접 만든 모나카까지. ‘배가 불러 더는 못 먹겠다’는 말이 절로 나올 만큼 푸짐한 구성을 자랑한다. 그중에서도 하이라이트는 바로 초벌한 금태를 꼬챙이에 꽂아 짚불로 한 번 더 구워내어 주는 금태구이로 눈앞에서 강한 불로 구워주기에 입은 물론 눈까지 즐겁다. 가성비 넘치는 사케 페어링도 꼭 함께 곁들여보는 것을 추천한다.  
 
 

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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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에 이어 2022년에도 미쉐린 원스타를 받은 무니. 앞에 소개한 호시쿠의 송우종 셰프와 함께 '키쿠노이' 출신의 김동욱 셰프가 이끄는, 국내에서 가이세키 요리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가이세키 요리 전문점이다. 가이세키 요리를 바탕으로 엄선된 식재료로 만들어내는 다양한 제철 요리와 더불어 한우 채끝 구이와 샤브샤브, 매번 재료가 바뀌는 솥밥까지. 치열한 예약만 아니면 분기별로 한번은 방문하고 싶은 곳이다. 셰프가 직접 수집해온 그릇에 담겨 나오는 정갈한 전통 일식 요리와 함께 사케 소믈리에 자격증을 보유한 셰프에게 추천받은 사케까지 함께한다면 평생 기억에 남을 식사가 될 것이다.
 
 

와사이 진

와사이 진 @heuk.dol 와사이 진 @heuk.dol 와사이 진 @heuk.dol 와사이 진 @heuk.dol 와사이 진 @heuk.dol 와사이 진 @heuk.dol 와사이 진 @heuk.dol 와사이 진 @heuk.dol
예약이 어렵기로 소문난 가성비 가이세키 요리 맛집 와사이 진. 언주역 3번 출구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한 이곳은 매달 20일에 열리는 다음 달 예약이 몇 분 만에 다 차버리는 ‘스강신청’ 맛집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8명이 앉을 수 있는 닷지와 4인이 앉을 수 있는 룸 좌석으로 구성되어 있고 디너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크림과 구운 관자를 김에 싸 먹는 요리와 다진 참치를 김에 함께 싸 먹는 네기토로가 와사이 진의 시그니처지만 매번 방문할 때마다 새로운 요리로 놀라움을 안겨주는 곳이다. 금태 또는 한우 등의 한가지 테마를 가지고 코스 요리를 진행하기도 하니 참고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