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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이 귀국하면 꼭 찾는 서울 인천 대전 맛집 4

미국 생활 10년차, 연봉 238억원의 사나이 류현진이 귀국하면 가는 식당은 어디? 고향 인천에서부터 전 소속팀 한화 이글스의 홈구장이 있는 대전까지 류현진 맛집 4.

BY이충섭2021.12.30
장풍송도장어(좌), 원조황소집(우)

장풍송도장어(좌), 원조황소집(우)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시즌을 마치고 귀국하면 찾는 식당들이 있다. 서울유명 양대창 식당 별양집부터 류현진의 고향 인천의 맛집 장풍송도장어, 전 소속팀 한화 이글스의 홈구장이자 류현진 제 2의 고향 대전의 홍두깨칼국수와 원조황소집까지 한 시즌을 기다리고 기다려서 가는 류현진의 맛집들.
 

별양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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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계의 러브콜이 끊이지 않는 류현진은 서울에 머무를 일이 많은데 그럴 때마다 꼭 가는 음식점 중 하나가 별양집이다. 1991년 개업한 별양집은 역삼동의 유명한 소 특수 부위 전문 식당으로, 현재까지 성업 중이다. 3년 전, 지금의 선릉역 인근 상록회관 뒤쪽 먹자 골목 사이로 이전했음에도 점심, 저녁 식사 시간에는 늘 손님들로 붐빈다. 맛있는 음식과 깔끔한 인테리어는 물론이고 늦게까지 영업을 하는 조건 덕분에 이승기, 정준하, 야구선수 이대호 등 셀럽들이 즐겨 찾는 맛집으로도 유명한데 류현진 역시 이곳을 즐겨 찾는 셀럽 중 한명이다. 별양집은 소 특수 부위 전문점답게 특양구이, 대창, 한우곱창, 홍창(막창) 등을 대표 메뉴로 꼽을 수 있다. 메인 음식이야 말할 것 없이 맛있지만, 진짜 별양집의 내공이 느껴지는 순간은 정갈한 찬이 나올 때다. 고기와 함께 먹는 반찬으로 동치미, 유자 드레싱의 양배추 샐러드, 상추 무침 등이 나오는데 그릇 안에 흐트러짐 없이 먹음직스럽게 나온다. 양밥 등 식사 메뉴를 시킬 때 나오는 멸치볶음, 김치 등도 늘 먹음직스럽게 담아서 내준다. 곱창이 타지 않도록 따로 담아서 올려주거나, 고기를 모두 초벌을 해서 손님이 먹기까지 기다리는 시간이 거의 없게끔 만드는 배려 등의 시스템에서도 이곳의 내공이 느껴진다.
 

홍두깨칼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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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대흥동에 위치한 홍두깨칼국수는 한화생명이글스파크 건너편에 있기 때문에 한화 이글스 선수들 사이의 사랑방으로 통하고 이글스 팬들 사이에선 성지로 통한다. 류현진 역시 한화 이글스 선수 시절, 이곳을 자주 찾았다. 홍두깨칼국수의 추천 메뉴는 단연, 수육이다. 이곳에선 다른 곳과 달리 수육을 삶을 때 오겹살을 사용하는데 그 덕분에 부드러운 비계와 퍽퍽하지 않고 쫄깃한 살코기를 함께 즐길 수 있다. 류현진도 이곳을 몸보신을 위해서 자주 찾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유는 몸에 좋은 각종 한약재를 넣고 수육을 삶기 때문이다. 다른 식당에 비해 짙은 갈색을 띠는 수육은 한약재의 기분 좋은 향 정도만 남아 있어서 남녀노소 누구나 먹기 부담스럽지 않고 혹, 그래도 한약재의 향을 선호하지 않는다면 함께 나온 새우젓, 무김치, 절인 배추를 곁들이면 충분히 즐길 수 있을 것. 물론, 홍두깨 칼국수의 대표 메뉴는 얼큰이 칼국수와 바지락 칼국수인데 매운 맛의 호불호에 따라 선택하면 될 것. 얼큰이 칼국수의 경우 얼큰함보다는 더 매운 편이니 요하지 않은 쑥갓을 함께 넣어서 먹는 것도 방법이다. 둘 모두 양이 정말 많은 것도 참고 사항이다.  
 

원조황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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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구도심 대흥동에는 아무래도 오랜 세월을 담은 맛집이 많은 편인데 1995년 개업한 원조황소집도 그 중 하나다. 류현진 역시 한화 이글스 선수 시절 이곳을 즐겨 찾았고 미국으로 건너간 이후에도 이곳을 자주 방문하고 있다. 원조황소집의 대표 메뉴는 돼지 숯불 구이와 꼼장어 숯불 구이 두 가지로, 각각 소금 구이와 양념 구이를 선택할 수 있으며, 몇 년째 1인분 9천5백원의 가격을 고수 중이다. 이밖에도 물냉면, 라면, 비빔밥 등 추가 메뉴의 면면을 살펴보니 모두 1~4천원 안에서 해결될 만큼 합리적인 가격으로 손님을 맞이한다. 이곳 단골들은 익숙하게 돼지와 장어를 섞어서 주문한 다음, 삶은 달걀을 넣은 어묵탕과 매콤한 콩나물국을 안주 삼아 술을 마신다. 술 한잔쯤 비우고 있을 때면 매콤달콤한 돼지 숯불 구이와 짭짤하고 쫄깃한 장어 구이가 나온다. 이미 조리가 다 된 상태로 나오기 때문에, 사실상 손님 상에서는 온기를 데우는 정도. 맛있는 음식과 부담 없는 가격 덕분에 다들 평소보다 과식하게 되는 이곳, 바로 원조황소집이다. 
 

장풍송도장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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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에게는 ‘인천의 아들’이란 애칭이 있다. 실제로, 류현진이 2006년 한화 이글스의 지명돼 대전에 내려가기 전까지 태어나고 자란 도시가 인천이기 때문이다. 류현진은 지금도 시즌을 마치고 귀국하면 개인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여전히 인천을 자주 오가는데 그 중에서 인천 송도의 장풍송도장어를 특히 자주 찾는다. 장풍송도장어에 입장하면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이 넓고 잘 정돈돼 있으며 믿음직스럽다는 점이다. 셀프바 공간이 꽤 큰데도 불구하고 손님들의 식사 공간과 잘 나뉘어져 있어서 전혀 복잡하지 않다. 게다가 LA갈비 등 일부 육류를 제외하곤 대표 메뉴 민물장어부터 돼지고기, 전복까지 모두 국내산만을 이용한다는 점에서 더욱 신뢰가 생기는 음식점이다. 물론, 장어 맛 또한 뛰어난데 신선하고 두툼하게 살이 오른 장어만 사용하는 사장의 고집 덕분에 장풍송도장어는 이미 인천에서는 꽤 알아주는 장어 맛집이다.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니다. 앞서, ‘셀프바’ ‘갈비’ ‘돼지고기’ 등의 단어에서 눈치챘겠지만 이곳은 민물장어 무한리필 전문점으로서 장어를 무제한으로 즐기는 것은 물론, 다양한 ‘육해공’의 음식을 맛볼 수 있다. 3만9천원 장어 무한 리필 코스를 시키면 민물장어, 장어탕과 함께 모시조개, 전복, 대왕 가리비 등 각종 조개와 생 돼지고기, 수육, 소고기 육회, 치킨 등 육류, 그리고 라면을 비롯해 각종 과일과 케이크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것. 여기에 1만원만 더 내면 해산물 한상+장어 무한 리필 코스로 시킬 수 있는데 활어회를 비롯 각종 제철 해산물 또한 함께 즐길 수 있어서 그야말로 뷔페와 다름이 없다. 직접 식사를 하면서 가장 좋은 점은 불판이 큰데다가 한쪽은 조개 구이용 번개탄을, 한쪽은 장어 구이용 대나무 숯으로 불을 피워서 음식 재료마다 최적의 방식으로 조리할 수 있는 점이었다.
 
사진 에이스펙코퍼레이션, 장풍송도장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