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대 정문 앞 골목에 위치한 엄마손 떡볶이. 50년 넘는 세월 동안 변하지 않는 맛으로 명지대 인근 대표 맛집이 되었다. 자리를 오래 지켜온 만큼 학생들의 추억과 흔적들이 고스란히 남아있고 오래 전 방문한 신동엽의 인증샷까지 확인할 수 있다. 매콤 달달한 소스에 카레 향이 느껴지는 떡볶이와 바삭한 튀김까지 추가하면 끝도 없이 들어가는 걸 확인하게 될 것. 혹시 배에 자리가 남았다면 꼬마김밥, 쫄면을 추천한다.
대학가 맛집이지만 동네 주민, 주변 직장인들에게 까지 인정받은 이탈리안 음식점이다. 주인백 파스타는 ‘많이 팔고 적게 남기기’ 라는 모토 아래 만원도 안되는 가격과 푸짐한 양으로 수없이 많은 단골을 생성하고 있다. 다양한 메뉴로 무엇을 먹어야 할지 모르겠다면 벽에 붙어있는 순위별 인기 메뉴를 참고하자. 쉬림프 투움바 페투치네, 새우 로제 파스타, 빠네부터 ‘장인 마늘빵’까지 구미를 당기는 메뉴가 한 가득이다. 개강 기념, 생일 기념 여러 이유를 핑계를 들어 주인백 파스타로 달려가보자.
휴식을 통한 재생과 이로 인한 영감을 얻을 수 있는 선휴커피. 입구에서 문을 열고 들어선 순간부터 도심 속 작은 정원에 온 듯한 기분을 낼 수 있다. 곳곳에 놓인 작은 소품과 그림은 선휴커피가 쉼에 대한 컨셉을 주력으로 한다는 사실을 바로 알 수 있을 것. 직접 로스팅한 커피와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한과를 맛보면 정성이라는 단어가 떠오른다. 요즘 흔히 볼 수 있는 이국적인 카페와 달리 한국스러운 분위기와 맛으로 더욱 이색적이다. 참고로 선휴커피 인스타그램에는 커피 클래스와 퍼블릭 커핑 정보가 올라오니 참고해보자.
명지대 주택가 골목에 자리한 멜로우문은 외관부터 그냥 지나치지 못하게 만든다. 만화 속에나 등장할 법한 빈티지한 소품들과 귀여운 인테리어, 디저트가 가득해 명지대 학생이라면 한 번 이상은 방문해 봤을 핫플레이스다. 주인장 마음대로 만든 당일 판매 케이크와 다채로운 마카롱은 이곳의 시그니처라 할 수 있다. 혹시 근처 우동 맛집인 가타쯔무리를 갈 예정이라면 멜로우문 마카롱을 먹으며 달콤한 기다림을 가져보자. 마카롱 라인업은 매일 달라지니 인스타그램 소식을 꼭 확인하길 추천한다.
명지대에서 증산역 가는 길목에 자리한 나이트앤포그. 이곳은 ‘나만 알고 싶은 술집’이면서 동시에 ‘나만 알기 아까운 술집’이다. 가게 내부는 넓은 테이블과 바 테이블로 이루어져 있는데 엔틱한 분위기 덕분에 술 한잔하러 찾아오는 이들이 많다. 시원한 기네스 생맥주와 위스키, 와인, 칵테일까지 다양한 주종을 즐길 수 있고, 술에 대해 잘 몰라도 알아서 추천을 해주니 걱정할 필요가 없다. 친구들과 그간 못했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아지트 같은 술집을 찾는다면 나이트앤포그를 방문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