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발리로 불리는 영흥도. 대부도를 지나 선재도를 건너면 만날 수 있으며 서울에서 약 1시간 밖에 걸리지 않아 당일치기 섬 여행으로 떠나기 좋은 곳이다. 영흥도는 아름다운 해변이 많아 해질녘에 방문한다면 황홀한 노을을 만날 수 있다. 수평선 너머로 보이는 인천국제공항과 인천대 풍경이 또한 인상적이다. 바닷물이 빠지면 갯벌 체험을 즐길 수 있고, 데크로 설치된 해안 산책로가 있어 바다 풍경을 감상하며 소중한 사람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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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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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흥도를 대표하는 바다 뷰 카페 하이바다. 카페와 해변이 붙어있어 테라스에 앉아 파도 소리를 배경음으로 커피 한잔하기 좋은 곳이다. 이곳은 언제 가도 좋은 풍경을 만날 수 있지만 해질녘, 노을을 보는 것을 필히 꼭 추천한다. 감탄이 절로 나오는 노을 뷰는 왜 영흥도가 발리로 불리는지 설명해 준다. 바다 뷰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자리가 마련되어 있으니 그날에 기분에 따라 골라 앉아보자. 하이바다 공식 포토존은 제주스러운 돌담으로 꾸며져있다. 꼭 사진으로 남겨볼 것. 카페 메뉴 외에 시원한 맥주도 판매하니 물멍을 때리며 한잔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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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역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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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역 카페는 아기자기한 만화 속 느낌으로 꾸며진 고양이 보호소이자 카페이다. 일반 보호소와 달리 사람들에게 사랑받으며 자유롭게 다니는 고양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사장님의 철학이 담긴 운영방칙이라고 한다. 또한 카페 수익금은 모두 고양이들에게 쓰인다고. 도착하자마자 센과 치히로의 바다 위 달리는 기차 같은 풍경을 볼 수 있고, 오른쪽 편엔 동화 마을 같은 고양이들만의 섬이 펼쳐져 있다. 마당에서는 일광욕을 즐기는 고양이들과 피크닉을, 기차 안에서는 고양이들과 함께 티타임을 즐겨보자. 따뜻한 마음이 깃든 사랑스러운 고양이들로 가득한 이곳. 고양이를 사랑한다면 꼭 방문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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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토 칼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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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흥도에 왔다면 필수로 방문해야 하는 본토 칼국수. 다른 설명 필요 없이 칼국수와 꼬막비빔밥의 조합으로 꼭 먹어보자. 꼬막 산채 비빔밥은 꼬막이 생각보다 많이 들어가 있어 바다 내음이 가득한 통통한 꼬막의 식감을 배로 느낄 수 있다. 한방해물칼국수는 바지락뿐만 아니라 문어, 블랙타이거새우, 전복이 추가로 들어가 해물맛 가득한 시원한 국물을 맛볼 수 있다. 드라이브로 왔다면, 대리운전을 부르고 싶은 충동이 생길 정도로 칼국수의 국물의 칼칼함이 소주 한잔을 떠올리게 하니 주의할 것. 바다 향기 가득한 본토칼국수에서 영흥도 여행을 완성시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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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리 한방통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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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흥도 장경리 해수욕장에 위치한 장경리 한방통닭. 찹쌀, 인삼, 마늘, 은행, 대추 등 몸에 좋은 재료를 가득 넣고 참나무 장작에서 2시간 구워낸 부드러운 통닭이다. 한방통닭의 본연의 맛을 느끼고 싶다면 오리지널, 고소한 풍미를 더하고 싶다면 ‘치즈범벅통닭’을 먹어보자. 메뉴명 그대로 치즈가 가득해서 기름기 쫙 뺀 담백한 한방통닭과 밑반찬으로 나오는 김치와 함께 한다면 조합이 일품이다. 참고로 이곳은 배달이 가능해 펜션을 잡은 여행객들에게 야식 메뉴로 적극 추천한다. 또한 나이 불문 인기가 좋아 아이가 있는 가족들에게도 여행 중 식사메뉴로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