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볼의 인기를 등에 업고 편의점을 점령한 꼬맹이 위스키 7종 | 에스콰이어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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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볼의 인기를 등에 업고 편의점을 점령한 꼬맹이 위스키 7종

꼬맹이 위스키들이 하이볼의 인기를 등에 업고 편의점을 점령했다.

박세회 BY 박세회 2022.07.26
 
(왼쪽부터) 벨스, 조니워커 레드 라벨 9000원대. 블랙앤화이트 8000원대. 제임슨, 몽키 숄더, 발렌타인 7년 버번 피니시, 잭다니엘 허니 모두 1만원대.

(왼쪽부터) 벨스, 조니워커 레드 라벨 9000원대. 블랙앤화이트 8000원대. 제임슨, 몽키 숄더, 발렌타인 7년 버번 피니시, 잭다니엘 허니 모두 1만원대.

얼마 전에 만난 한 이십대 여성은 자신의 남자 친구를 소개하며 “제 입맛에 딱 맞게 하이볼을 만드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맞다. 하이볼은 그런 것이다. 어떤 위스키를 선택하느냐, 간을 어떻게 맞추느냐에 따라 나의 취향인 사람과 아닌 사람을 고를 수 있는 술인 것이다. 농담이 아니다. 급격하게 변하는 음주 패턴의 중심에 바로 하이볼이 있다. 특히 ‘마지막 한 잔’으로 인기가 치솟고 있다. 친구들과 헤어지고 택시에서 내려 혼자 혹은 함께 사는 연인과 집으로 향하는 길, 편의점에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재방송을 보며 마실 술을 고른다. 얼마 전까지 이 카테고리는 1만원에 4캔짜리 맥주들이 지배했다. 그러나 지금은 위스키가 대세다. 1만원 안팎의 200ml 꼬맹이 위스키를 한 병 사고, 당이 들어가지 않은 플레인 탄산수 두세 병을 산다. 지난해부터 이 꼬맹이 위스키 시장에 도전장을 던지는 주류 업체들이 많아진 이유이기도 하다. 지금은 급기야 편의점에 미니 위스키만 거의 10종에 달한다. 사진에는 없으나 조니 워커 블랙 12년, 발렌타인 파이니스트, 블랙 라벨의 잭다니엘 200ml 보틀 역시 편의점에서 판매한다.
싱글 몰트위스키 하이볼이 한때 크게 인기를 끈 원인은 다양한 캐릭터를 ‘증폭’된 상태로 음미할 수 있다는 점이다. 탄산의 버블이 위스키의 캐릭터를 더욱 두드러지게 표현해주기 때문이다. 편의점에서 파는 이 블렌디드 위스키들의 개성도 만만치 않게 다양하다. 발렌타인 7년 버번 피니시의 피티한 향은 라프로익만큼 강하지는 않지만, 피트 향에 거부감이 있는 사람이라도 쉽게 감응할 수 있을 정도로 부드럽다. 몽키 숄더에서 느껴지는 몰트위스키 특유의 고소한 단맛과 바닐라 향은 탄산을 만나 엄청 매혹적으로 부푼다. 제임슨은 그야말로 클래식. 아이리시 위스키의 대표가 가진 탄탄한 밸런스의 감각에 반해 평생 ‘하이볼은 제임슨’을 외치게 되는 사람들도 있으니 주의할 것. 벨스와 블랙앤화이트는 국내에선 유명하지 않지만, 영국에선 가장 많이 팔리는 블렌디드 스카치위스키들로 우리가 연상하는 해당 카테고리의 전형에 가깝다. 조니워커 레드 라벨의 스파이시한 느낌과 특유의 활기찬 기운은 이미 많은 위스키 러버에게 익숙할 것이다. 잭다니엘 허니는 술의 쓴맛을 잘 견디지 못하는 친구에게 적당하다. 리큐어처럼 달콤하지만 도수는 위스키와 같아 조심하지 않으면 마지막 잔으로 필름이 끊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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