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

지금 가장 힙한 동네 '신당동' 데이트 코스 4

토시살 스테이크 수제버거부터 빈티지 가드닝 숍까지.

프로필 by 김현유 2023.01.31
  

세실 앤 세드릭

 
세실 앤 세드릭세실 앤 세드릭세실 앤 세드릭세실 앤 세드릭
양옆에 위치한 쌀 상회와 가구점 간판의 임팩트가 너무 커 지나칠 뻔했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바깥의 시장과는 전혀 다른 공간이 펼쳐졌다. 바닥의 타일부터 2층의 유리 천장까지 모든 공간이 빈티지 가드닝 숍이라는 정체성을 드러내고 있었다. 너무나도 한국적인 재래시장 한복판에 이런 숍을 구현한 이유를 묻자 정혜윤 대표는 웃으며 답했다. “중고 가구를 파는 시장에 있을 만하지 않나요?” 듣고 보니 그럴듯했다.
 
주소 : 서울 중구 퇴계로81길 8
인스타그램 @cecile.n.cedric
 
 

미국식 신당점

 
미국식 신당점 @micooksik_sindang미국식 신당점 @micooksik_sindang미국식 신당점 @micooksik_sindang미국식 신당점 @micooksik_sindang미국식 신당점 @micooksik_sindang
골목 안에는 이제는 거의 모습을 감춘 ‘전파사’나 ‘미싱집’ 등의 간판이 가득했다. 굳이 찾아오지 않으면 수제 버거집이 있다는 것을 절대 알 수 없을 것 같은 위치였다. “이 거리에 오래된 장소가 많더라고요. 뉴트로한 매장 콘셉트와 잘 어울릴 거라고 생각했어요.” 장태은 대표의 말이다. 물론 뉴트로만으로 손님이 찾아오진 않는다. 메인 메뉴인 버스트 버거는 다진 패티 대신 숙성한 토시살 스테이크를 사용해 기존의 수제 버거와는 다른 특별한 맛을 낸다.
 
주소 : 서울 중구 다산로39길 35 1층
인스타그램 @micooksik_sindang
 
 

커피엣마켓

 
커피 엣 마켓커피 엣 마켓커피 엣 마켓
63빌딩 내 레스토랑을 총괄하던 대표 바리스타가 오픈한 카페라기엔 너무 시장 한복판에 위치한 게 아닌가 생각했다. 이유가 있었다. “20대 시절, 유럽의 작은 시골 마을에 살면서 시장 안의 카페에 자주 갔어요. 상인과 방문객이 함께 커피를 즐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기에, 언젠가 그런 카페를 열기를 꿈꿨죠.” 추태진 대표의 말이다. 추 대표가 개발한 시그너처 메뉴 ‘크림마켓’과 ‘신당라떼’는 인근 상인들뿐만 아니라 최근 늘어난 젊은 고객들에게도 인기다.
 
주소 : 서울 중구 퇴계로87길 15-21 1층
인스타그램 @coffee_at_market
 
 

핍스마트

 
핍스 마트핍스 마트핍스 마트핍스 마트
자세히 보지 않으면 시장 내 흔한 슈퍼처럼 보일지도 모르지만, 사실 이곳은 라이프스타일 편집숍이다. ‘YALE’ 로고로 유명한 ‘피지컬 에듀케이션 디파트먼트(Phyps)’의 첫 오프라인 매장이기도 하다. 20대에게 핫한 브랜드의 첫 오프라인 매장이 이곳에 생겼다는 것 자체가 ‘힙당동’의 위상을 보여주는 듯하다. 기존 건물의 뼈대를 그대로 살려 외양은 중앙시장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지만, 내부는 미국의 빈티지 마켓을 콘셉트로 해 이국적인 느낌을 더했다.
 
주소 : 서울 중구 퇴계로 417
인스타그램 @phyps_department

Credit

  • EDITOR 김현유
  • PHOTOGRAPHER 조혜진
  • PHOTO 미국식 신당점/핍스마트/커피엣마켓/세실앤세드릭
  • ART DESIGNER 김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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