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스텔라 맥카트니의 친환경적 세계관이 가구로까지 넓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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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밤볼레 캡슐 컬렉션 암체어 가격 미정 비앤비이탈리아.
르밤볼레는 이탈리아의 디자이너 마리오 벨리니(Mario Bellini)가 내용물에 따라 모양이 달라지는 쇼핑백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소파다. 앉는 순간 포근하게 몸을 감싸는 곡선의 탄성 덕분에 오랜 시간 세계인의 사랑을 받았다. 마리오 벨리니를 존경해온 스텔라 맥카트니가 이 소파의 탄생 50주년을 맞아 비앤비이탈리아와 함께 생애 첫 가구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한 것이다.
아무런 무늬가 없었던 기존의 르밤볼레와 달리, 스텔라 맥카트니 2022 여름 컬렉션을 상징하는 버섯 프린팅이 소파 전체를 휘감고 있다. 차이는 외양에만 그치지 않는다. 기존 제품의 프레임을 위해 썼던 재활용이 불가능한 금속 대신 생분해가 가능한 폴리에틸렌을 썼으며, 커버 역시 재활용 가능한 폴리에스테르로 만들었다. 폼과 충전재, 프린팅된 잉크까지도 모두 친환경 소재다. 스텔라 맥카트니는 “영국에서만 매년 2200만 개 가구가 쓰레기 매립지로 보내진다”며 “르밤볼레 캡슐 컬렉션은 오랜 시간 사용 가능하고, 수명을 다했을 땐 다른 용도로 쓸 수 있게 해체가 가능한 ‘가구의 미래’”라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아트 바젤 마이애미에서 최초 공개된 르밤볼레 캡슐 컬렉션이 한국에도 공식 론칭됐다. 서울 인피니 매장에서 암체어와 2인, 3인용 소파를 만나볼 수 있다.
Credit
- 박현유
- EDITOR 박현유
- PHOTOGRAPHER 정우영
- ART DESIGNER 김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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