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본 유니클로 2023 F/W 컬렉션에 대한 감상 | 에스콰이어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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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본 유니클로 2023 F/W 컬렉션에 대한 감상

클래식과 모던, 친환경과 테크놀로지. 양립하듯 보이는 가치들을 조화롭게 선보였다.

임일웅 BY 임일웅 2023.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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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날씨로 첫발을 딛은 8월 29일, 유니클로의 2023 F/W 프리뷰 행사에 다녀왔다. 소수의 인원에게 선보이는 사적인 행사. 많은 대중에게 사랑받는 컬렉션을 먼저 볼 수 있도록 초대받은 것에 새삼 감사했다. 이번 시즌 콘셉트는 모던 레이어링(Modern Layering)으로 클래식과 모던, 친환경과 테크놀로지 등 양립하듯 보이는 가치들을 조화롭게 선보였다. 프리뷰는 스타일, 컬러 & 텍스처, 펑션(Function) 3가지로 구성했는데, 각 영역 마다 매거진의 한 페이지를 보는 듯한 연출로 컬렉션에 관한 흥미를 돋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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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스타일 존에서는 다양한 패션 장르의 조합을 선보였다. 야외 활동 시 착용하는 필드 재킷과 프레피 스타일을 대표하는 아이템, 케이블 니트를 매치하는 식. 기노시타 다카히로가 유니클로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총괄을 맡은 뒤 꾸준히 선보이는 프레피적 기조가 엿보이는 대목이었다. 은은한 색감의 브러시드 트윌 오버 셔츠, 카고 조거 팬츠 등 다양한 아이템도 함께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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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컬러 & 텍스처 존에서는 니트와 울 등 포근한 감촉의 겨울 소재를 톤온톤 컬러 스타일링으로 선보였다. 그레이, 베리, 오프화이트 등 채도 낮은 컬러 팔레트는 단정하면서 세련된 인상으로 다가왔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수플레 얀 케이블 크루넥 스웨터’로 수플레 케이크처럼 매끈한 것이 특징이다. 이토록 부드러운 스웨터를 합리적인 비용에 제공하는 비결은 바로 부클레 원사. 느슨하게 짠 실을 양털처럼 엮어 보들보들한 촉감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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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션(Function) 존에서는 가벼운 무게로 정평이 난 소프트 다운 재킷과 히트텍 등 기능에 특화된 아이템을 선보였다. 출시 20주년을 맞은 히트텍은 특별히 별도의 부스로도 연출했는데, 처음 출시한 2003년부터 지금까지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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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뉴 한 켠에는 특별한 컬렉션을 위한 공간도 마련했다. 매 시즌 출시하는 Uniqlo U 컬렉션은 여유로운 실루엣의 재킷과 팬츠 조합으로 동시대적 일상복의 표본을 보는 듯했다. JW 앤더슨과 협업 컬렉션에 대한 감상을 한마디로 정의하면 ‘아이비리그 스타일의 유쾌한 해석’. 1990년대 아이비리그 학생들이 즐겨 입던 재킷이나 더플코트 같은 아이템을 활동성 높게 변형했다. 블루, 레드 등 강렬한 원색을 섞어 생동감도 느껴지고. 다각도의 시선에서 가치와 요소의 조화를 선보인 유니클로 2023 F/W 컬렉션. 내년에 찾아올 유니클로의 40주년이 더 궁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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